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LW] 한국에 모인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
[WCLW] 한국에 모인 전 세계 기독교 목회자들
  • 김수미 기자
  • 승인 2016.07.04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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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 첫째 날

7월 3일 저녁 7시 해운대 백사장에서 2016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및 그라시아스합창단 콘서트가 열렸다. 제 3회를 맞이하는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World Christian Leader Workshop)은 7월 3일(일)부터 14일(목)까지 총 12일간 전 세계 43개국에서 모인 국내외 목회자 168명, 새로운 목회자 148명, 총 316명의 목회자가 참된 복음의 의미와 참된 신앙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만이 일하시는 참 신앙을 분명히 정립하기 원하는 목회자들의 성원을 따라 2014년 제 1회를 처음으로 개최하여 올해 3회를 맞이했다.
작년에는 총 216명의 목사가 참석했었는데 올해에는 100명이 더 늘어 규모가 좀 더 커졌고, 비숍 및 신학교 교장, 교단 대표 등 중요인사들이 50명 가까이 한국을 방문했다. 그들은 IYF 월드캠프, 기독교지도자모임 등으로 연결되어 기쁜소식선교회의 말씀을 듣고, IYF의 마인드 교육을 배우고 목회자로써 믿음을 배우고자, 한국 IYF 월드문화캠프와 동시에 진행 중인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했다. 그리고 헝가리, 아르헨티나, 미국, 감비아, 모잠비크, 코스타리카, 라이베리아 등의 7개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참가했다.

 
 
 

“스와질란드는 기독교 국가라서 교회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에 스와질란드에서 세 분이 오셨는데, 비숍 마세코 부부와 또 한 분은 교사 마인드 교육을 하고 계신 분입니다. 비숍 마세코 목사는 15군데에 교회가 있고, 현재 사역하는 곳에는 천 명이 넘는 성도가 있습니다. 이번 해에 이상주 목사님 오셔서 기독교지도자모임을 처음 했습니다. 기독교지도자들을 만나고 싶어서 전도를 하려고 했는데 목사님께서 각 교회에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셔서 그대로 하니까 그 분들이 우리 말씀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단기 선교사가 올해 10명이 왔습니다. 부활절 칸타타를 3일 만에 준비하고 의상을 만들어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돌면서 모임 때 했는데 목회자들이 부활절 칸타타를 보고 말씀을 듣고 나서 이런 복음이 없다며 복음을 들으시고 많이 놀라워 하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교회에 와서 일요일에 해 달라고 하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스와질란드는 왕국이라 왕과 왕비가 있는데, 그 중 왕비가 13명입니다. 그 중 한 왕비가 우리가 방문한 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이후로 그 목회자분의 교회에서 복음을 계속 전하고 집회도 몇 번 하고 난 뒤 마음을 많이 여셔서, 이번에 한국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 최윤선(스와질란드)

지난 해 제 2회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처음 참석한 남태평양 지역에서 온 목회자 3명은 각 나라에 돌아가 복음을 힘 있게 전하며 기독교지도자모임을 하고, 올해 6월 피지 월드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이 남태평양 섬나라 곳곳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 피지 월드캠프

교육부장관 내외분이 구원을 받고 우리가 복음 전하는 것을 전적으로 도와주었고, 피지뿐 아니라 주변 섬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비를 제공하여 그들을 캠프에 초청했다. 그래서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이런 섬들에서 장관, 총장, 목회자들이 와서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45년 전, 박옥수 목사가 대구의 작은 예배당에서 이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고, 남태평양의 많은 섬들에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한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은 지금까지 신실하게 이루고 계셨다.

▲ SHERRY RARAMO(셰리 라라모)/뉴질랜드, 오클랜드

“저는 작년 한국에서 열린 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저의 고향은 솔로몬제도이고 뉴질랜드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솔로몬 제도에는 뉴질랜드 목사님이 계속 전도를 하셔서 그곳에서 연결된 사람들 중 60여 명이 올해 피지월드캠프에 정부의 지원을 받고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몇 명이 월드캠프 동안 구원을 받았습니다. 솔로몬에 지금 기쁜소식선교회는 없지만 IYF 마인드를 배우기 원하고, 우리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IYF 회장을 스스로 선출했고, 한 달 전에는 IYF 위원회가 만들어졌습니다. 피지 월드캠프에 참석한 사람 중 몇 명은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계속 함께 일하기를 원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있기를 바랍니다.”
- SHERRY RARAMO(뉴질랜드, 오클랜드)

“3년 전 피지교회가 세워지고 난 후, 그때부터 섬에 복음을 전하는 길들이 많이 열렸습니다. 키리바시도 전혀 생각지 못했던 곳인데, 작년 5월에 인천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키리바시 전 교육부장과 우연히 인천공항에서 만나게 돼서 길이 열리고 난 후, 곧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솔로몬제도는 뉴질랜드 교회를 통해 구원받은 자매가 자신의 고향인 솔로몬에 복음을 전해 달라고 해서 뉴질랜드 목사님이 계속 전도를 하러 가셨습니다. 여러 번 가면서 사람들도 많이 연결되어 신앙교제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교회는 없지만, IYF에 마음을 열고 IYF의 마인드를 좋아하는 몇 분이 IYF를 정부에 등록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피지월드캠프를 할 때 60~70명이 정부 지원을 받아서 참석했고, 장관님들도 오셔서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서 솔로몬 제도에 교회를 세워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 김아영(호주)

▲ 세계기독교지도자모임이 진행 중인 SUMMIT홀
 

첫 째날 오전 모임은 벡스코 SUMMIT 홀에서 오전 8시 50분에 안계현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첫 곡으로 바이올리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는 <Jesus loves me>를 연주했고, 다음으로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와 소프라노 이수연이 <예수도미>, <He touched me> 두 곡을 들려주었다.

