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016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 캠프-Lac Simon
[캐나다] 2016 캐나다 원주민 청소년 캠프-Lac Simon
  • 함석준
  • 승인 2016.07.0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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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 Simon First Nations 캠프는 작년 오타와 성경세미나에 연결된 존이라는 학생을 통해서 개최되었다. 존의 어머니는 알콜중독자로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존 또한 술,담배,마약등에 노출되어 어두운 삶을 살다가 IYF를 만나 구원을 받았다. 그 뒤부터 IYF와 함께하면서 헤이티 자원봉사도 하고 뉴욕캠프도 참석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 이 모습을 본 존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IYF를 향해 마음을 열었고 이번에 락시몽에서 캠프를 개최할수 있도록 많이 도와 주었다. 

 

Lac Simon지역은 캐나다 퀘벡지역의 오타와에서 5시간 북동쪽에있는 400가구 정도 되는 작은 커뮤니티이다. 이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대도시와 가까운곳에 살면서 문명사회와 접촉도 잦고 교육수준도 아주 높은 편이다. 하지만 고립된 마인드와 가정의 불화나 인종차별로 인한 상처로 해마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살을 한다고 한다. 이 커뮤니티의 한 가정에 한두 명씩은 자살로 인한 피해사례가 있을 정도로 자살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우리가 만나는 학생들 중에도 상당수의 가족이나 친척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인 것을 본다. 그래서 이곳의 교육 담당관 메를린씨는 IYF캠프에 관심을 가지고 특별히 자살에 관련된 교육을 해주길 원했다.

락시몽캠프를 시작하는 첫날 IYF First Nation 캠프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많은 기대를 가지고 접수시간 1시간 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번 캠프에는 약 130명 넘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접수를 했다.  어려서부터 자연속에서 너무나 자유롭게 자라난 아이들이라서 짜여진 캠프 스케줄을 쫒아오길 어려워했다. 아이들은 분주하고 산만했고 그뿐만아니라 Lac-simon은 프랑스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역을 사용해서 대화를 해야하는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약 15명 정도 되는 현지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입을 수 있었고 매일 현지 자원 봉사자들과 1시간씩 교육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교육시간을 통해서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IYF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면서 적극적인 참여로 캠프를 진행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오후에는 recreation 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신나게 뛰어다니는 것을 즐겨하는 원주민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우리자원봉사자들도 학생들과 함께 야외 활동을 하면서 저절로 마음이 열리고 허물없이 가까워지는 것을 본다. 

첫날오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커뮤니티에 나가 사람들을 Opening ceremony에 초청을 했다

 
 

처음에는 몇몇 사람이 오지 않았지만 공연이 시작하고 라이쳐스 음악이 커뮤니티에 울려퍼지면서 하나 둘 공연을 보러 학교를 찾았다. 총 백여 명 가까운 어린 친구들과 부모님들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을 준비하면서 방송장비를 구하는 부분이나, 무대와 장소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커뮤니티 주민들의 도움을 통해서 멋진 무대를 만들수 있었다. 라이쳐스스타즈 공연을 시작으로, iyf 홍보 영상 및 문화 공연 그리고 엄마의 마음을 모르고 자살에 이른 한국전쟁 참전용사 존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었다.

 

이날 저녁 마이에미 김반석 선교사는 로마서 8장 6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라는 성경말씀과 함께 자기의 생각을 쫓아가면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고 우리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통해서 보면 예수님의 피로 우리의 죄는 이미 사해 졌다 라는 메세지로 복음을 전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Lac Simon 인디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준비하신 것이 너무 많은 것을 본다.  내가 가진 마음 말고 주님의 마음으로 캐나다 인디언학생들을 대하면서 우리 마음에 한없는 감사와 앞으로 계속해서 인디언캠프에 일하실 하나님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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