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행복을 파는 백화점! 뉴욕 월드캠프 셋째날 이야기
[뉴욕] 행복을 파는 백화점! 뉴욕 월드캠프 셋째날 이야기
  • 황유현
  • 승인 2016.08.24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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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뉴욕 월드캠프 셋째 날

8월 23일 화요일, 어느새 뉴욕 월드캠프의 셋째 날이 밝았다.
이날 캠프의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의 다양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다.

▲ 뉴욕 월드캠프의 셋째 날이 밝았다.

 

  • 각양각색. 내 입맛대로 찾아가는 아카데미

오전 8시, 아침 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한 명씩 각자 원하는 반을 찾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본 아카데미 시작 시간은 8시 30분부터인데도 앞으로 있을 아카데미 시간이 꽤나 기대되는지 벌써부터 각 반에 모여 있는 학생들은 눈빛이 기대감으로 반짝였다.

▲ 이번 월드캠프 아카데미는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양한 반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짓수 반 활동 모습.

이번 뉴욕 월드캠프 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뉴욕 각 지역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각 분야의 전문인들을 초청하여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한 실질적인 조언 위주의 수업을 한다는 것이다.

강사진 또한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 ‘헬스키친’의 2014년도 우승자인 Ja’Nal Witt, 뮤지컬 ‘라이언 킹’에서 뭄바사와 스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엑터 Derric Davis등 쟁쟁한 인물들이 함께 하고 있다.

홍보가 목적이 아니라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마음을 열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강사들의 마음과 매 시간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만나 매일 아카데미 시간은 화기애애 하다.

▲ 케이, Truth 6반.

“아카데미 정말 좋아요. 사실 저는 이런 아카데미 시간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았었거든요. 기껏해야 노래나 댄스 클래스 정도가 다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복싱 반도 있고. (웃음) 저는 오늘 복싱 클래스에 갔었어요. 어제는 주짓수 반에 갔었고요. 몰랐는데, 강사님들이 실제로 UFC 등에서 활동하시는 전문가 분들이시더라고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제는 밤에 길을 가다가 누가 달려들어도 다 막아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카데미 시간은 월드캠프를 하면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입니다. 토론토에 돌아가서도 계속 복싱을 해 볼 생각이에요”

-케이, Truth 6반.

 

  • 내 한계를 뛰어넘는 시간, 5km 마라톤
▲ Ready, Go! 힘차게 출발하는 학생들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학생들이 Sunken Meadow State Park에 모였다. 롱아일랜드 북쪽에 위치한 이 공원은 바로 옆에 바닷가를 끼고 있어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롱아일랜드의 자랑 중 하나이다.

오후 1시, 한창 햇볕이 뜨거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달리는 학생들을 격려하기라도 하듯, 학생들이 달리는 길은 울창한 나무들이 드리운 그늘로 시원했다.

▲ 조금만 더!
▲ 밝은 표정의 학생들

출발하기 전에는 힘들 것만 같았는데 한발, 한발, 계속 내딛다보니 어느새 골인 지점에 도착했다. 자신의 한계를 한 뼘 더 뛰어넘은 학생들의 표정은 마치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밝았다.

 

  • 뉴욕 500개 교회를 향하여, 세계기독교 지도자 모임

한편, 학생들의 월드캠프와는 별도로 지금까지 우리가 만나왔던 많은 교단과 목회자들 중, 우리에게 가장 마음을 많이 열고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여러 목회자들이 이번 뉴욕 월드캠프에서 주최하는 WCLW(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 참가하고 있다.

▲ 뉴욕 월드캠프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 (WCLW)

특별히 이번 캠프에서는 성막을 주제로 계속해서 그룹 교제와, 말씀 강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를 향해 마음을 활짝 연 목회자들은 매 시간 진지하게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다.

▲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듣고 있는 목회자들.

오늘 점심에는 그 중에서도 몇 분을 모시고 WCLW(세계 기독교 지도자 모임) 오찬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식사에 앞서 한 자매는 두 가지 암으로 절망 속에 있다가 박옥수 목사의 말씀을 들으며 암을 이길 믿음을 가지게 된 간증을 나누었고 진지한 표정으로 간증을 듣던 목회자들은 자주 아멘을 외치며 감사해했다.

