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샬롯] 무슨 일이든 다 돕겠습니다.
[US 칸타타, 샬롯] 무슨 일이든 다 돕겠습니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9.14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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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파타 교회 라울RAUL 목회자 인터뷰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에파타 Efata 교회, 라울RAUL 목회자 인터뷰

“무슨 일이든 다 돕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이상준 선교사는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의 은혜로 스페인계 라울RAUL 목사를 만났다. 이상준 선교사는 라울 목사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대해 소개했고, 칸타타를 준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 그 일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인 라울 목사는 한번도 참석한 적이 없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는 일에 기쁨으로 도왔다. 그가 사역하는 에파타 교회를 찾아가서 이상준 선교사와의 만남에 대해 짧게 인터뷰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그의 소감을 들었다.

▲ 엘파사 교회에서 만난 라울 목사.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금으로부터 한달 전, 마크 리(이상준) 한국 선교사가 길을 지나다가 저희 교회 간판을 보았습니다. 스페인어로 쓰여 있던 간판에 ‘디오스’라는 말이 적혀 있었는데, 그가 디오스라는 말이 하나님을 뜻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간판 밑에 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제게 연락했습니다. 그때부터 교제를 하게 되었고, 굉장히 유익했습니다. 동양인 이상준 선교사님이 처음 저에게 전화했을 때부터 하나님이 내게 보내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하실 일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상준 선교사님이 칸타타에 대해 소개하고, 저와 함께 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을 때,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다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는 오늘처럼 교회에 기도를 하는 날이었는데 이상준 선교사가 봉투와 종이를 많이 가져왔습니다. 이 편지를 접어서 봉투에 넣어야 한다며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저희 교회 모든 성도들이 함께 이 일을 함께 해야 했는데 새벽 1시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주 금요일 저녁에 더 도와달라고 일을 더 가져왔습니다. 그날 밤에 편지를 모두 접어서 봉투에 넣는 일을 다 마쳤습니다. 그리고 부탁하기를 그 편지를 돌리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습니다. 말씀만 하세요.”
왜냐하면 이 일은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저는 이 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선교사님이 또 전화를 해서 15명이 잠잘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에서 오신 전도자들이었습니다.
“예, 그분들을 데려오십시오.”
선교사님도 먼 나라에서 왔지만 동양인이라는 느낌보다 하나님 안에 한 형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칸타타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마크 선교사님이 칸타타를 소개했을 때, 80개국을 다니며 그 나라 말로 노래한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복음을 전하는 일 앞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것이든지 이 일에 함께 일조하고 싶습니다.
교회 형제 자매들과 내일 칸타타 공연에 일찍 가서 공연도 함께 볼 예정이고, 목회자 모임에도 참석할 예정이고, 아주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 김민영
사진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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