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키즈캠프를 마치며
월드키즈캠프를 마치며
  • 박성민 미국 산호세 4학년
  • 승인 2016.08.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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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 산호세에서 살고 있다. 아빠가 올여름에 키즈캠프에 가보라며 한국에 보내주셨다. 전 세계에서 모인 친구들 80여 명과 선생님들이 함께 2주 동안 지냈는데, 내가 다녀본 캠프와 색달랐다.
캠프에서 성경말씀을 많이 들었다. 한번은 우리 노력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 나는 내가 책임지고 노력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고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목사님은 그러면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셨다.
“사람들은 죄를 씻으려고 노력하다가 안 되면 죄를 씻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에 따르면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죄를 영원히 씻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죄에 대해 걱정하거나 죄를 씻기 위해 노력할 것이 없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내가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예수님이 일하시는 것이 더 확실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다음날,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목사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를 깨끗이 씻으신 건 알겠지만 나를 보면 나는 완전히 깨끗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목사님은 말씀을 읽어주시며 내 생각과 상관없이 예수님께서 이미 나를 깨끗하게 해주셨음을 알려주셨다. 나는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예수님께서 나를 의롭게 하셨는지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노력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예수님으로 내가 깨끗하고 의롭게 된 것이다. 나는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못하는지에만 관심이 있었다. 이 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예수님이 하신 일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런 말씀을 처음 들었는데, 앞으로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캠프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좋은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이제 내 모습과 상관없이 예수님이 내 안에 계셔서 정말 행복하다.

▲ 월드키즈캠프에 와서 말씀을 듣고 믿음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해요.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도 많이 만들었어요. 지금은 조개 잡으러 가요!(오른쪽에서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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