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나의 뿌리는 예수님입니다!”
[부산] “나의 뿌리는 예수님입니다!”
  • 신은비 기자
  • 승인 2016.08.09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부산 여름학생캠프 첫째날

7월을 뜨겁게 달궜던 월드문화캠프의 열기가 아직 사라지지 않는 부산. 그 열기를 이어 받아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도 불구하고 8월 8일, 경상 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학생캠프가 시작되었다. 중학교 1,2,3학년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부산 여름학생캠프는 8일을 시작으로 5박 6일 동안 부산대연교회에서 진행된다.

▲ 2016 여름 부산학생캠프가 열릴 부산대연교회 전경
▲ 학생캠프 접수를 하고 있는 학생

방학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친구들을 볼 생각에 들뜬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 만날 반 친구들과 선생님 생각에 학생들의 표정은 기대 반, 걱정 반. 이번 학생캠프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공지사항을 듣는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학생들은 반별모임을 가졌다.

▲ "오랜만이야! 반가워!!"
▲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반별모임 중~

첫날이라 반 친구들과 어색할 거라 생각했던 마가반의 서세은 학생은 “선생님이 먼저 마음을 열고 우리들에게 다가와주시고 적극적으로 모임을 이끌어주셔서 첫날부터 반끼리 친해졌다”며 반과 함께 할 앞으로의 일주일을 기대했다.

▲ 반별 모임 중인 학생들

특히 1학년들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캠프를 참석하기 때문에 스케줄이나 분위기 등 모든 것들이 생소하고 어색했다.

2016 부산 여름학생캠프를 알리는 첫 신호, 개막식! 그 출발 신호는 은아수 밴드의 힘찬 멜로디였다. ‘은혜 아니면 설 수 없는 밴드’라는 의미를 가진 은아수 밴드는 뛰어난 실력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학생들은 열렬히 환호했다.

▲ 은혜 아니면 설 수 없는 은아수 밴드!

 뒤를 이은 라이쳐스 스타즈와 문화공연, 개막식 영상 등 대학생들이 준비한 공연들은 학생들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한 방에 날려주었다.

▲ "2016 여름 부산학생캠프를 시작합니다!"
▲ 언제나 밝은 미소의 라이쳐스 스타즈!
▲ 고민을 탈탈 털어버려라, 인도 댄스 타타드!
▲ 대학생들이 준비한 여성 중창

또한 부산 학생캠프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콩트는 학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부산학생캠프로 가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속에 마인드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담은 콩트 ‘부산학캠행’은 최근 상영작 ‘부산행’을 패러디하여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주었다.

▲ 부산학캠하면 빠질 수 없는 콩트, '부산학캠행'

이어서 말씀 시간에는 미얀마에서 선교 중인 김대인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다. 수박이 호박에 접붙이는 비유를 통해 예수님에 대해 전한 그는 “수박의 뿌리는 약해서 스스로 맺은 열매는 작고 맛도 없습니다. 하지만 거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호박의 뿌리와 접붙임이 된 수박은 호박처럼 큰 수박을 열매 맺습니다” 라며 구원받은 사람들이 그들 안에 살아 계시는 예수님을 믿을 때 소망과 기쁨이 생긴다고 말했다.

▲ 저녁 강사, 미얀마에서 선교 중인 김대인 선교사

“우리가 살다보면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 때가 있는데 당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제어할 권세도 능력도 힘도 주셨습니다. 예수님에게 접붙임을 당한 사람은 모든 어려움을 이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힘을 여러분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학생캠프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수고하고 노력하는 뿌리가 잘리고 접붙임을 당해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공부를 하고 꿈을 꾸기를 바랍니다.”

▲ 말씀에 귀 기울이는 학생들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수박이 호박의 뿌리에 접붙임을 당한 후에 크고 맛있는 수박이 되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없었던 것을 예수님과 접붙임이 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소망이 생겼어요.” - 임평강(마가 12반)

▲ 보조교사 선생님과의 개인교제

말씀시간 후 이어진 반별모임에서는 말씀시간에 들었던 말씀을 나누고 더욱 깊은 교제가 이루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차근차근 반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이 부산 학생캠프에 마음을 여는 학생들. 내일은 또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을까? 길고 길었던 첫째날이 그렇게 저물었다.

▲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