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데일리
월간 기쁜소식특집
아프리카 6개국 순방
진행 김양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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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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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프리카 여행은 복음이 얼마나 위대하고 큰 것인지를 깨우쳐 준 축복된 여행이었습니다. 복음 때문에 대통령을 만났고 부통령을 만났고 장관을 만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담대하셨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에 복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대통령보다 장관보다 복음을 소중히 여기셨고, 복음을 높이셨습니다. 아프리카에 복음을 심고 싶은 마음을 대통령께 표현하셨습니다. “저는 복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면서 젊은이들에게 마인드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미국에서 청교도들이 복음을 세워가는 동안 나라가 발전했듯이 저도 복음을 세우면서 젊은이들에게 마인드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과 동행하면서 복음이 정말 소중한 것임을 느꼈습니다. 세상에 있는 그 무엇보다 복음이 큽니다. 복음으로 나라들을 바꾸시려고 하는 목사님의 마음을 느끼면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복음이 얼마나 능력이 있고 힘이 있는지요!  
_아프리카 전도여행에 동행한 박영준 목사 간증 중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기적
김형진 선교사(우간가 캄팔라교회)

“내가 우간다에 한번 가겠네”
2012년과 2013년에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께서 박옥수 목사님과 만나 세 차례 면담하신 이후 당시에 논의된 일들이 진행되지 않고 정부와 교류가 끊어져서 내 마음에 소망이 없었다. 그런데 2015년에 박옥수 목사님이 레소토에 오셔서 나에게 “내가 우간다에 한번 가겠네.” 하셨다.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목사님, 우간다 교회는 죽은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리자 목사님은 “죽은 나사로가 어떻게 살았나? 말씀으로 살지 않았나. 죽은 우간다 교회도 말씀으로 사는 거야.”라고 하셨다.
 나는 형편을 보며 우간다 교회가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박 목사님의 마음 안에 있는 우간다 교회는 살아 있었다.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깨우러 간다고 하셨듯이 “우간다에 한번 가겠네.” 하신 박 목사님의 말씀이 우간다를 깨우러 오신다는 이야기로 들렸다.
 올해 3월에 말라위에서 박 목사님을 다시 뵈었다. 목사님은 그때 “우간다 대통령을 내가 꼭 한번 만나고 싶네.”라고 하셨다. 나는 우간다로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대통령 면담을 준비했다. 영부인 사무실을 통해 마인드 교육 및 박옥수 목사님 초청을 위한 면담을 신청했는데, 5월 말에 대통령 영부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IYF를 사랑하는 우간다 대통령 영부인
5월 27일에 대통령 궁에서 자넷 무세베니 대통령 영부인을 만났다. 영부인은 2012년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셨고, 박옥수 목사님과 한 시간 동안 상담을 나누며 복음을 듣고 구원받으셨다. 2015년에는 우간다월드캠프 개막식에 오셔서 참석자들을 격려해 주셨다.
 이번에 영부인을 만난 자리에서 IYF의 마인드 교육에 대해 설명했는데, 영부인께서 기뻐하며 “우간다에 꼭 필요한 것이 이러한 교육입니다. 우간다 교육부와 함께 마인드 교육을 진행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우간다에 오셔서 대통령과 면담도 하고 많은 젊은이들에게 강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초청하겠습니다.”라고 하셨다. 그리고 박 목사님이 케냐를 방문하는 7월에 우간다도 방문하여 대통령과 면담을 갖기 바란다는 신청서를 대통령 사무실과 영부인 사무실에 전달하셨다. 
 영부인과 우리가 가진 만남이 우간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뉴비전’에 소개되었고, 이어 영부인께서 새 내각의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음이 발표되었다. 하나님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영부인을 만나게 하셔서 IYF와 마인드 교육을 소개하고, 교육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신 것이 신기하고 감사했다.
 이후 영부인 사무실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케냐 월드캠프를 1주일 앞둔 시점에서도 진행되는 일이 없었다. 막막한 형편 앞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친서를 받아 대통령 사무실과 영부인 사무실에 전달했다. 그 후 대통령 비서실장과 극적으로 연락이 되었다.
25일이 케냐 월드캠프 개막식이고, 28일은 박 목사님과 말라위 대통령의 면담이 약속되어 있어서 목사님이 방문 가능한 날짜는 26일과 27일뿐이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우간다 전 장차관 수련회에 참석하셔야 했다. 사실상 면담이 불가능했는데, 비서실장이 대통령께서 오후에 수련회 장소로 출발할 예정이니 26일 오전 11시로 면담 일정을 잡자고 했다.
 이튿날 비서실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장차관 수련회 진행부에서 대통령께서 오전 10시부터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요청해 와 면담 계획이 불확실해졌다고 했다. 비서실장은 박 목사님과의 면담 가능 여부는 대통령의 뜻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한 후 연락을 끊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었다
