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Wemindji] 2016 Canada First Nations Youth Camp 캐나다 국경일 행사 소식
[캐나다 - Wemindji] 2016 Canada First Nations Youth Camp 캐나다 국경일 행사 소식
  • sjhahm
  • 승인 2016.07.06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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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경일인 7월 1일 Canada Day의 아침은 부슬부슬 내리는 비와 함께 찾아왔다. 덕분에 날씨는 한층 쌀쌀해 졌지만, First Nations 청소년 캠프팀이 머무는 청소년 센터에는 사람들의 온기로 가득했다.

이곳 캠프를 도와주고 있는 청소년부는 Canada Day를 맞아 여러 집, 차 데코레이션 대회, Canada Day 코스튬 대회,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바베큐 파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일손이 부족한 청소년부는 캠프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이곳 주민들을 만나 IYF를 소개하고 함께 교류할수 있는 기회를 찾던 캠프팀은 흔쾌히 요구에 응했다.

캐나다 국경일을 기념하는 코스튬 대회
댄스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캠프팀

 

행사는 예정대로 1시에 시작했지만 거세진 비 때문에 청소년부에서 준비한 야외 레크리에이션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삼삼오오 모여든 사람들은 지붕 아래서 비를 피하며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분위기는 산만했져갔다. 마침 그날 캠프팀에서는 청소년 샌터 안에서 농심에서 기부 받은 라면과 김밥, 잡채 등 한국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인 “Taste of Korea”를 운영 했는데, 비가 오는 타이밍과 코너를 시작한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지면서 크게 히트를 쳤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이었지만 입맛에 맞았는지 사람들이 계속 줄을 셨고 두 번, 세 번씩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중 특히 라면이 인기였는데, 한국 라면은 남녀노소 할것 없이 모든 사람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처음엔 맵다고 꺼리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먹어보니 너무나 맛있다며 계속 다시 코너를 찾아왔다.

주민들의 마음을 연 "Taste of Korea" 코너
 
 

비가 좀 그치자 IYF 봉사자들은 밖으로 나가 음악을 틀어 놓고 댄스를 시작했다. Righteous 댄스를 처음 접해본 봉사자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연습을 하며 온 마음을 쏟은 덕에 부족하지만 사람들의 갈채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분위기를 잡은 캠프팀은 캠프를 위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해 나갔다. 순식간에 행사장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커뮤니티 주민들은 IYF에 대해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후 기쁜소식 뉴욕교회에 박은총 전도사가 복음을 전했다. 이미 마음을 연 주민들은 전해지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며 경청했다. 끝으로 모두 청소년부에서 넉넉히 준비한 스테이크와 핫도그 바베큐를 마음껏 즐길수 있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캠프팀은 마음껏 IYF를 소개할수 있었다.

캠프팀의 댄스 공연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고기를 굽고 있는 자원 봉사자

Wemindji는 이번에 처음 오게된 마을이다. 그렇기에 이곳 주민들은 IYF를 잘 모른다. 그저 아이들이 방학때 하는일 없이 집에 있으니 캠프에 보내는 학부모들도 많았다. 하지만 Canada Day 행사를 통해서, 이렇게 마음으로 음식을 대접하고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정말 커뮤니티에 청소년을 위해 헌신하는 캠프팀을 보게되고 알게 되면서 그들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이 캠프팀을 주민들 앞에서 높이 세우시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주민들과 함께 한컷!

 

이날 밤 캠프 디렉터인 김지헌 목사는 자원 봉사자들에게 자신의 마음으로는 이곳에 올 수 없었지만, 그 마음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종의 마음을 따라 캠프를 시작하게 되었고, 캠프를 더욱 많은 곳에서 주최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 이야기를 해주며 자신의 마음이 아닌 흘러 받은 마음으로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2016 Canada First Nations 청소년 캠프는 6월 27일 부터 7월 4일까지 10곳의 커뮤니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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