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IYF는 사람농사를 짓습니다
[멕시코] IYF는 사람농사를 짓습니다
  • 박정현
  • 승인 2016.08.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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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9일, 살론 루비(Salón Rubí)에서 제 1회 멕시코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가 열렸다. 이번 멕시코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는 8월 19, 20일 이틀간 중남미 각지에서 온 170여 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 참된 복음의 의미와 참된 신앙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대회는 19일 이른 아침 6시, 김진수 목사의 설교로 시작되었다. 김진수 목사는 요한복음 8장 1~11절 말씀을 읽으며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해 전했다. 우리가 아무리 선하게 살고자 해도 우리 마음을 끄는 강한 힘에 이끌려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땅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빛이 들어오니까 어둠과 흑암이 물러갔던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 거룩해진다. 죄에서 해방을 받는다고 전했다.

 

아침식사 후, 지난 50년간 복음만을 위해 살아오신 박옥수 목사님의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이 끝난 뒤, 테너 훌리오 곤살레스가 “Me guía el (그가 나를 이끄신다)”라는 찬송을 독창했다. 이어 소프라노 조은혜와 바리톤 박경수가 “Amor es (사랑은)”라는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오전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22절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헌금과 기도와 성경 읽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마음을 합해야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일하실 수 있다. 이 캠프 동안에 참석한 기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서 스스로 죄를 이기려고 하지 말고 선을 행하려고 하지 말고 어딜 가든지 하나님이 일하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캠프 행사장에서는 미니컬쳐가 열렸다. 청년들이 각자 자신이 해외봉사를 다녀온 국가를 소개하는 시간이다. 그 나라의 전통복을 입고 환하게 웃는 굿뉴스코 단원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큰 행복을 느끼고 왔는지 알 수 있다.

 
 
 
 

오후 5:30, 월드캠프 개막식장에 멕시코 국영 라디오 교육방송국에서 박옥수 목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왔다. 인터뷰의 시작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한 질문이었다. 박옥수 목사는 우리가 음악을 하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고, 다스려진 마음에 청소년을 교육하기 위함이라고 답했다. “이 교육을 받으면 마약에 빠진 학생이라도 바뀝니까?” “네. 실제로 바뀝니다.” 이처럼 이어지는 질문들은 교육에 대한 심층적인 대화를 이끌어내었다.

 

곧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를 시작으로 부채춤, 태권무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환영사로는 삼페리오 몬타뇨 후안 이그나시오 하원의원이, 축사로는 바니아 아빌라 가르시아 하원의원이 함께해 주었다. 전야제보다 더 뜨거운 열기 속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콘서트가 이어졌다. 멕시코 민요를 다 같이 따라부르는 참석자들은 정말 행복해 보였다.

 
 
 
 

19일 저녁, 행사장 한 편에서는 2016 멕시코 월드캠프 개막식에 함께한 인사들과 리셉션을 가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밀은 심고 나서 6개월 후면 수확을 할 수 있고, 사과는 수확까지 3년이 걸리지만, 사람농사는 그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런데 이 사람농사만큼 가치 있는 게 없습니다. IYF는 사람농사를 짓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두가 IYF를 위해 살기를 바랍니다. ‘내가 뭘 할까’ 묻지 말고 가까이 하면 할 일이 많은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통령도 나오고 장관도 나와서 멕시코를 아름답게 이끄는 일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메시지가 끝난 후에도 각 나라의 IYF 지부장과 함께 대화가 계속되었다. 이들은 이틀 뒤 멕시코 국립극장에서 있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기약하며 리셉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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