일이 이렇게 되니 ‘차라리 비서실장과 연락이 안 되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순간순간 하나님이 이끄신 일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믿음이 생기지만 형편을 보면 그렇지 않았다.
 박옥수 목사님이 한국에서 케냐로 출발하시는 날 새벽, 아프리카에 먼저 오신 김진성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 “박 목사님이 복음의 일들로 달려가실 때 항상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하나님의 뜻만 보시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에 케냐 대통령을 만나실 때도 준비된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가기로 정하셨을 때 길이 열렸고, 불가능하게만 보이던 모든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과의 면담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박 목사님은 우간다행 비행기 표를 끊으셨다. 나는 비서실장에게 목사님이 26일 오전 8시 15분에 우간다에 도착하신다고 전한 뒤 기다렸다.
오후에 박 목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김형진 선교사, 우간다에 갈게.” 목사님은 하나님의 뜻을 믿는 믿음으로 우간다에 온다고 하시는데, 나는 ‘케냐 월드캠프 기간에 하루 시간을 내어 오시는데, 대통령을 못 만나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에 “목사님, 그런데 아직 면담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나사로가 산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서 여전히 나사로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리아와 마르다가 내 모습이었다. 나는 형편을 믿는 사람이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었다.
 버스를 타고 케냐에서 우간다로 가면서 박옥수 목사님이 하셨던 말씀과 일이 진행된 과정을 되짚어보았다. 생각할수록 하나님의 뜻이 선명해졌다. 목사님이 말라위에 오셔서 개인적으로 상담해 주신 말씀을 녹음해 두었는데, 다시 들어보았다.
 “내가 우간다 대통령을 만나고 싶네. 케냐에 가는 그 즈음에 우간다에 한번 가면 좋겠네.”
 “예, 목사님. 그런데 저는 말씀을 들으면 소망스럽다가 형편을 보면 불안해집니다.”
 “그건 자네가 하려고 해서 그래. 형편은 안 될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은 일하시네. 그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나님이 일하신다네.”
 소름이 끼쳤다. 나는 목사님이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고 하신 것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목사님은 언제 만나실지에 대해서도 이미 이야기하셨다. 목사님이 버스 안에서 믿음 없는 나에게 직접 교제해 주시는 것 같았다.
 박 목사님이 케냐에 도착하신 25일에 나는 우간다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비서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26일 아침 9시에 대통령 궁에서 우간다 대통령께서 박옥수 목사님과 면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정말 불가능한 상황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기적이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우간다 청소년들이 변화되길 바라시는 무세베니 대통령
26일, 대통령 궁에서 준비한 차량 두 대의 호위를 받으며 차들로 막혀 있던 도로를 뚫고 대통령 궁으로 들어갔다. 기자들이 많이 와 있었고, 우간다 경제개발부 총책임자도 있었는데, 모두 이번 면담을 참관하라고 대통령께서 초청하신 분들이었다.
 “안녕하십니까?”
 무세베니 대통령께서 박 목사님께 한국말로 인사하면서 “우리 한국에서 만났지 않습니까?”라고 하며 매우 반갑게 맞아주셨다. 이어진 면담 자리에서 박 목사님이 마인드 교육에 대해 소개하셨다. “기존의 ‘하라, 하지 마라’ 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성경을 통해 사람의 마음의 구조를 설명하고, 청소년들의 마음을 이끌어 주어 문제에 빠진 이들에게 소망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우간다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밝아지고 행복해지는 마인드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대통령께서 어떻게 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인지 물으셨는데, “부지를 지원해 주시면 청소년 센터를 건립하고, 천 여 명의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아 마인드 교육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캠프를 개최해 대학생들을 교육하고, 교사들을 훈련시키겠습니다.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도와주시면 곧바로 진행해 나가려고 합니다.”라고 답하셨다. 대통령께서 오랫동안 청소년 문제를 고민해 오신 터라 마인드 교육을 소개받고 무척 기뻐하셨다. 또한 교육부 장관인 영부인과 함께 만나 세부 사항들을 결정하고 진행하자며 목사님에게 8월 5일에 한 번 더 방문해 주시길 요청하셨다.
 대통령께서는 MBC 방송국 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박옥수 목사님이 말씀하신 마인드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으로 살면 결국 인생을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배워 자신의 잠재력을 깨닫고 의식이 변하면 삶이 달라집니다. 특히 목사님이 성경을 바탕으로 교육하시는데, 성경에는 나쁜 길에서 좋은 길로 돌이키는 내용이 많습니다. 우간다에는 넓고 비옥한 땅, 풍부한 지하자원, 좋은 날씨 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부족한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청소년들의 정신세계입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우간다 청소년들이 변화되길 기대합니다.”

