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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있어서 즐거운 가나의 어린이들얘들아 학교가자
황성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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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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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시베리아의 학교 운동장은 어떤 풍경일까? 안데스 높은 산에 사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할까? 나라마다 도시마다 학교 풍경은 가지각색. 그러나 어느 곳이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매일 매일 커가는 꿈들로 학교 지붕이 들썩이는 것은 똑같아요. 이번 호에서는 지구촌의 다양한 초등학교들 중 가나 테마의 학교를 소개할게요.

   
▲ 가나 테마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에요.

무더운 여름의 나라
서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는 카카오 초콜릿으로 유명해요. 약 2천 3백만 명의 사람이 살며 40개가 넘는 지역 언어가 있어요. 이곳은 예전에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사람들 대부분 영어를 할 줄 알아요.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뜨거운 태양이 생각나지요? 가나도 무더운 여름만 있는 나라예요. 특히 건기에는 ‘하마탄’이라는 바람이 부는데, 이 시기에는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심한 모래바람으로 하늘이 뿌옇게 변해요. 반면에, 우기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밖에 나가기도 힘들 정도예요. 그러다가 비가 그치면 에메랄드빛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요. 항상 더운 날씨 덕분에 망고와 파인애플, 파파야, 바나나 등 달콤함 열대과일들이 많이 열리는 것은 좋아요.

   
 

가나의 교육 환경
가나의 교육은 유치원 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과정이에요. 그런데 한국과 달리 나이에 따라 학년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성적에 따라 학년을 나누어요. 나이가 어려도 공부를 잘하면 높은 학년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수학, 영어, 가나어, 과학, 사회, 도덕 등을 배우는데, 9월에 첫 학기를 시작해서 총 세 학기로 나뉘어 교육을 받아요. 그리고 매 학기마다 시험을 치고 한 학기를 마치면 3∼4주 동안 방학을 해요.
이곳에서는 초등학생도 전부 교복을 입어요. 특히 남녀 구분이 엄격해서 여학생들은 치마를 입지 않으면 학교에 갈 수 없어요. 남녀 모두 머리가 짧기 때문에, 성별을 구별하기 위해 여학생은 귀를 뚫어 귀고리를 달고 다녀요.

   
▲ 진지하게 공부하고 있어요. 교육 환경이 좋지 않지만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노력해요.

부지런한 가나 친구들
가나 학생들은 어릴 때부터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5시에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하고 6시가 되면 교복을 차려 입고 학교에 가요. 대부분 걸어서 학교에 가는데 친구들과 함께 가는 등굣길이 즐거워 보여요. 집안이 어려워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가나 친구들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만 해도 감사해 하거든요. 학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학교 주변에 떨어진 쓰레기와 낙엽을 청소하며 상쾌하게 일과를 시작해요.

   
▲ 가나는 축구 강국이에요.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축구를 즐겨요.

즐거운 하루 일과
교실은 햇볕이 잘 안 들어오고, 형광등이 밝지 않아요. 그나마 전기가 종종 끊겨서 형광등을 켜지 못하고 어둡게 공부하기도 해요. 날이 무척 덥지만 선풍기도 없고, 책걸상도 많이 낡았어요. 학교에서 교과서를 나눠주지만 수량이 적어서 대부분 교과서 없이 공부해요. 선배들에게 교과서를 물려받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부족하지요. 그래서 선생님이 설명하시면 열심히 공책에 적어야 해요. 이렇게 공부 환경이 좋지 않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너무나도 밝아요. 학생들은 선생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열심히 공부한답니다.
쉬는 시간이 되면 여학생들은 친구들과 손뼉을 치며 놀고, 남학생들은 뛰어 놀거나 축구를 해요.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면 학교 급식을 먹거나 집에서 싸온 도시락을 꺼내 교실이나 운동장에 모여 맛있게 식사를 하지요. 학교 앞 길거리 식당에서 돈을 주고 사먹는 아이들도 있는데 돈이 없어서 굶는 아이들도 있어요.
한국에서는 수업을 마치면 다들 집에 갈 준비에 분주하기 마련인데, 이곳 아이들은 친구들과 학교에서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축구를 하거나 뛰어 놀아요. 그렇게 한참을 친구들과 지내다가 집으로 돌아가요. 집에서는 동생들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하고,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돕기도 해요. 그리고 다음 날 학교 갈 것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든답니다.

   
▲ 쉬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운동장에 나와 친구들과 즐겁게뛰어 놀아요.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아이들
가나 초등학교에는 일 년 동안 방학이 세 번이나 있지만 학생들은 방학을 좋아하지 않아요. 집에서 특별히 놀 거리나 할 것이 없기 때문에 방학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려요. 수업이 없는 날에도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보충수업을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이 특별해요.
남자 아이들이 가장 되고 싶어 하는 것은 엔지니어와 의사에요. 여자 아이들은 간호사와 선생님이 되고 싶어 하지요. 그런데 아프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줄 만큼 교육 환경이 좋지 못해서 안타까워요. 비록 환경은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키우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해요.
“공부도 하고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학교가 있어서 행복해요!”
가나 친구들은 오늘도 꿈을 키우기 위해 즐거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간답니다.

   
▲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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