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 LA 시청앞 Grand Park에서 개최된 2016 IYF World Camp
[미국-서부] LA 시청앞 Grand Park에서 개최된 2016 IYF World Camp
  • 함석준
  • 승인 2016.08.17 0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IYF 월드캠프가 LA 시청 앞에 있는 Grand Park에서 그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2011년에 LA에서 월드캠프가 치뤄진 후 5년 만에 다시 LA와 인근도시 온타리오(Ontario)에서 개최되었다. 각 나라의 예술과 음식 문화가 한곳에서 만나는 명소인 Grand Park는 LA 사는 시민이라면 꼭 한 번은 와봤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이 곳 Grand Park에서 치뤄진 월드캠프 개막식의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그라시아스 음악회는 LA 인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첫째 날 오후 12시부터 LA 도심 한가운데서 세계문화의 장, IYF 문화 박람회로 시작된 월드캠프는 캠프 참석자들뿐만 아니라 LA 시민들에게도 축제의 장이 되었다. 한 곳에서, 하루 안에, 세계 30개 나라의 문화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은 그랜드 파크를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고 IYF 문화 박람회에 함께하게 하였다. 또한 매 시간 무대에서 선보인 각국의 문화 공연은 화려한 전통의상과 각 나라의 특색을 잘 표현한 안무가 잘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너무 놀라워요. 제가 처음 여기에 와봤는데 세계 각국의 나라 문화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놀랍고 신기합니다. 또 각국 사람들의 전통댄스와 형형색색의 의상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Oko Tilyeukhan / Mongolia / 29세

“제가 제 형부와 언니와 함께 문화 박람회에 참석을 하고있고 제 조카는 여기서 컬쳐행사를 돕는 봉사자입니다. 제가 컬쳐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하는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부스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아름답고 멋집니다.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축복입니다.” -Angela Mann / Ontario, CA / 50세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한여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사관과 문화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모집된 각국의 봉사자들은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부스를 찾아오는 수많은 관람객들에게 연신 쉬지 않고 전통물품을 소개하고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한여름의 따가운 햇볕이 한풀 꺽이고 해가 기울어질 때에 IYF 문화박람회가 그 막을 내렸다. 행사장 왼쪽에 아름다운 조명빛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무대에서 세계 최고의 합창단 그라시아스와 함께하는 음악회가 그 성대한 막을 열었다. 탁 트인 야외 공연장에서 울려퍼지는 그라시아스의 아름다운 선율은 공연장을 찾아온 모든 이들의 마음을 음악의 감동의 세계로 젖어들게 하였다. 무대 왼편으로는 법원건물이, 중앙에는 LA시청이, 오른편 밤하늘에는 달이 무대를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은은한 달빛이 흐르는 행복한 밤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무대앞에 드넓게 펼쳐진 잔디밭에 앉아 자유롭게 공연을 감상하는 LA시민들은 그라시아스의 수준높은 공연에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못했고, 공연이 끝날 때마다 Grand Park 광장에 뜨거운 박수갈채소리와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이번 LA 월드캠프의 대회장인 정용만 목사는 마음의 소통을 주제로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 “공기는 흐를 때 신선하게 되고, 고인 물은 썩지만 흐르는 물은 깨끗하게 됩니다. 우리 몸의 피는 핏줄을 타고 몸 구석구석에 흐를 때 산소가 공급되고 영양분이 세포마다 흘러 들어가서 몸을 건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몸의 찌꺼기가 걸러지면서 우리의 몸을 활기차게 만들 듯이, 마음과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한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 들어오면 두려움과 슬픔과 고통은 사라지고 기쁨과 행복으로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레위기 19장에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내 눈으로, 내 마음으로 추수한 밭을 바라보면 무엇을 먹을까 염려와 낙심이 되지만 가난한 자와 타국인을 향하여 이삭을 줍지말고 버려 두라는 하나님의 마음이 흐른다면 추수한 밭을 향하여 낙심된 마음이 아닌 소망된 마음으로 발을 내딛게 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절망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바뀌게 합니다. 이번 캠프기간에 친구의 마음, 선생님의 마음, 하나님의 마음이 흘러 행복하고 복된 캠프가 되시길 바랍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그라시아스 음악회의 마지막 곡을 부른 소프라노 박진영의 “God Bless America”가 끝났을 때 모든 관객들이 일어나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것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에게 사회자는 이번 10월 2일에 Shrine Auditorium에서 가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소개했다. 관객들은 Grand Park 공연장을 나가는 입구마다 설치된 티켓 교환권(voucher) 부스에서 티켓 교환권을 받아가면서 연신 “Thank you!”를 외쳤다. 참 아름답고 행복한 밤이었다.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문화 박람회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 마음이 흐를 때 오는 행복에 대한 메시지로 시작된 LA 월드캠프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진행된다. 월드캠프를 기뻐하시고 돕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캠프를 아름답게 할 것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