   
 

우간다 교회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셔서…
대통령의 일정으로 인해 두 번째 면담 날짜가 5일에서 6일로 변경되었다. 날짜가 바뀌면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일정도 변경해야 해서 잠시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면담이 늦추어지면서 가나 캠프를 원래 일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마음이 들어 감사했고, 하나님의 일이기에 상황이 바뀌어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담대함이 생겼다.
 8월 6일 새벽에 박 목사님과 합창단이 우간다에 다시 오셨다. 26일에 오셨을 때는 목사님이 일정상 우간다 교회 형제 자매들을 10분밖에 만나지 못하고 가셨다. 목사님이 6일 새벽에 도착해 “내가 지난번에 형제 자매들에게 말씀을 못 전하고 가서 하나님이 또 보내주신 것 같네.” 하시는데,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해주고자 하시는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보는 형제 자매들은 예배 시간도 잘 지키지 않고 복음과 교회도 잘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었는데, 목사님이 보시는 형제 자매들은 세계 최고의 성도들이었다. 조각가이신 하나님이 바위산 같은 목사님의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과 믿음을 새기셨듯이, 우간다 성도들과 내 마음에도 동일하게 일하실 것을 생각하니 소망스러웠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실무자들과의 미팅
대통령과 두 번째 면담을 갖기 전에 교육부 실무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모임에는 교육부 차관 및 국장, 각 교육부처의 장들과 국가 커리큘럼센터 대표, 군인•경찰•교도관 대표 및 총리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실무자 모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고, 모임 날짜가 토요일이어서 참석하기 어려운 분들이 많았는데도 올해 한국에서 열린 장관포럼에 참석한 교육부 차관과 영부인의 도움으로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있었다. 국가 커리큘럼센터 대표는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모임에 참석했고, 경찰홍보대장은 모임 후 중국에 가기 위해 바로 공항으로 떠났다. 하나님이 우간다 마인드 교육을 위해 주요 실무자들을 모아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실무자들은 박옥수 목사님의 강연을 들으며 마음을 활짝 열었고,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부르는 우간다 현지 노래에 매료되었다. 또한 두 달 전부터 준비해 법무부의 승인을 거친 우간다 교육부와 IYF 간의 MOU 체결식이 실무자 모임에서 진행되었다. MOU 체결 소식은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우간다 전역에 보도되었다. 이 소식을 접한 여러 학교 및 기관에서 마인드 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문의해 왔는데, 국립소로티대학교는 대학 교육과정에 마인드 교육을 편성하려는 의사를 전해오기도 했다.

   
 

우간다 청소년들의 교육을 IYF에 맡기다
3시로 예정되어 있었던 면담이 1시로 옮겨지면서 점심을 먹을 시간도 없이 곧바로 대통령 궁으로 향했는데, 궁에서 대통령께서 준비해 주신 점심을 먹었다. 회의장에 들어서자 우간다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박옥수 목사님과 우리 모두를 반갑게 맞아 주셨다.
 “지난 주 면담에서 마무리를 다 하지 못했지만 박 목사님의 아이디어는 분명했습니다. 먼저 교사들을 교육하고, 교사들이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육부 장관과 연결해 드렸는데, 벌써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그 자리에서 IYF와 마인드 교육이 어떻게 우간다 청소년들을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셨다. “교육은 어린 나이인 7살 때부터 시작해야 하지만 대학생에게 교육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그래서 먼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그 다음으로 교사들을 교육해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 강사들을 배출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육자들이 지식을 전달합니다. 하지만 IYF는 마음을 전달합니다. 교육이 필요하다고 가르치기보다 교육이 즐겁다고 느끼게 해야 합니다.”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박 목사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인구의 75%에 해당하는 우간다 청소년들의 교육을 박옥수 목사님과 IYF에 맡겼다. 대통령께서는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교육시설 및 청소년 센터를 건축할 부지를 임대해 주는 사항과 건물을 제공하는 부분에 협조하도록 장차관에게 지시하셨다.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진 면담이지만 사전에 실무자들과 논의해 MOU를 맺었고, 대통령께서 박옥수 목사님과 IYF를 신뢰해 전적으로 일을 맡기고자 했기에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으로
처음 우간다 대통령을 만난 후 기대했던 일이 진행되지 않고 우간다 교회도 어려워지자 ‘하나님이 내가 교만해서 나를 버리시고 도와주지 않으시나?’ 하는 절망과 정죄가 찾아왔다. 그런 내 마음을 들고 박 목사님께 나갔다. 목사님이 “그건 신앙이 아니야. 내가 잘하고 겸손하면 하나님이 역사하고, 내가 못 하고 교만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는 것이 아니야. 하나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만으로 역사하신다네.”라고 하셨다. 나는 늘 형편과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약속대로 신실하게 일하셨다. 좋은 형편과 안 좋은 형편이 아무것도 아니었다. 잘하는 나도 못하는 나도 모두 거짓된 자였다. 오직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 있게 일하셨다.
 하나님이 마인드 교육을 통해 우간다 청소년들을 우리에게 맡기셨고, 나아가 온 국민을 맡기셨다. 학교마다 마인드 교육이 정식 교과로 정해져 그곳에서 복음이 전해질 것이다. 우간다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세워져 그들의 삶이 밝게 빛날 것을 생각하니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다.

