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6.05.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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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몽골에서 일어난 주의 역사
몽골의 교육부장관과 국회의장을 역임한 ‘투무르 어치르’ 항가이대학교 총장은 한국 월드캠프에 두 번 참석했습니다. 그분이 IYF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과 FA협정을 맺어 공식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 소식을 듣고, 몽골의 현 교육체계로는 자국의 청소년들을 제대로 이끌 수 없기에 IYF의 마인드 교육 도입이 시급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몽골대학총장협회(23개 대학)를 창립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총장포럼에 참석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여덟 개 대학의 총장들과 함께 준비한 마인드 강연 자리에 제가 초청받아 갔습니다.
 투무르 어치르 총장은 IYF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갖는 캠프•마인드 강연•굿뉴스코 활동 등을 통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고 그들이 밝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강한 마음을 심어주고 있으며, 그 성과가 놀랍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IYF에서 해온 활동을 크게 여겨 명예박사 학위를 받도록 추천했습니다. 자격 평가를 위해 교수위원회가 열렸고, 심사에 통과하여 제가 항가이대학교에서 명예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제가 마인드 강연을 했습니다.

“이 목사, 자네는 박사야!”
그 일이 있기 2주 전, 박옥수 목사님이 우리 선교회의 목사들은 박사 자격이 충분하다며 갑자기 저를 향해 “이 목사, 자네는 박사야!” 하셨습니다. 그때 ‘내가 어떻게 박사가 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박사 학위를 받은 것입니다. 그 일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투무르 어치르 총장을 통해서 세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자세히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이 한 말을 이루기 위해 일하셨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학위를 받는 자리가 몽골의 선교사님들과 몽골 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기뻐하고 감사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학위 수여식 후, 일곱 분의 총장과 교수 및 학생 15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대부분 감동하고 공감하였으며, 특히 총장 분들이 모두 자기 대학에서도 마인드 강연을 요청해, 대학마다 다니면서 강연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생각도 못한 일들을 당신의 종을 통해 말씀하시고 그 일을 이루시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그렇게 세계 최고의 합창제에서 우승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교육부장관과 대학 총장들이 학생들의 교육을 우리에게 맡기고 있으며, 마인드 교육을 통해 새로운 복음의 문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몽골을 방문해서도 마인드 교육을 통해 일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사탄을 멸하셨다
이사야 27장은, 하나님이 사탄을 멸하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그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날랜 뱀 리워야단 곧 꼬불꼬불한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며 바다에 있는 용을 죽이시리라.”(사 27:1)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온전하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성도들을 늘 부족한 것처럼, 믿음이 없는 것처럼 속여서 무엇을 좀 더 갖추거나 잘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사탄은 리워야단, 즉 꼬불꼬불한 뱀입니다. 그 사탄이 성도들을 술에 빠진 자처럼 비틀거리게 하며, 옆걸음 치게 하며, 늘 흔들어 놓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 곧 성령의 검으로 사탄을 벌하시며 멸하신 것을 이사야 27장은 성도들에게 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께 노래할지어다”(사 27:2)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 하나님의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뇨 하리로다.”(민 23:21~23)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요한계시록 12장에서는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늘 우리 행위를 따지며 밤낮 쉬지 않고 성도들을 참소하며 정죄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이 사탄이 ‘온 천하를 다니면서 인간들을 꾀고 있다’고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참소하며 성도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만들어 정죄 속에 빠지게 해왔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내 모습을 보고 스스로 책하거나 정죄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연약한 모습, 나쁜 생각 등에 주목하여 실망하지 말고, 우리를 정죄하게 하는 사탄이 심판을 받아 그의 역사가 끝났음을 정확히 발견해야 합니다. 사탄의 소리에 더 이상 요동하지 말고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를 새롭고 온전하게 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본다면 예수님 안에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계 12:12)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말씀 안에 있는 우리의 참 모습을 발견하자
‘난 부족해. 나는 안 돼. 나에겐 믿음이 없어.’ 성도가 이처럼 스스로 정죄하며 자기 속에 빠지는 것은 분명히 사탄의 꾀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새 언약 안에 있지 않고 육신의 생각 안에 머물러 있는 자는, 여전히 사탄에게 꾀임을 받아 스스로 행위를 온전케 하려는 헛된 수고 속에서 자신을 책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더 이상 자신에게 매이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끝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사탄에게 자주 속아, 자신에게서 잘못된 행동이나 생각이 드러나면 뉘우치고 돌이켜 스스로 행위를 온전케 하려고 애를 쓸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게 노력해서 우리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미 ‘나’로 살지 않고 ‘예수’로 살도록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견고하고 크고 강한 칼로 사탄을 멸하셨습니다.
 육체 가운데 있는 ‘나’는 진정한 ‘나’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있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는 죄를 찾아볼 수 없듯이, 예수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은 나에게서도 죄를 조금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처럼 온전한 모습이 나의 진정한 실체입니다.
 우리가 변하고 하나님을 섬기며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인간의 각오와 결심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니라, 새 언약으로 말미암습니다. 우리의 불의와 죄를 다시 기억지 않는 새 언약을 깊이 인식하여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놀라운 세계를 누리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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