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016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 캠프-Shamattawa
[캐나다] 2016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 캠프-Shamattawa
  • Shamattawa
  • 승인 2016.07.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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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의 시작 - 변화의 시작

첫째날-DAY 1 ‘유스캠프 모여라!’

오전 8시 30분 미국은 무더운 여름 날씨이지만 샤마타와는 바람이 아직 제법 매섭다. 미국에서 온 봉사자들은 아침부터 시작하는 클래스 홍보를 위해 마을에 나선다. 

샤마타와 학생들은 대게 밤 늦게 자고 오전 늦게 일어난다. 그래서 9시 30분부터 하는 수업이 익숙하지 않다. 봉사자들은 마치 십여 년 전 한국의 주일학교 여름수양회 시간을 알리는 북소리처럼 스피커와 마이크를 들고 홍보를 나섰다.
‘유스캠프 시간입니다. 여러분 다 나오세요.’
이른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학생들, 늦잠을 자서 눈을 비비고 나오는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 제법 많아졌다. 그렇게 캠프를 시작하는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캠프 첫 날 104명의 학생들이 접수를 하고 수업에 참석했다. 

수업은 스포츠, 과학, ART, 한국어, 요가, 요리, 여행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뉘어져 진행되었다. 미국에서 온 봉사자들은 온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준비한 강의를 했다.

오후에는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학교가 아니면 다른 청소년 단체나 노는 장소가 없는 학생들은 처음 하는 레크레이션 게임에 너무나 즐거워하고 행복해했다. 

 

유스 캠프 모든 클래스의 학생들은 하루에 오전과 오후 2번 마인드 렉쳐 및 복음반에 참석해서 강연을 들어야 한다. 
'마음이 뭐에요?'
'마인드 렉쳐는 무엇을 배우는 곳이에요?'
처음이라 학생들은 생소하지만 마음을 열고 경청했다. 

마인드렉쳐 강사들과 교사들은 학생들을 만나면서 깜짝 놀랄 때가 많았다. "우리가 마음을 컨트롤하는 것을 배우지 못하면 불행해집니다. 사람들이 마음이 있는데 마음을 사용하는 법을 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혼하고 술에 빠지고 마약에 빠지는 것입니다."라는 강사의 메시지에 아이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우리 엄마는 지금 감옥에 있어요!’ ‘우리 형도 감옥에 다녀왔어요.’ ‘우리 엄마는 저 밥을 안해줘요. 술만 마셔요.’ 아무런 표정의 변화없이 태연하게 이야기하는 어린 학생들의 대답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의 어려움들을 ‘원래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곳 학생들은 우리 봉사자들을 너무 좋아하고 고마워했다. 우리가 해준 것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곳의 학생들은 마음을 한번이라도 느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에 기뻐할 수 있었다.

샤마타와의 많은 사람들은 고립되었지만 고립되어진 것도 모르고 살고 있었다. 그래서 무엇이 기쁜것인지? 슬픈 것인지를 쉽게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 매달 한번 정부에서는 이곳 샤마타와 사람들에게 돈을 지급한다. 모든 샤마타와 사람들이 기다리는 날이고 기뻐하는 날이다. 우리가 개막식을 하는 날이 마침 돈이 지급되는 날이었다. 그런데 캠프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부모님을 데려왔다. 함께 온 가족들은 개막식을 참석하고 함께 말씀을 들었다.

 

박주평 목사는 어떻게 First Nations Youth 캠프가 시작되었는지 간증하며 이 캠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메세지로 전달했다.

개막식을 마치고 집에 온 가족이 함께 돌아갔다. IYF는 가족들에게 오랜만에 행복한 저녁을 선물했다.

우리 봉사자들은 자신의 틀 속에 살 때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과 상관없이 교회를 통해 캠프를 진행 했을 때 도시들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마음이 이 도시의 학생들을 바꾸고 나아가 한 가족을 나아가 이 도시를 바꿀 것을 소망한다. 이제 가슴 떨리고 두근거리는 변화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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