꿈을 꾸는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김성경 선교사(말라위 릴롱궤교회)

7월 28일, 말라위의 피터 무타리카 대통령과 박옥수 목사님의 만남이 있었다. 면담 전에 경찰청 본부에서 청장님과 박 목사님이 MOU 협약서에 서명했다.

IYF와  같이 일하고 싶다
지난 3월에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월드캠프를 가질 때 주변 나라의 선교사님들이 와서 도왔다. 당시 가장 큰 문제는, 대학들이 시험 기간이어서 학생들이 얼마나 참석할지 미지수라는 것이었다. 그때 어느 선교사님이 경찰청과 군부대에 가보자고 했고, 나는 바빠서 가지 못했지만 한 선교사님이 경찰청에 찾아갔다. 약속 없이 청장님을 만나기 어렵지만 극적으로 청장님 사무실에 들어가 청장님에게 우리 캠프를 소개했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캠프 첫날 경찰청장님이 참석하셨다. 청장님은 박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듣고 ‘말라위 경찰관들의 정신을 바꾸는 것은 IYF의 마인드 교육뿐이다’라는 생각을 가지셨다. 캠프가 끝나고 경찰청 본부에서 ‘청장님의 지시로 IYF와 같이 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그 후 경찰청 사람들과 만나 MOU 체결을 추진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미뤄졌는데, 박 목사님의 방문 때 체결식을 가질 수 있었다.

면담을 도운 전 영부인과 청소년부 장관
이번에 대통령과의 면담에 큰 도움을 주신 한 분은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다. 영부인은 3월 캠프 때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복음을 듣고 구원받으셨고, 7월 한국 월드문화캠프에도 참석하셨다. 대통령과 면담을 갖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제일 먼저 영부인께서 우리가 머물던 대기실로 환하게 웃으며 들어오셨고, 오래된 친구처럼 목사님 곁을 지키며 끝까지 동행하셨다.
 면담을 도운 다른 한 분은 헨리 무사 청소년부 장관님이다. 장관님은 3월 캠프를 앞두고 처음 만났는데, 몸이 안 좋아 캠프에 참석하지 못하다가 박 목사님이 떠나시던 날 꼭 뵙고 싶다고 하여 면담을 가졌다. 목사님은 장관님을 한국 캠프에 초청하셨다.
 말라위는 6월 한달 간 정기국회가 열리고 어떤 때는 7월까지 이어지기에 장관님이 한국 캠프에 참석하는 것은 어려웠다. 그런데 내가 먼저 한국으로 들어간 후 극적으로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한국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해 구원을 받으셨다. 기쁜소식강남교회 주일 예배에도 참석해 구원받은 간증을 하시는데,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러웠다.
 그분들을 통해 대통령과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회의 인도를 좇아 청소년부 장관님에게 ‘박 목사님이 아프리카를 방문할 때 7월 28일에 시간이 되는데, 대통령과 면담을 가질 수 있는지’ 물었는데, 장관님이 “7월 28일 오후 2시에 면담이 잡혔습니다.”라고 답을 주었다. ‘사실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웠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보안 관계로 면담 날짜가 잡혀도 미리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런데 장관님이 목사님 편에 서서 모든 일을 준비해 주셨다.

대통령님, 승인해 주십시오
7월 28일 오전 8시, 박 목사님이 말라위에 도착하셨다. 30분 예정이었던 면담은 1시간 20분 동안 이어졌다. 면담 자리에는 전 대통령 영부인, 청소년부 장관, 교육부 장관, 문화체육부 장관, 각 부처의 사무차관이 함께했는데, 목사님께서 이야기하시면 해당 부서 장관님이 바로 대통령께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IYF와 협의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승인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면 대통령께서 승인하니 IYF를 도우라고 화답하셨다. 회의실 안에 있는 사람이 다 우리 편 같았다. 대통령께서 모든 일이 허락하셨다.

