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故 김미라 사모를 보내며...
[추모] 故 김미라 사모를 보내며...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6.05.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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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멕시코의 김미라 사모께서 어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주님이 너무 사랑해서 데려가신 것 같습니다. 신재훈 목사는 그래도 좀 더 같이 일하고 싶어했는데, 세상을 떠나게 되어 섭섭해 했습니다.

 

김미라 사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 제가 여러 면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김미라 사모와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좋은 위치를 가진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과 여러가지를 비교해봤을 때, 우리 교회가 얼마나 좋은 교회인지, 교회 안에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만들어진 그 삶, 그 마음의 세계는 어느 누가 가질 수 없는 귀하고 아름다운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목사님들이 김미라 사모님의 소천을 두고 여러모로 의논했습니다. 이런 귀한 사모님이 세상을 떠나셨는데 산소는 한국으로 모셔야겠다. 그리고 많은 젊은 학생들에게, 청년들에게 육신의 욕망이나 정욕을 위해 살던 사람에 비해서 이런 아름다운 삶을 사신 김미라 사모의 삶을 들려줘야겠다고 말입니다. 

처음 페루나 멕시코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 어렵고 힘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고 특히, 스페인어를 배우는 일도 너무 힘들었지만, 남편을 뒷바라지 하고 아들딸을 낳아서 키우면서 귀한 일꾼을 만들었습니다. 멕시코에 있는 부인 자매들, 젊은 자매들 하나하나 다정하게 이끌어 주면서 시험에 든 사람에게 새 힘을 주고 기쁨을 주고 그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도록 이끌어 주신 것을 보면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는 이런 사모님들, 목사님들 수 백 명이 전 세계에서 일하고 있고,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께서 멕시코에 가셨을 때에 김미라 사모가 키운 아이들이 대통령을 뒷받침했습니다. 대통령께서 에티오피아에 가셨을 때, 에피오피아 이해석 선교사님 아들 이영국 형제가 박근혜 대통령 곁에서 통역을 하는 것을 보며 너무 감사했고, 또 다가올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서  김영삼 목사님 아들이 통역을 맡아서 일하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김미라 사모께서 하늘나라에 가셔서 주님의 영광을 받으시고 영접 받으시고 하나님의 밝은 상을, 면류관을 받으실 줄 믿고 이 땅에서 우리는 김미라 사모께서 하신 이 아름다움을 젊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현재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김미라 사모님을 대덕산에 모시고, 많은 형제자매들에게 사모님이 어떻게 살았는지 그 삶을 알려주고 싶고 들려주고 싶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를 통역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폴란드어나 아프리카에 있는 언어들을 통역할 사람들이 없었는데, 저희들은 IYF가 있어 그런 언어들을 통역해 줄 수 있었고 국가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이런 일들을 했는데, 이런 귀한 일들을 하기 위해서 김미라 사모 같은 분들이 지금도 전 세계 수백 곳에서 그 나라 어려운 환경을 이겨가면서 주를 섬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하고 아름다운 예수님을 심고 있습니다.
그래서 멕시코, 페루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아프리카 구석구석마다 사람들의 귀한 마음 안에 하나님이 자라가고 있고, 예수님 마음이 자라 있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 굿뉴스코 훈련에 420명이 와서 훈련을 받으면서 전 보다 더 진지하고 말씀에 깊이 젖는 것을 볼 때 너무 감사한데, 이런 사모님이 계시고 목사님이 계셔서 IYF도 우리 선교회도, 전 세계도 달라질 줄 믿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김미라 사모를 추모하며 그냥 슬퍼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그 귀한 사모님의 삶을 본받아, 육신의 욕망이나 정욕을 따르는 젊은 사람들이 마음을 바꿔 예수님을 섬기고 예수님 귀한 사랑을 심는 좋은 사모님이 되고 선교사가 되도록 잘 지도해 주시고, 함께 기억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일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귀한 일들을 여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30일 박옥수 목사

* 故 김미라 사모 장례예배 VOD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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