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우간다에 꼭 필요한 교육’ 우간다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 면담
[우간다] ‘우간다에 꼭 필요한 교육’ 우간다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 면담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6.07.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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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과 건물 등 모두 지원하겠습니다.

‘우간다에 꼭 필요한 교육’ 우간다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 면담

- 마인드 교육을 위해 땅과 건물 등 모두 지원하겠습니다.

- 8월 5일 다시 대통령과 교육부장관 만나서 구체적인 계획 잡기로함
 

2016년 7월 26일, 기적과 같은 우간다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대통령 일정상 아침부터 우간다 전 내각 장관 차관 수련회에 가셔야 할 일정이었지만, 아침에 박옥수 목사와 만나기 위해 대통령께서 특별히 시간을 내 만날 수 있었다.

 

박옥수 목사와 우간다 대통령과의 면담은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매 순간마다 그냥 면담이 성사된 것이 아니었다. 이번 면담도 우연히 갑자기 되어진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우간다를 향한 박옥수 목사의 마음에 먼저 진행되고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우간다 김형진 선교사를 볼 때 마다 우간다에 꼭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김선교사는 올해 3월 말라위에서 목사님께서 "꼭 우간다 대통령을 내가 한번 만나고 싶다. 내가 이번에 케냐에 언제가지? 한국 캠프 마치고 그 즈음에 가면 좋겠어. 한번 대통령을 만나뵙고 싶다." 란 이야기를 듣고 그 때부터 마인드 교육 및 박옥수 목사님 초청을 위한 영부인과 면담을 신청했고, 5월 말 영부인과 만남이 이루어졌다.

▲ 지난 5월 27일 우간다 영부인을 만나서 마인드 교육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이날 영부인은 박옥수 목사와 대통령이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때 영부인께서 기뻐하시면서, "우간다에 지금 꼭 필요한 것이 여러분들이 말하는 마인드 교육입니다. 이 일에 박옥수 목사님 같으신 분이 꼭 오셔야 합니다. 오셔서 대통령도 만나 뵙고 많은 젊은이들에게 이 마인드 강연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셔서 7월에 있을 케냐 캠프 기간 중 방문하시는 것으로 영부인 오피스와 함께 대통령 오피스에 면담 신청을 했었다.
하지만 한달 반이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았고, 한국 캠프에서 박옥수 목사의 친서를 받아 대통령과 영부인 오피스에 전달하면서 겨우 비서실장과 연락이 되었다. 이미 25일 케냐월드캠프 개막식과 28일 말라위 대통령 면담 일정으로 26, 27일밖에 시간이 안 되는 상황에서 우간다 대통령은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우간다 전 내각 장차관 수련회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형편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날 밤 우리에게 마음을 연 비서실장이 최대한 배려해서 대통령 프로그램을 짜주면서 26일 오전 11시에 면담이 가능하냐는 연락을 받았다.
그런 기쁨도 잠시 그 다음날 장차관 수련회를 진행하는 팀에서 대통령께서 26일 점심 이후가 아닌 오전 10시부터 해야한다고 프로그램을 수정하면서 면담은 불확실해졌다. 여러 캠프 일정이 이미 확정된 상황이어서 26일 오전 8시 15분에 박옥수 목사 일행이 우간다에 도착하는 항공 스케쥴을 확정했다고 비서실장에게 전달하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바라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뜻만 보고 달려 나갈 때 실패하지 않았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 형편은 분명히 안 되는 형편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소망으로 기다릴 수 있었다.
그리고 25일 박옥수 목사가 케냐에 도착하는 날, 우간다에서 연락을 받았다. 26일 아침, 우간다 대통령 궁에서 면담이 잡혔다는 기적과 같은 연락을 받았다.

