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야생마’ 도미니카 학생들이 가.만.히. 앉아있어요!
[도미니카] ‘야생마’ 도미니카 학생들이 가.만.히. 앉아있어요!
  • 이현숙
  • 승인 2016.06.15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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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영어캠프 특집②

도미니카 학생들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야생마’이다. 매우 활동적이고 열정적인 만큼 감정적이며 쉽게 다스려지지 않는 강한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다. 주체할 수 없는 넘치는 에너지로 간혹 수업을 어렵게도 한다.

▲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학생들

첫째 날, 안 되는 스페인어로 학생들을 제어해 보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아휴...정말 쉽지 않네’ ‘도대체 왜 이렇게 애들이 소리 지르고 돌아다니는 거야’ ‘차라리 저런 애는 수업에 안 들어오는 게 낫겠는데...’ 이런 마음으로 학생들을 대할 때 자원봉사자들 마음에 어렵다는 생각이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말씀은 학생들이 이미 변화되어 IYF와 함께할 것을 이야기한다. 지금 보이는 형편에서 말씀이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느냐로 마음의 초점을 맞출 때, 학생들을 대하는 우리 마음부터 달라진다. 그리고 문제아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참석하면서 수업을 듣고 복음을 들으며 그 마음이 조금씩 다스려지는 것을 본다.

▲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고있다
▲ 특별한 개별 지도 시간
▲ 자, 나를 따라해봐 하나 둘 셋!
▲ 선생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수업에 집중하는 학생들

'고삐 풀린 말' 같았던 아이들이 우리와 시간을 함께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차분해지고, 먼저 다가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우리와 이야기하기를 기다린다. 학생들을 보면서 마음과 마음이 만나 흐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 복음반 시간
▲ 가만히 앉아서 강연을 듣는 학생들

무엇보다 학생들이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순수하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기뻐할 때, 그것은 우리들 마음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기쁨이 되고 다음 하루를 시작하는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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