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질란드] 국왕과의 만남,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곧 길이다.
[스와질란드] 국왕과의 만남,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곧 길이다.
  • 정수경
  • 승인 2016.09.02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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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질란드 음스와티3세 국왕과의 만남

'International Trade Fair'는 스와질란드에서 매년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상공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 무역 박람회다. 올해에도 8월 27일에서 9월 5일까지 열리는 행사의 개막식이 8월 27일 만지니 시내에 있는 무역박람회 장소에서 열렸다.

스와질란드 교회는 최근 정부관계자들과 만지니 시장의 적극적인 지지로 시내에 있는 땅을 얻어 교회와 청소년센터를 건립하려고 추진 중이다. 만지니 시장의 소개로 국왕을 만나 IYF를 알리고 선교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를 소개하기 위해 무역박람회 개막식에 찾아갔다. 교사 마인드교육과 남부아프리카 연합 정상회담을 방문하기 위해 함께 온 심재윤, 최정환, 홍인기 선교사도 자리에 함께했다.

개막식 프로그램은 이미 모두 계획되어 있는 상태로 갑자기 우리가 공연할 수 있는 길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면 IYF 봉사자들이 국왕이 함께하는 개막식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겠다는 소망으로 아프리카 문화댄스를 준비했다.

아침에 행사장소로 출발하기 전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고 모든 것이 막막했다. 문화공연을 하는 것이나, 국왕을 만나 IYF와 선교회를 알리는 것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았다.

'Mavuso Trade Center'에 도착해 행사 진행팀에게 개막식 공연 프로그램에 우리가 공연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으나 처음엔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IYF에 마음을 열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던 총리의 허락으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아프리카 댄스 "Tumaini"를 본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첫번째 했던 공연의 반응이 좋아서 얼마 뒤 국왕이 참석한 본 개막식 행사에서 다시 한 번 앵콜무대에 서서 IYF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 굿뉴스코 단원들이 왕앞에서 IYF를 소개하고 문화공연을 하고있는 모습

▲ 왕과 악수를 하고 있는 강태욱선교사

IYF 스와질란드의 강태욱 선교사는 개막식 행사가 끝나고 객석을 내려오는 국왕과 악수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안면을 익힐 수 있었다. 또한 개막식 이후 리셉션에도 참석해 국왕과 여러 관계부처 장차관들을 만나 인사를 하며 서로 얼굴을 익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오후에는 스와질란드 뿐만 아니라 주변 남부 아프리카의 다양한 기업, 단체, 기관들이 부스를 설치해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회사를 홍보하고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 국토부장관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 만지니 시장과 찍은 단체사진

▲ 농림부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만지니 부스에서 만지니 시장과 함께 국왕을 만날 시간을 기다리던 강태욱 선교사는 얼마 뒤 부스를 방문한 국왕과 만나게 되었다. 국왕은 시장과 만지니의 발전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중 시장이 국왕에게 IYF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것을 기회로 강태욱 선교사는 국왕에게 IYF센터 설립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했고, 설명을 들은 국왕은 "I will support you(내가 지지하겠습니다)." 라고 답하며 긍정적인 지원의사를 보였다. 그에 덧붙여 강태욱 선교사는 IYF와 설립자 박옥수 목사에 대해 소개하고 IYF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스와질란드에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왕은 언제든지 박옥수 목사를 환영하며 IYF청소년 센터가 다 지어지면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 왕에게 IYF청소년 센터 건립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 강태욱 선교사

스와질란드 강태욱 선교사는 이번 국왕과의 만남을 비롯해 모든 일이 진행되어가는 것을 보며 하나님이 말씀대로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 처음에는 너무 막막하고 어떤 것도 잘될 것 같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종을 통해 "네가 스와질란드에서 뭐든지 하면 다 돼! 밥 먹고 복음의 일만 해라. 하나님이 다 되게 해주신다" 라고 하신 말씀을 믿고 발을 내딛었다. 그 결과, 내가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종의 말씀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눈으로 보며 감사함을 느꼈다.

아직 땅을 기증받는 일이나, 정부와 MOU를 맺는 일 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9월 26일 박옥수 목사의 스와질란드 방문을 위해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고 준비하실 것에 소망을 갖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심긴 스와질란드에 앞으로 크고 아름답게 열릴 말씀의 열매들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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