 

  • 음악에 복음을 실어보내는 부활절 칸타타
▲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건네주시는 예수님

화면에 이천 년 전 예루살렘의 풍경이 펼쳐지고, 숨을 죽인 청중들은 깊은 콘트라베이스 소리와 함께 무거운 공기 속으로 스며 들어갔다.

이날 저녁, 누구보다 성경을 깊게 연구하고 이해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음악을 통해 풀어내는 예수님의 죽음과, 장사, 그리고 부활에 대한 이야기는 생생하게 살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었다.

▲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
▲ 가야바의 송사
▲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아라!
▲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 넘어지셨을 때는 장내가 술렁거렸고, 예수님이 다시 살아난 후 제자들과 만날 때 객석에서 들려오는 박수소리는 그렇게 따뜻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부활절 칸타타의 마지막 순간,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 무대의 한가운데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셨을 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일어나 박수갈채를 보냈다. 진심으로 환호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예수님을 사랑했던가 싶을 정도로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 3일 만에 부활하시고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다.
▲ 할렐루야! 다시 사신 예수님!

부활절 칸타타 직후 이어진 메세지에서 박옥수 목사는 예수님을 만날 때 사람들의 마음이 바뀌고 행복해지게 된다고 전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자세도 평소보다 더욱 진지했다.

 
▲ 말씀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이렇게 캠프를 참석하고 나면 곳곳에서 이야기들이 들려옵니다. 자살하려 했던 학생들, 아버지에게 마음을 닫고 있던 많은 학생들이 IYF를 만난 후 마음에 변화를 입고 전혀 다른 삶을 삽니다.
여러분, 저는 마음을 파는 백화점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우리에게 오면 행복과 기쁨, 평안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을 주고 싶습니다. 마음의 행복은 절망과 불평, 고통을 이길 힘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날 때, 여러분 마음에 행복이 생기게 됩니다."

▲ 나디아, 브롱스 하나님의 의회 교회

“저는 뉴욕 브롱스에서 왔는데요, 이곳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활절 칸타타를 보고 나니 이 공연은 정말이지 훌륭한 시도이자 사람들의 삶을 바꿀 만한 일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아직 부활절 칸타타를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내년에 꼭 오시라고, 여러분의 삶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오늘 공연이 제 삶을 바꾼 것 처럼요! 정말 환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나디아, 브롱스 하나님의 의회 교회. (WCLW 참석자)

 

“부활절 칸타타를 보면서 정말 놀랍고 놀라웠습니다.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칸타타는 정말 많은 곳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삶에서 이런 일은 정말이지 처음 경험하는 일입니다. 여러분 모두 정말 축하드리고 계속 이 일을 해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크리스티아나, 마이애미. (WCLW 참석자)

▲ 안토니오와 루즈 가르시아 부부

“콘서트는 훌륭했고 환상적이었습니다. 제 마음에 너무 벅차서 꼭 제 마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특히 여러분이 이런 일을 어린 학생들을 위해 한다는 것이 정말 멋집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목사가 되었지만 제가 어렸을 때, 저는 갱단에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의 말씀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공연을 보며 정말 행복했고 공연을 보는 내내 음악이 제 마음을 터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많은 공연들과는 뭔가 달랐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꼭 와서 이 놀라운 칸타타를 경험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꼭 오십시오. 가족들과 함께 오세요!”

-안토니오와 루즈 가르시아 부부, 조지아 Grace and Truth 선교회. (WCLW 참석자)

▲ 학생들은 지금 이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네!!!!!”
메세지가 끝날 무렵, 박옥수 목사가 던진 질문에 학생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큰 소리로 대답했다.

뉴욕 월드캠프의 셋째 날, 학생들은 어느새 첫날과는 사뭇 다른 마음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지금껏 IYF를 거쳐간 많은 학생들이 그랬듯, 이번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도 마음을 파는 백화점에서 소망과 기쁨, 그리고 행복을 잔뜩 사갈 것이 소망스럽다.

 

글 ㅣ 황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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