   
 

“말씀이 오면 아무 문제 없이 다 해결돼”
박 목사님은 오후 5시에 떠나기까지 말라위에 9시간을 머무셨는데, 마치 1시간도 지나지 않은 것처럼 빨리 지나갔다. 대통령과 면담을 마치고 대통령궁을 나오면서 목사님은 “꿈을 꾸는 것 같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지? 우리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하고 있지?”라고 하셨다. 그리고 “잠깐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어 아쉽게도 가야 할 시간이 되었네.”라고 하셨다. 우리는 공항으로 가는 차안에서 간증하며 감격스러운 마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나는 목사님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목사님, 저는 생각이 많고 복잡한 사람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을 때 생각이 복잡해져. 하지만 말씀이 오면 아무 문제 없이 다 해결돼. 로마서 3장 23절을 봐. 죄로 물들어 있잖아. 그런데 24절에서 죄가 다 사라지잖아.”
말씀이 마음에 임하면서 두려움과 걱정과 복잡한 마음이 사라졌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4)
 이 말씀이 “죄에서 벗어난 자가 되었고, 문제에서 벗어난 자가 되었고, 복잡한 생각에서도 벗어난 자가 되었느니라.” 하고 내 마음에 울려퍼졌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끄신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하시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이 말라위에서 놀랍게 일하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아니야, 이건 꼭 IYF와 해야 해
대통령께서 기뻐하셨어

김요한 선교사(케냐 나이로비교회)

2016년 한 해 하나님이 큰 은혜를 입혀 주셨다. 해마다 박옥수 목사님이 케냐에 오시는데, 하나님이 목사님과 함께하시면서 복음의 진보를 이루시는 것을 보았다.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부담과 문제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찾을 수 있기에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올해 월드캠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것을 예상하고 행사장과 숙소로 사용할 체육관을 대관해야 했다. 숙소 및 행사 장소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했는데,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 6월, 박옥수 목사님이 케냐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 체육문화부 장관이 함께했다. 한 주 뒤 체육문화부 장관실을 찾아갔는데, 장관님이 매우 기뻐하시며 MOU를 맺자고 하셨다. 행정담당 국장이 문화관련 일이라면 한국 정부나 대사관과 MOU를 맺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하자 장관님이 “아니야. 이건 꼭 IYF와 해야 해. 대통령께서 기뻐하셨어. 내가 직접 지켜볼 테니 잘 준비해 주게.”라고 하셨다. 우리는 장관님께 월드캠프 숙소로 체육관을 대관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지원을 부탁드렸다. 장관님은 아무런 말씀을 하시지 않고 우리가 제출한 공문에 조용히 무언가를 적으시더니 “제가 다 적었습니다. 제가 책임자인데, 다 해 놓았습니다.” 하셨다. ‘이렇게 쉬운 일이 아닌데….’ 믿기지 않았지만 이렇게 체육문화부에서 대관료를 100퍼센트 지불해 주어 숙소 비용 문제가 해결되었다.
 사람이 일했다고 말할 수 없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고 준비하셨다. 대통령을 만날 당시에는 교육부 장관이 오길 바랐지만 우리에게 항상 합당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6년 전에 청소년부와 MOU를 맺을 때는 1년 반이나 준비했는데, 체육문화부와는 두 달 만에 준비해 월드캠프 중에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MOU에는 크게 두 가지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체육문화부가 IYF의 파트너로서 월드캠프를 함께 준비하며 체육관 대관료를 지불한다는 내용과 케냐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실시한다는 내용이었다. 장관님은 박옥수 목사님의 강연에 공감하며 월드캠프 특별강연에서 마인드가 변해야 할 것에 대해 30분간 말씀하시기도 하셨다.
 7월 27일에는 케냐 교과과정연구소Kenya Institute of Curriculum Development의 최고 책임자인 쥬리어스 주완Julius Jwan 박사가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마인드 교육에 대해 소개받고, 올해 초·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마인드 교육을 포함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또 청소년 군단National Youth Service에서 500명의 학생들이 월드캠프에 참석했는데, 행사가 마친 이후에도 학생들과 연락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어 소망스럽다.
 

