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예배당 건축과 함께 콘셉시온에 찾아온 주의 음성
[파라과이] 예배당 건축과 함께 콘셉시온에 찾아온 주의 음성
  • 이지성
  • 승인 2016.04.16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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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기쁜소식 콘셉시온교회에서 한이용 목사가 강사로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파라과이 북부에 위치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콘셉시온은 또한 무더운 날씨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를 하나님은 미리 아시고 집회 열리는 전날에 비를 허락하신 덕분에 3일 동안 이어진 집회는 상쾌한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 기쁜소식 콘셉시온교회 예배당 모습

기쁜소식 콘셉시온교회는 후안 까를로스 목사가 믿음으로 2014년부터 아무것도 없는 땅에 건축을 시작했다. 한동안 조그마한 판자집에 다섯 식구가 어렵게 지내야 했지만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 조금씩 건축을 진행해 갔다. 모두 가난한 형제, 자매들이었기에 물질로 함께하는 사람도 없었고 그나마 있었던 사람들도 교회를 떠나갔다. 하지만 그런 형편에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하나님께서 물질을 주실 때마다 자제를 조금씩 구입해서 기초부터 조금씩 쌓아갔고 하나님께서 마음과 물질로 함께하는 형제, 자매도 허락해주셨다. 어느덧 지붕도 씌워졌고 벽도 70% 올라갔고 더이상 흙 바닥도 아니다. 후안 까를로스 목사는 이번 집회를 위해서 아순시온 선교센터로부터 지원받은 조금의 물질로 벽돌 1500개와 모레, 시멘트를 구입해서 낮에는 벽을 쌓는 일을하고 저녁에는 세미나를 가졌다. 

▲ 집회 사회를 맡은 후안 까를로스 목사

15기 단기선교사들는 후안 까를로스 목사와 몇몇 꼰셉시온교회 형제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땀흘리며 벽을 쌓는 일에 함께했다. 몸으로 힘든 일을 해본 적이 없는 단기선교사들이지만 무더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기쁨으로 건축에 함께했다. 피곤하지만 매일 저녁 집회를 참석하기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현지 청년, 15기 단기선교사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과 목사님의 말씀을 하나도 빠짐없이 마음을 열고 경청했다. 

▲ 아카펠라 공연 중인 단기선교사들
▲ 합창공연을 선보이는 단기선교사들

집회 첫날, 한이용 목사는 “창세기 1장에서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는 말씀만으로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을 만들었고, 동일하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말씀으로 만들었다” 며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는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화려하지도 않은 예배당이지만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는 이미 기쁜소식 콘셉시온교회 예배당의 ‘마쓰 린다’(더 예쁘다), ‘마쓰 에르모싸’(더 화려하다)한 모습이 약속되었다”는 소망찬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서 한이용 목사는 마가복음 2장 5절의 “Hijo, tus pecados te son perdonados!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습과 행위는 상관없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원한 속죄를 얻었다는 말씀을 전했다. 

말씀이 없는 오전 오후 시간에는 한이용 목사도 15기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직접 공사를 도왔다. 땡볕 아래서 일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약속한 아름다운 예배당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리며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 휴식시간에는 그늘 아래에 모여 떼레레(파라과이 현지 전통 냉차)를 마시며 서로 뜨거운 간증을 나누었다. 

▲ 공사를 돕고 있는 후안 까를로스 목사와 한이용 목사
▲ 교회 형제들과 함께 공사를 돕는 중인 단기선교사들

세미나 마지막 날, 한이용 목사는 “최근 하나님이 파라과이에서 큰 복음의 역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림삐오 시에 새로운 교회가 개척됐고, 머지않아 파라과이 18개의 각도 수도에도 교회가 세워질 것이고, 그라시아스 음악학교도 세워지고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도 세워질 겁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수많은 선교사를 해외롤 보냈듯이 파라과이도 수많은 선교사를 해외로 보낼 것이며 단기선교사들도 아프리카와 미국으로 보낼 겁니다. 파라과이 교회가 많은 나라를 지원하는 교회가 될 겁니다”라는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성경말씀 누가복음 10장 25절 ‘강도 만난자’를 통해 “우리는 강도 만난자처럼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사마리아인 되신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와 함께하시고 일하시기에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설립, 새로운 예배당 건축, 교회개척 및 선교사 파송, 단기선교사 파견하는 일도 능히 할 수 있습니다.”고 힘차게 외쳤다. 

3일 동안 진행된 콘셉시온 성경세미나는 기쁨과 소망가운데 끝마쳤다. 앞으로 콘셉시온시에 더 큰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며 수많은 복음의 일군들이 세워지고 아름답게 건축이 마무리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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