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 언약을 세우리라
내가 새 언약을 세우리라
  • 이헌목(기쁜소식양천교회 목사)
  • 승인 2016.07.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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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삶

마인드 강연으로 열리는 복음의 문
마인드교육으로 시작하여 끊임없이 복음의 문을 여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난 6월 중순에 제가 핀란드를 방문해 수도 헬싱키의 청소년 센터 회의실에서 여러 청소년 단체의 지도자들과 IYF에 관심을 가진 분 100여 명이 넘게 모인 가운데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핀란드는 ‘교육이 국가의 자산’이라는 신념으로 교육에 많은 재정을 투자해 전 국민에게 유치원에서 대학원까지 무상 교육의 기회를 주고, 경쟁에서 벗어나 함께 성장하는 교육 방식, 사교육이 없는 나라, 최적의 교육환경 구축 등을 이루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경쟁이 없는 교육으로 핀란드 학생들의 마음이 약해졌고,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다 보니 마음을 절제하는 힘이 결여되어 청소년들의 우울증, 게임 중독, 대인기피 등이 심각한 상태입니다. 그 결과 청소년 자살률이 세계에서 1위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교육 표본 국가로 인정받은 나라지만 정작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데에는 한계에 도달한 핀란드 교육계. 이번에 몇몇 헬싱키 교육계 실무자들과 청소년 지도자들이 IYF 마인드 강연을 듣고 깜짝 놀라며 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YMCA, 라우레아 대학과 맺은 MOU
YMCA는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뭉쳐 세상을 변화시키자는 바탕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스포츠 경기를 통해서 뭉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그런 면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던 헬싱키 YMCA 사무총장과 직원들이 IYF의 활동과 마인드교육에 깜짝 놀라며 YMCA가 도와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제반 시설 및 로고 사용, 회원들에게 마인드교육 제공, 공동 행사 주최, 프로그램 공유 등을 골자로 6월 16일 오전에 IYF와 YMCA가 MOU를 체결했습니다. 하나님이 마인드교육으로 핀란드에도 복음의 문을 열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라우레아 대학과 MOU를 맺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라우레아 대학의 요우니 총장께서는 우리 일행 열 명을 위해 오찬을 극진히 준비하고 영접해 주었습니다. 총장께서는 핀란드가 세계학력평가 1위 나라지만 현재의 교육으로는 학생들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함을 느끼고 있던 차에 마인드교육과 IYF의 활동에 관하여 듣고 마인드교육만이 핀란드의 청소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인식을 같이하면서 모든 부분에 IYF를 지원하겠다고 하며 MOU를 체결했습니다. 그날 우리는 학교에서 걸어 나오면서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후에 요우니 총장께서는 세계총장포럼에 참가했습니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의 정신과 마인드교육을 다 배우고 가겠다며 얼마나 열정으로 활동했는지 모릅니다.
 주님이 박옥수 목사님에게 지혜를 주셔서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자’고 하셨는데, 얼마 전에 몽골에서 8개 대학의 총장들을 만나 대학에서 마인드교육을 하고, 이번에 핀란드에서 YMCA와 라우레아 대학과 MOU를 체결하면서 하나님이 복음의 문들을 여시는 것을 생각을 할 때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또한 소망스럽습니다.

 

첫 언약에는 흠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첫 언약은, 모세를 통해 시내 산에서 주신 계명입니다. 첫 언약은 인간이 그 계명을 잘 지키면 복을 받지만 반면에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계명입니다. 그러나 육신이 연약하여 아무도 계명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롬 8:3). 하나님께서도 히브리서 8장 7절에서 ‘첫 언약에는 흠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떠한 인간도 첫 언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율법의 행위로는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 새 언약을 세우리라.”(히 8:8)
 하나님은 첫 언약을 폐하시고 새 언약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알지 못하여 오늘날까지 많은 신앙인들이 첫 언약의 행위 아래서 인정받으려고, 기쁨을 누리려고, 복을 얻으려고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율법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행위로는 하나님과 가까워지거나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불순종한 인간들을 위해서 예수님이 십자가의 피로 우리 죄를 기억지 아니하시는 새 언약을 세워,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릴 수 있도록 해놓으신 것입니다.
아직도 성도가 자신의 선한 행위 아래서 인정을 받고, 기쁨을 얻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악한 행위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새 언약을 버리는 것이 됩니다.
 “… 저희는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저희를 돌아보지 아니하였노라.”(히 8:9)
 인간의 본성은 선한 행위(첫 언약) 아래서 기쁨을 얻으려고 합니다. 이 본성을 거스려(롬 11:24) 새 언약에 머물러야 합니다. 신명이 6장 5절의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새 언약을 사랑하고, 새 언약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의미입니다.
항상 새 언약에 복종해야 합니다
 성도는 자신이 거룩하게 되기 위하여 할 일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율법의 행위에서 인정받고 그 아래에서 만족하려는 첫 언약에서 벗어나 새 언약 안에서 새로운 일들을 이루실 주님께 소망을 두며 믿음의 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사탄이 성도에게 늘 정죄해 올 때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사탄아! 나를 정죄하려면 하나님 우편에 계시는 예수님을 살펴보아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내가 있으니, 예수님에게서 흠을 찾으면 그때 나에게 흠이 있다고 정죄해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님과 거룩하게 함을 입은 성도는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성도는 결코 정죄받을 수 없습니다.
 “…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 여기서 복종한다는 것은 새 언약에 복종함을 의미합니다. 복음이 아닌 행위의 율법에 빠질까 두렵고 떨며 새 언약이 우리 마음 안에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합니다.
 “너희는 돌아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히 12:15) 이 말씀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는 새 언약을 가리키며 ‘쓴 뿌리’는 첫 언약을 가리킵니다.
 율법을 받은 모세도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히 12:21)라고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법인 율법의 행위에서 자신을 판단하지 말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인 새 언약 안에서 주의 영광과 심령의 평안과 모든 일에 승리하는 삶을 누리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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