   
 

최근에는 청소년 군단의 부대표 위치에 있는 분을 만났다. 그분이 교육훈련 담당자를 불러 청소년 군단 기술학교 17개 캠퍼스 3만 명의 학생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투어를 준비하고, 기술학교 교과과정에 마인드 교육을 포함시키는 것을 논의하자고 지시했다. 청소년 군단에는 사회활동 프로그램도 있어서 74개 선거구에서 청소년 발전 사업을 실시하며, 이 사업의 회원들만 7만 4천여 명이나 된다고 했다. 청소년 발전 사업 안에 정신교육 분야가 있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차에 우리를 만나 마인드 교육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하나님이 월드캠프를 통해 새 길을 여셨다. “...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수 6:2)라는 약속대로 케냐를 우리에게 맡기셨음을 의심치 않으며 이러한 일에 우리 같은 자를 써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일을 시작했을 때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었다
이정도 선교사(코트디부아르 아비장교회)

‘이보다 더 큰 일’이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니라.”(요 14:12)
 2015년 5월에 이 말씀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우리가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 일을 할 것을 간구하셨는데, 예수님이 하신 일보다 더 큰 일이란 무엇을 의미할까? 예수님은 우리가 무슨 일을 하길 원하실까?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이 딱 한 가지 있었다. 그것은 가난한 자를 먹이거나 병자를 고치는 일이 아닌,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개인적으로도 복음을 전하셨지만 많게는 남자만 5천 명,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하면 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이보다 더 큰 일’이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박옥수 목사님을 초청해 가지는 집회를 꿈꾸며 아비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스타디움을 제외하면 아비장 실내체육관이 가장 큰 장소였는데, 만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어서 그곳을 집회 장소로 정했다. 당시 형제 자매들이 약 2,500명이었고, 처음 참석하는 사람이 7,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전도자들이 필요했다.
 월드캠프를 여러 번 치르는 동안 복음반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교사들을 훈련했지만 많이 모자라서, 전도훈련반과 집회 등을 통해 복음반을 이끌 수 있는 성도들을 700명 가량 훈련했다. 또한 예비 집회 때 구원받은 사람들이 더해져 성도 수가 3,500여 명이 되었다.

행사 1주일 전에 모든 문제를 풀어주셨다
집회를 준비하는 중에 어려움도 있었다. 집회 장소로 정해진 실내체육관이 2017년에 있을 국가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갔고, 숙식 장소로 사용해야 하는 학교들이 대학교 및 중고등학교 입학시험 장소로 정해져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행사 1주일 전에 모든 문제들을 풀어 주셨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집회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올해에는 예배당 건축과 지하수 공사, 태양열 전기시설 설치 등 여러 가지 공사를 진행하는 데에다 월드캠프와 대전도집회가 동시에 열려 많은 비용이 들어갔는데, 형제 자매들이 온 마음으로 연보하며 복음의 일들을 뒷받침해 무척 감사했다.

같은 마음으로 살지 않는 것이 더 큰 죄
월드캠프를 준비하는 동안 하나님이 일하신 감사한 간증들이 있지만, 내 한계에 갇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박 목사님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어 하셨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내 마음이 거기에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박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면서 내 마음이 옮겨졌고 칸타타 공연을 하기로 결정했는데, 토요일 오전에 가나에 있는 무대장비와 세트를 코트디부아르로 옮겨와 일요일 저녁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일을 시작했을 때 모든 문제들이 해결이 되었고,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했다. 특히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대사와 노래를 불어로 공연해 관객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무대였다.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마음에는 복음을 위해서라면 불가능한 것도, 힘든 것도 없었다.
 열왕기하 13장에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화살로 땅을 치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때 요아스가 땅을 세 번 치고 그치는데, 엘리사가 노하여 “왕이 오륙 번 칠 것이니이다.”라고 했다. 요아스 왕이 엘리사의 마음으로 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엘리사가 노했고 이스라엘은 어려움을 당했다. 도둑질하고 간음하는 죄보다 같은 마음으로 살지 않는 것이 더 큰 죄였다. 요아스가 죽음을 앞둔 엘리사의 얼굴에 눈물을 흘리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라고 했지만 요아스의 마음은 엘리사와 달랐다. 엘리사를 존경했는지는 모르나 엘리사와 교류하는 자는 아니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내 모습을 보여 주셨다.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은 감사한 집회이기도 했지만 내 마음의 악을 발견하여 제거할 수 있었기에 더없이 복된 시간이었다.