 

이어서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말씀이 이어졌다.
“한국은 여름엔 33도까지 올라가서 굉장히 덥고 겨울에는 영하 28도까지 내려가서 꽤 춥습니다. 그러면 웬만한 곳에 가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 때 행복하려면 절대 편안하게 살려고 하지 마세요. 적당히 몸을 단련해야 좋습니다. 영구차 운전사가 한 말인데 한국의 경우에 2월말에서 3월초인 추운날씨에서 따뜻해지는 시기에 사람이 가장 많이 죽고, 두 번째 많이 죽을 때가 9월에서 10월인 더운 날씨에서 시원해지는 시기라고 합니다. 그때 우리 마음의 긴장이 풀어집니다. 사람은 어려울 때 오히려 안 죽습니다. 목사가 되서 고생하면 좋습니다. 어려움도 겪고 시비도 당해서 남들에게 멸시도 당해보고 하면, 목회하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몇 년 전 김충한형제가 암 말기로 전북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3일밖에 더 못산다고 했습니다. 병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병실 안에 죽음의 그림자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만약 이 병실에 내가 안 오고 예수님이 오셨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예수님 마음에는 이 형제를 고치겠다는 마음이 있는데 이 형제는 죽을 거라는 생각이 있어요. 형제 생각하고 예수님 생각하고 다른 겁니다. 전기가 통하려면 전선이 연결되어야 하고 하나님은 마음과 마음으로 흐릅니다. 저희 교회에는 슈퍼컴퓨터가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PC는 용량이 적지만 슈퍼컴퓨터가 온라인만 되면, 모든 정보를 뽑아 올 수 있습니다. 나와 하나님과 온라인만 되면 하나님안에 있는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하나님의 기쁨과 하나님의 역사를 다 맛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면 마음이 하나가 되면 됩니다. 그 때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일을 하기 시작해요. 예수님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면 변하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 날 이후 어느 날 김충환 형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에서 몸에 암 세포가 아무것도 없다고 퇴원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만들 때 마음을 만들었습니다. 내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한마음이 되면 하나님과 연결이 됩니다. 그때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합니다. 여러분의 목회가 어려운 것은 여러분이 하려고 해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일하면 쉽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일하려면 하나님의 마음과 정확히 연결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죄도 해결되고 병도 해결되고 기쁨, 평안, 능력이 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마음을 갖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하나님이 일하시면 하나님이 모든 짐을 감당하실 것입니다.”

▲ BOUKARE KINDA(부카레 킨다)/부르키나 파소, 와가두구

“저는 한국에 2번째 방문인데 이 기독교지도자대회는 처음 참석합니다. 그리고 저는 인쇄소 사업도 하면서 목회자 자격증도 있어서 말씀도 전하고 있는데, 친구 소개로 한국 선교사를 알게 되어 계속 교제해 오다가 이 프로그램에 참석하러 한국에 왔습니다. 50년 전의 한국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발전이 많이 되어 있어서 너무 놀랍습니다. 그라시아스 분들도 어제 개막식에서 봤는데 세계최고로 잘하는 것 같고 음악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박옥수 목사님 말씀을 들었는데, 말씀의 깊이가 있어서 하나님의 마음 편으로 나를 밀어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 BOUKARE KINDA(부르키나 파소, 와가두구)

▲ CECILIA ARIONGET(시실리아 아리용엣)/우간다. 모코노

"저는 2009년 케냐 마하나임 바이블 컬리지에서 한 주 동안 말씀을 들으면서 참된 복음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참된 복음을 들으면서 이전에 제가 구원을 받지 않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우간다에 돌아가서도 계속 말씀을 듣고 싶다면 우간다의 마하나임 대학에 가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마하나임 증명서랑 학위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저의 신앙생활을 위해서 계속 마하나임 대학에서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하나님은 저에게 이 은혜를 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었는데 한국에도 오게 해 주셨습니다. 이건 100%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원으로 말미암은 은혜입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박옥수 목사님 말씀은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가 구원은 받았지만, 때로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가끔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을 때도 있고요. 박옥수 목사님이 하나님은 슈퍼컴퓨터라고 하셨는데, 내 컴퓨터가 멈추고 망가졌을 때 우리는 고치려고 애를 쓰지만, 우리는 단지 슈퍼컴퓨터와 연결해서 쉬면 됩니다. 저는 매일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 말씀이 제 마음을 살리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CECILIA ARIONGET(우간다, 모코노)

 
 

오후 시간에는 동백섬 및 누리마루 관광 후 팀별로 그룹미팅을 했다. 목회자들은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동백섬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1년 만에 다시 본 이들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국적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지만, 말씀을 배우고 신앙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그들을 하나로 이어주어 서로 마음을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광 후 다시 벡스코 SUMMIT 홀로 돌아와 팀별로, 개인별로 신앙의 깊은 교제가 이어졌다. 모두 진지한 자세로 말씀을 듣고, 궁금한 점들도 질문했다.

저녁 시간에는 오디토리움으로 이동해 6시 50분부터 월드문화캠프 공연 및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매년 해가 거듭할수록 하나님은 놀랍고 상상할 수 없는 길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하고 계셨다. 그리고 한 나라도 빼놓지 않고 하나님이 세우신 종을 통해서 복음의 역사가 쉬지 않고 일어나고 있었다. 세상에는 돈과 성공과 명예를 좇아 한 평생 살지만, 이곳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감과 이 대회에서 배운 말씀과 신앙으로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 목회를 한다는 기쁨으로 얼굴에 소망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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