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성경세미나, 하나님의 마음과 합할 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돕고 이끄십니다
[전주] 성경세미나, 하나님의 마음과 합할 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돕고 이끄십니다
  • 박상철
  • 승인 2016.05.21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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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목사 성경세미나 셋째날

많은 사람들이 신앙에 대해 제 각기 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 기준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쳇바퀴 돌 듯 자신의 수고와 열심을 의지하고 살다가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절망에 빠져버리고 만다. 전주 삼성문화관에서 3일째 이어진 성경세미나에서는 믿음으로 가는 길을 로마서 말씀을 통해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전해져 전주 시민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오전 시간, 남원교회 박영찬 목사의 기도에 이어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라시아스의 첫 무대는 혼성 중창이었다. 경쾌한 재즈풍의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감동적인 아카펠라 “주 예수 오셔서”, 확신과 기쁨으로 꽉 찬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첼리스트 박현숙은 낮고 편안한 음색으로 “내 영혼이 은총입어”를 연주했다. 이어진 합창 순서에서는 “사랑의 왕 내 목자”, “넉넉히 이기느니라” 등의 작품을 통해서 죄사함을 받은 후 주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 나타나는 기쁨과 능력을 힘 있게 표현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옥수 목사는 다윗은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였고 그래서 하나님의 그의 평생동안 함께 하면서 모든 것을 이끄시고 도우셨다고 했다. 믿음은 바로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는 것인데, 우리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이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롬4:5)”라고 하시기 때문에 그 말씀에 마음을 합할 때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고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이어서 저녁시간에는 군산교회 권수백 목사의 기도 후 앞당겨진 시간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많은 곡을 선보이고 싶어하는 그라시아스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첫 순서는 광주지역 엘림 합창단의 합창이었다. “은혜 아니면”, “승리하신 주 찬양” 등 작품을 통해 지역교회 합창단의 발전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라시아스는 테너 오바울의 독창 “Mein Sehnen, Mein Wahnen"라는 감상적인 연정가를 시작으로, ”헝가리 전원 환상곡“이라는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플롯 독주 및 찬송가 ”내 영혼이 그윽히 깊은데서“를 연주하여 청중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였다. 마지막 순서인 합창에서는 죄사함을 위해 예수님이 마지막 행하신 일들을 표현한 작품들을 연주했다. “기억하라”에서는 마지막 성찬식을 하시는 모습을 묘사하면서 주님의 보혈의 의미를 묵상할 수 있는 여운을 남겨 주었고, “갈보리 산 위에”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죄사함을 이루신 모습을 표현했으며 “무덤에 머물러”는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힘있게 찬양하여 모두의 마음을 뜨겁게 하였다.

 

앵콜 무대 전 테너 김태형은 앵콜 곡인 “At the cross"가 예수님의 고통과 그로 인해 얻은 기쁨과 행복을 표현했음을 설명하며 눈을 들어 십자가를 볼 때 모든 문제와 고통이 끝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곡의 절정에서 예수님으로 인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마음들을 표현하면서 뒤이어 전해진 말씀들이 청중들의 마음에 녹아들어갈 수 있도록 큰 감동을 주었다.

 

박옥수 목사는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구원을 받고 짧은 시간이지만 기뻐하며 하나님과 동행하신 간증을 했다. 심한 위출혈로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아버지는 절망하며 “내가 하늘 나라에 가고 싶다. 그런데 너무 늦었다. 내가 무슨 공로가 있어야 가지.”라고 아버지가 말씀 하셨을 때 박옥수 목사는 너무 감사하고 기뻤다고 했다. 첫째는 자신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죄사함의 복음을 전한 목사라는 것, 둘째는 하늘나라에 가는 것이 우리의 행위로 가는 것이 아닌 것. 2시간 동안 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했고 아버지는 죄사함을 받고 생전에 관심도 없던 찬송가를 듣고 싶어하시고 친구들을 한 사람씩 불러 구원간증을 하시고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고 소망의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다. 죄사함을 받고 변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하나님 앞에 나갈 때 “의”가 하늘나라에 가는 티켓이 되는데 그것은 값없이 은혜로 받은 것이라 자랑 할 것이 없다고 했다. (로마서 4:2)

2부 개인 상담시간에는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남아서 삼삼오오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역자 및 신학생들을 청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이 서로 통하고 말씀이 마음에 정착되는 맛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새로 오신 분들이 말씀과 개인 상담을 통하여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친구가 집회가자는 이야기를 예전부터 했는데 약속은 했지만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약속했던 날에도 안 갔었는데, 다음날도 쉬는 날이니까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친구와 만나고 점심을 먹고 다른 친구들에게는 절에 가 보자고 이야기해서 절에 갔다 왔는데, 저녁이 되니까 친구가 말한 집회가 가고 싶은 겁니다. 제가 생각해도 제 마음이 종잡을 수 없고 이상했습니다. 결국 저녁에 집회에 갔는데 예전부터 그 의미를 알고 싶었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타이틀로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 말씀이 저절로 믿어졌고 내가 죄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니 너무 기뻤습니다. 개인 상담시간에 상담하시는 분이 “보라, 권봉화의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하고 성경을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정말 나의 죄를 지고 가는 예수님이 믿어졌습니다. 정말 이상한 날이었지만 내 죄를 지고 가신 예수님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 권봉화/전주시 평화동

“저는 예수님이 나를 온전케 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 잘못된 행동들과 그것 때문에 혼내시는 선생님들의 반응을 보면 혼란스럽고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되는 대로 육신에 내어주고 살았는데 교제를 하면서 이렇게 살면 정말 정신병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졌습니다. 또 원함은 있지만 반응을 할 수 없는 내 모습을 보며 기도가 되었습니다. 오늘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셨고 하늘의 의를 모두 주셨는데 내가 지금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높이고 크게 여기고 있으니까 문제로 여기고 내가 붙들고 살았다는 것이 보여졌습니다.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이 감사하고 예수님의 가치를 알게 되는 집회가 된 것 같습니다.” - 신영인/전주시 우아동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나를 합치는 것이다. 집회 동안 들려지는 말씀이 생각을 정리하고 믿음을 심어서 소망을 품게 하는 것을 본다. 하루 남겨진 집회 속에서 말씀이 힘 있게 일하여 모두가 믿음의 사람으로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즐겁고 기쁘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할 것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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