부담의 벽을 뛰어 넘어 봐!
부담의 벽을 뛰어 넘어 봐!
  • 키즈마인드
  • 승인 2016.04.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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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가 어디로 떨어질지 몰라 뛰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적이 나타나도 꼼짝 못하고 잡아먹히고 말 거예요. 독수리가 다치는 것이 두려워서 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땅에서 썩어가는 동물의 시체만 찾으러 다녀야 할 거예요. 살다 보면 하기 싫은 일도 만나고 엄두가 안 나는 어려운 일도 만나지요. 그럴 때 부담스럽다고 피하면, 우리 마음은 점점 더 약해져서 작은 일도 해결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할 거예요. 온실 속에서 자란 나무는 예쁘기는 해도 쓸 데가 없지만, 언덕 위에서 모진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며 자란 나무는 유용한 목재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너는 어떤 부담의 벽을 만났니?

 
 

부담을 대하는 자세1

여러분은 부담스러운 일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요? 위험한 일이나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대처하는 두 가지 유형을 알아볼게요.

머리를 처박고 숨는 닭
닭은 위험을 느끼거나 폭풍이 몰려오면 숨을 곳을 찾아요. 머리를 짚단이나 닭장 안에 처박는데, 그나마도 숨을 곳이 없으면 자신의 날개에 고개를 처박아요.
우리가 살다 보면, 어려운 일도 만나고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해요. 그럴 때 닭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당장 문제를 피하고 숨기에 바쁘죠. 그런 사람은 새로운 일을 배울 수도 없고 문제와 어려움이 끊이지 않죠.
한 학년에 올라가니까 해야 할 일도 많고 공부도 어려워지고 친구들과 사귀는 것도 쉽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나는 수학 포기할래’ ‘친구들이 나를 안 좋아해’ 하고 주저앉아 있으면 정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아요.

 

“얘들아, 나 병신 맞아.”
장애를 극복하고 화가가 된 최웅렬 선생님은, 어렸을 때 열병을 심하게 앓고 뇌성마비에 걸려 팔 다리가 뒤틀리고 말았어요. 학교에 들어가자 친구들이 ‘병신’ ‘오리궁둥이’라고 놀리고 비웃었어요. 어쩔 수 없이 늘 혼자 놀아야 했지요.
한번은 친구들이 던진 눈덩이를 맞고 겨우 집에 돌아왔어요. 친구들이 너무나 밉고 자신의 처지가

 

속상했어요. 그러다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저게 나란 말이야? 정말 병신 맞네’ 하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 날, 친구들을 찾아가 “얘들아, 너희 말대로 나 병신 맞아. 그것도 모르고 놀리는 너희를 미워해서 미안해. 너희 말대로 나는 혼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 그러니까 너희가 나 좀 도와줘.”라고 했대요. 그 뒤로 최웅렬 선생님은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었고, 왼발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에게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구족화가가 되었어요. 
얼마 전, 한 전시회에서 “왜 화가가 되었냐?”는 질문에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요. 하하하.”라고 유쾌하게 답했다고 해요. 친구들의 놀림과 장애인이라는 불행 앞에서 낙심하지 않고 밝게 사는 최웅렬 선생님이야말로 누구보다 건강한 사람이 아닐까요?

부담을 대하는 자세2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독수리
독수리는 위험한 상황을 만나거나 폭풍이 몰려오면 거대한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올라요. 거센 바람을 가르고 높이 날아올라 창공을 유유히 날아요. 
독수리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괴로운 일이 닥치면 담대하게 문제와 맞서 해결하려고 해요. 어려운 일 때문에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자신을 키우는 기회로 삼지요. 그런 사람들에게는 부담을 뛰어넘어 도전한 성공 스토리가 있고, 강인한 마음으로 싸워 얻은 열매가 있어요.

“이봐, 해봤어?”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현대그룹의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님은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일에 도전하여 한계를 뛰어넘고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져 있어요.
1983년 서산 천수만 방조제 공사를 할 당시, 현대그룹은 9.8㎞나 되는 물막이 제방공사를 위해 양쪽에서 둑을 쌓아 나가고 있었어요. 양 둑 사이의 간격이 약 270m 정도 남았을 때, 물길이 좁아지자 물살이 거세져서 아무리 거대한 암석을 바닷물 속에 쌓아도 거친 물살에 순식간에 휩쓸리어 갔지요. 게다가 이미 쌓아둔 둑마저 조금씩 급류에 쓸려나가기 시작했어요. 이때 건설 전문가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럼 그렇지! 그게 되겠어?”라고 비웃으며 비난을 퍼부었어요. 그러자 정주영 회장님은 낡은 유조선(폭 45m, 높이 27m, 길이 322m)인 워터베이호를 가라앉혀 물살의 속도를 줄이는 방안을 내놓았어요. 담당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머뭇거리자, 정주영 회장님은 “이봐, 해봤어?”라고 호통을 쳤어요. 그리고 “해보지도 않고 고민하느라 시간과 돈 낭비하지 말고 한번 해봐.”라며 불호령을 내렸다고 해요. 결국 정주영 회장님의 아이디어대로 해서 애를 먹이던 물막이 제방공사가 무사히 끝났고 공사비가 290억 원 절감되는 성과를 거두었어요. 그 결과 서해안에 여의도의 33배에 이르는 넓은 땅이 생긴 거예요.
정주영 회장님은 해보지도 않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면 질책하며, “성공 가능성을 따지기에 앞서 이 일을 왜 해야 하는지부터 생각하고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끝까지 도전하라.”고 가르쳤어요.

 

새 학기 증후군도 이겨낼 수 있어!

 

주변의 도움을 청해
혼자 하려면 힘들지만 누군가 함께하면 쉬워지는 일들이 많아요. 마음의 문제도 그래요. 여러분이 혼자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을 두고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보세요. 친구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어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여러분이 혼자일까요? 그렇지 않아요. 바로 하나님이 계시지요. 하나님은 몸이 없으시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몸이 없으시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하실 수 있어요. 여러분이 정말 어려울 때,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싶은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죠?” 하고 하나님을 찾아보세요. 하나님은 당신을 찾는 사람에게 응답하시고 새로운 힘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으니까요. 어때요, 정말 든든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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