   
 

이 아름다운 땅에서 복음을 전하게 해주셨다
조경원 선교사(가나 테마교회)

왜 레곤대학에서 안 하는가?”
월드캠프를 앞두고 내 한계 안에서 캠프를 준비하고 있었다. 작년 캠프는 선교 20주년을 맞아 레곤대학 운동장에서 가졌다. 레곤대학은 한국의 서울대 같은 곳으로 학생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어서 사람들을 초청하기도 좋았다. 모든 것이 은혜로웠는데, 비용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2016년 캠프는 우리 센터에서 하려고 마음먹었다.
 지난 2월에 한국에 나가 박옥수 목사님을 뵈었을 때 목사님이 물으셨다.
 “가나는 캠프 안 하는가?”
 “합니다.”
 “어디서 하는가?”
 “저희 테마 센터에서 하려고 합니다.”
 “레곤대학이 참 좋던데. 아침저녁으로 행사하고, 오전과 오후에는 학생들이 나뉘어 모임을 갖고. 운동장에 아름드리 나무들도 가득해 내가 다녀본 장소 중에서 제일 좋더라. 왜 레곤대학에서 안 하는가?”
 “돈이 많이 들어서요. 숙소 비용이 너무 비싸요.”
 내 이야기를 듣고 목사님은 더 이상 묻지 않으셨다. 내 방으로 돌아와서 조금 전에 목사님과 대화했던 내가 보였다. 하나님이 마음에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믿음도 없고, 계산 안에서 살고 있는 네가 무슨 선교사냐? 그리고 가나 캠프가 조경원이 하는 캠프냐? 박옥수 목사님이 하는 캠프를 왜 네가 결정하냐?” 박 목사님이 하시는 캠프를 내가 하는 캠프인 양 착각하고 사는 내 모습이 보이니 순간 마음이 바뀌었다. 당장 가나에 전화해서 “이번 캠프는 테마 센터가 아니라 레곤대학에서 합니다. 빨리 장소를 계약하세요.”라고 했다.

 

   
 

“당신이 그 교회에서 직위가 뭐요?"
가나로 돌아와서, 레곤대학으로부터 장소를 빌려줄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다. 작년 캠프 후 많은 교회에서 왜 IYF에는 빌려주고 우리에게는 빌려주지 않느냐고 항의가 빗발쳤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히스기야 왕이 앗수르 왕의 편지를 받고 그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펴놓고 기도한 것이 떠올라 나도 따라해 보았다. 그 주에 박 목사님이 예배 시간에 ‘도로 찾으리라’는 말씀을 전하셨는데, 하나님이 도로 찾게 해주시겠다는 마음이 일어났다.
 일을 주관하는 형제를 불러서 “우리는 레곤대학에서 캠프를 해야 합니다.”라고 하니 당황했지만, 형제는 곧 총장을 찾아갔다. 첫 번째 도움을 구할 때는 거절당하고 다시 찾아가서 도움을 구했다. 그러자 총장이 “당신이 그 교회에서 직위가 뭐요?”라고 물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일원입니다.”라고 하자 “그냥 일원인데도 나를 이렇게 찾아오느냐?”며 사용을 허락해 주었다.
 산을 하나 넘었지만, 캠프에 들어갈 많은 경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게 하시고 가나 형제 자매들도 마음을 쏟기 시작했다. 학생들에게 회비를 많이 받을 수 없기에 형제 자매들이 후원할 돈을 작정했다.
 드디어 캠프가 시작되고 4,0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사 준비나 숙소나 하나하나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도우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캠프 장소가 야외이기 때문에 날씨에 은혜가 필요했다. 박 목사님이 가나에 오시기 하루 전에 캠프가 시작되었는데, 아침에 공연을 준비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나에게 “어떻게 할까요?”라고 묻는데, “하나님이 비를 그치게 해주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빗속에서 행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비가 그쳤다. 얼마 후에는 해가 정면에서 떠올랐다. 이제는 햇살이 너무 따가워서 말씀을 전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졌다. 기도해야 했다.
 “하나님, 비가 와도 어렵고 해가 떠도 어렵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지 않으면 캠프 진행이 어렵습니다.”
 박 목사님이 가나에 오신 후, 하나님은 날씨를 더없이 아름답게 잡아 주셨다. 목사님이 말씀을 전해 주셨다. “하나님이 왜 엘리야를 사르밧 과부에게 보내셨습니까?” 믿음이 없는 사람의 눈에는 마지막 가루를 빼앗으러 온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르밧 과부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목사님은 나에게 개인적으로 에서와 야곱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하나님이 야곱을 에서의 주가 되게 하셨지만, 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살려고 했기에 고달픈 삶을 살았다고 하셨다. 내가 에서처럼 살았다. 선교를 잘해서 목사님 앞에 서고 싶은 마음, 그 모습이 보이니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다. 사탄이 나를 간교하게 속인 것이 보였다. 아무것도 아니며 쓸데없는 나를 하나님이 선교사가 되게 해주셨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복음을 전하게 해주셨다. 그런데 나는 하나님의 뜻을 좇기보다 잘하려는 마음에 잡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놀라운 합창단은 본 적이 없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했다. 그 자리에 케이프코스트대학의 부총장께서 참석했다. 공연이 끝나고 그분이 할 말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렇게 놀라운 합창단은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메시지에 제 마음이 뜨거웠습니다. 이 합창단과 박 목사님을 우리 대학에 초청하고 싶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준비하겠습니다.”
 월드캠프를 돌아보면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셔서 정말 행복했다. 박 목사님이 전해주신 말씀이 마른 땅을 적시는 비처럼 우리 마음을 적셔서 우리에게 생명이 되고 소망을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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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원받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성경에서 기드온의 300 용사 내용을 읽으며 “하나님, 자원봉사자 300명만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그 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150명
이 지원했다. 그들이 4주 동안 성경을 배우고 마인드 강연을 듣고 봉사자 훈련을 받았다. 그 기간에 학생들이 거의 다 복음을 받아들였고, 여러 학생들의 간증이 우리 마음을 뜨겁게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캠프 기간에 힘을 다해 봉사했고, 캠프를 마친 후에는 우리와 함께 다시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나의 젊은이들을 우리에게 붙여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당신의 종과 함께하는 모든 일을 반드시 도우신다는 확신으로
이해석 선교사(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교회)

