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소녀 보호 관찰소에서 시작된 마음의 소통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소녀 보호 관찰소에서 시작된 마음의 소통
  • 최상현
  • 승인 2016.08.31 0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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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이 마치기가 무섭게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인드 교육을 펼치고 있다.

IYF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부에서 8월 23, 24일 이틀 동안 산타쿠르즈에 위치한 Educação para amanhã(내일을 위한 교육)이라는 소녀 보호 관찰소를 방문해 마인드 캠프 행사를 가졌다.

▲ 소녀 보호 관찰소 학생들과 함께

브라질에서도 한류 열풍이 강해서인지 15명 내외의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이 “한국 사람이다”라고 소리치며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들과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라이쳐스 댄스를 시작으로 기타연주와 아카펠라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뜨거운 함성과 환호로 함께했다.

▲ IYF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라이쳐스 댄스팀의 공연

특히 마인드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게임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으로만 해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옆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면서 소통과 협력을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다.

▲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통해서 소통과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학생들.

마인드 강연 강사로 나선 최상현 강사와 안윤지 강사는 이틀에 걸쳐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과 길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처음 접해보는 강연에 쉽게 집중하지 못했지만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조금씩 강연 내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 안윤지 강사의 마인드강연

이곳에 있는 학생들은 순간 올라오는 생각을 컨트롤 하지 못해서 가족과 떨어져 있게 되고 또한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는 존재로 사회의 문제아로 낙인이 찍혀 버려서 스스로도 자신을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볼 때 너무 안타까웠다.이들에게 꿈을 이야기 해보라고 했을 때 “가족을 만들어서 아이를 갖고 싶어요” 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참 많았다. 어떻게 보면 다른 이들에게는 평범한 삶이지만 이들에게는 그것조차도 꿈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이번 마인드 강연 행사를 통해 이들의 마음에 그동안 자신들이 알지 못했던 자신들의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처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하면서 마음의 소통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사람은 마음이 흐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이들의 마음에도 세상과 또 가족들과도 소통을 해서 행복이 깃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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