▲ 대통령께서 면담을 위해 부른 경제개발부 총책임자와 관계자들

26일 우간다에서 대통령 궁에서 준비해준 2대의 차량으로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막혀 있던 도로를 뚫고 대통령 궁으로 들어갔다. 여러 기자들이 있었고, 우간다 경제개발부 총책임자도 있었다. 모두 면담을 위해서 대통령이 부른 사람들이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말로 반갑게 맞아주는 대통령은 바로 박옥수 목사를 알아보고 "우리 한국에서 만났지 않습니까? 라며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은 어떻게 마인드 교육을 하려는지 물었고, 박옥수 목사는 "보통 사람들은 청소년들에게 '게임하지마라, 마약하지마라' 그렇게 교육을 하는데, 우리는 사람 마음의 구조를 설명해서 마음을 이끌어 줍니다. 저는 목사로서 성경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발견하고 나서 책도 내고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예화 중에 탕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둘째아들의 몸은 더럽고 어렵지만 마음이 아버지의 집에 가니까 행복해지고 소망을 갖는 것을 봅니다. 직장을 잃고 문제에 빠지고 그런 사람들에게 소망을 심어주어 마음이 밝아지고 기뻐지게 하는 교육을 합니다. 각하 우리는 우간다에서 10년 동안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대통령은 기뻐하며 그럼 무엇을 먼저 하고 싶고 어떻게 도와주면 되겠냐고 물었다.

▲ 우간다 대통령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는 "우리는 먼저 교사들 교육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땅을 주시면 거기에 건물을 짓겠습니다. 건물이 지어지기 전에 먼저 1,000여 명이 모일 수 있는 건물을 주시면 당장 마인드 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영부인께서 청소년 교육에 굉장한 관심이 많으셨는데 이번에 교육부 장관이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각하와 영부인께서 도와주시면 지금부터 일을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했고 대통령께서는 "OK" 라고 흡족해하며 언제 한국으로 돌아가는지를 묻더니 일주일 뒤에 다시 영부인과 함께 만나서 구체적으로 실행방안을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일정을 확인하고 8월 5일에 다시 만날 수 있겠다고 하자 대통령도 5일 저녁에는 시간이 된다며 그때 영부인과 함께 다시 만나자고 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는 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이어 이번 우간다 대통령 방문에 동행한 MBC 기자들에게 대통령과 인터뷰 할 기회가 주어졌고, 기자는 어떻게 박옥수 목사와 우간다의 청소년 교육에 대해서 함께 해나갈 생각을 했느지와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서 질문했다.
대통령은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면 결국 인생을 포기하게 되는데 긍정적으로 살면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게 되면서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나기 시작하는데 부정적 모델을 따라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모델들을 청소년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데 성경에는 나쁜 길에서 좋은 길로 돌이킨 이야기들이 많고 박옥수 목사와 함께 청소년들에게 그것을 가르치면 훨씬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교육이 한국에서 실제적인 성과를 얻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
또한, 우간다에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갖추어져 있는데 이 모든 것을 활용하려면 태도의 변화가 꼭 필요하기에 이 마인드 교육이 중요하며 형식을 갖출지라도 변화시킬 내용이 없다면 성공할 수 없다고 했고 고등교육 마인드 교육부터 실시하자고 했다.

 
 

그 후 합창단 노래가 이어졌다. 우간다 현지어 노래를 불렀는데 대통령은 손으로 식탁을 가볍게 두드려 장단을 맞추며 아주 흥겹게 노래를 들었다. 대통령은 어떻게 배웠냐고 물으시며 놀라워하시며 고마워하셨다.

 
 

노래를 들으시고 나서 대통령께서 우간다의 기독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카톨릭이 많았는데 오순절 교회가 급성장을 하면서 우간다 인구의 11%를 차지할 정도가 되었으며, 어렸을 때 미국 교회들을 통해서 거듭났느냐는 질문들을 듣고 자랐다고하며 여러분들도 거듭났느냐고 물으시며 웃으셨다. 박옥수 목사님의 가르침 또한 이러한 것이지 않느냐며 복음 전하시는 목사님으로 박옥수 목사를 기억하고 계셨다.

 
 

30여 분간의 만남이었지만 마인드 교육이 꼭 우간다에 필요한 교육임을 서로 인식했고 구체적인 방안 논의는 8월 5일에 다시 하기로 하고 대통령 궁을 나왔다.

▲ 따뜻하게 환영해준 우간다 교회 형제자매들 앞에서 특송하는 합창단

▲ 짧은 시간이지만 다른 것 보다 형제자매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다시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점심 식사도 하지 못한 상태여서 우간다 교회를 들리기로 했다. 우간다 교회에 도착하니 많은 형제자매들이 박옥수 목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주어진 15분 동안 형제자매들에게 말씀을 전했다.

반나절 동안의 우간다 방문 이었지만 하나님이 우간다에 큰 복음의 문을 여시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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