2014년에 홍오윤 목사님과 가스펠 그룹 리오몬따냐가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 가려다가 내전으로 가지 못하게 되어 에티오피아에 오기로 했다. 그때 홍 목사님이 집회를 크게 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정부 행사를 갖는 1,100석 규모의 장소가 생각나 계약하고 집회를 준비했다. 홍보물도 많이 만들었는데, 집회 기간이 대우기(大雨期) 철이어서 홍보하는 것이 충분치 않아 남필현 선교사와 함께 기성 교단의 대표 목사님들을 만나 초청하고 목회자 세미나를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우리는 교단의 대표자들은 찾아가, 우리가 에티오피아 여러 교회에 초청받아서 집회한 자료들을 보여 주며 우리 선교회와 박옥수 목사님을 소개했다. 언젠가는 박옥수 목사님이 에티오피아에 오실 것을 소망하며, 박 목사님이 하시는 많은 일들을 이야기하며 집회에 초청했다. 얼마 후, 에티오피아에 온 홍오윤 목사님과 리오몬따냐는 마음을 다 쏟아 우리를 지원하고 집회를 인도했다.
 그 후 집회 기간에 만났던 FBI(Faith Bible International) 교회의 담임인 다윗 목사님과 가까워져, 탄자니아의 전희용 선교사님이 방문했을 때 그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냐의 김욱용 선교사님도 그 교회에서 두 번 말씀을 전하고 이틀 동안 목회자 세미나도 가졌다. 그런 일들이 결실을 맺어 올해 한국 월드문화캠프에 큰 교회 목사님 세 분, 대학 총장님, 지방 도시의 시장님 등 다섯 분이 참석했다. 그분들이 박 목사님과 만나 교제를 나누고 복음을 듣고 마음이 열려 에티오피아로 돌아와 우리 선교회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지난 8월 초, 하나님께서 박 목사님의 마음에 에티오피아에 가고자 하는 강한 마음을 주셔서 갑자기 집회와 모임 등을 준비했다. 준비 기간이 짧았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과 함께하는 모든 일을 반드시 도우신다는 확신이 있었다. 8월 6일, 박옥수 목사님과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에티오피아로 들어 왔을 때 우리는 정말 감격스러웠고 하나님께 한없이 감사했다.
 

   
 

다음날 아침부터 2,000명 정도 모인 FBI 교회에서 박 목사님이 오전과 오후에 복음을 전하셨다. 교회 관계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그들과 여러 일들도 의논하셨다. 저녁에는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과 함께 모임을 가졌다. 다음날 오전 9시에는 교육부장관을 만났다. 장관님이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자 목사님은 바로 복음을 전하셨고, 장관님은 복음을 믿는다고 했다. 이어 엘샤다이 기독교방송국의 기자를 만나 인터뷰하며 복음을 전하셨다. 이어 수도 아디스아바바 주위의 기독교 교단 대표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목회자 심포지움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도 목사님은 복음을 자세히 풀어 전하셨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함께하시는 것을 보았다. 주변의 선교사님들과 동역자들도 마음을 다해 도왔다. 우리가 교회 안에 있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큰 기쁨을 허락해 주셨다. 앞으로 더 크게 일하실 우리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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