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샬롯]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US 칸타타, 샬롯]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9.14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샬롯 교회_리처드, 쌤 홍 형제 간증

<2016 크리스마스 칸타타> 샬롯 교회 리처드 형제:

하나님은 제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장애가 있지만 누구보다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리처드 형제의 아름다운 신앙 이야기를 들었다. 리처드 형제는 하나님이 부족한 것을 채워주시겠다는 것을 믿었다. 샬롯에서 아틀란타까지 예배를 다니면서 샬롯에 교회를 세워달라고 구했는데 교회가 세워지는 복된 경험도 했다. 이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공연되는 것을 보면서 그는 기도한다. 샬롯에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가 펼쳐질 것을! 그리고 그 역시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어 더 많은 일들을 교회와 함께하기를 기도드리는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샬롯 교회 리처드 형제, 그는 기도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얻어가는 신앙인이다.

처음에 샬롯에 이사를 왔을 때 2010년도에 교회가 없었습니다. 한 번씩 매가버스를 타고 아틀랜타에 있는 교회를 다녔습니다. 샬롯에 교회가 꼭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2012년에 박영국 목사님께 교회를 세워달라고 편지를 써서 부탁드렸습니다. 그 편지에 샬롯이 얼마나 좋은 도시인지, 사람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복음을 얼마나 기다리는지에 대해 썼습니다. 그 편지의 말미에 샬롯에 교회를 세워달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고, 샬롯에 IYF가 세워지고 복음이 전해질 거라 말씀드렸습니다. 2년 후 안종령 목사님이 성경 세미나를 샬롯에 했는데, 이상준 선교사님이 샬롯에 파송되었습니다.

현재 샬롯 교회에는 형제 자매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말씀을 하나 주셨습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말씀입니다. 2013년도 처음 칸타타를 준비할 때 형제 자매님들이 헌금하고 외부에서 후원금을 받았지만 물질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는데, 나중에 한 형제님이 큰 물질을 내셔서 칸타타가 문제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두 번째 칸타타에서는 샬롯에 있는 한 브라질 목사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해마다 하나님께서 물질도 채워주시고 사람을 보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하나님께서도 부족한 것들을 많이 채워주셨는데요. 시편 81장 10절에서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3개월 전에 교회 형제 직장에서 일하는 고용인이 차를 팔아서 40만 원에 차를 샀고, 최근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홈디퍼라는 곳에 직장을 얻었습니다. 돈을 벌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헌금을 하고 싶은 마음을 주셨습니다. 작은 금액이나마 교회와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칸타타를 통해 교회가 힘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준비해주신 많은 형제 자매님이 칸타타를 통해 연결될 줄 믿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한 가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저를 집사와 장로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베푸실 줄 믿습니다. 샬롯에서 하나님이 도우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굉장히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롯 교회_샘 홍Sam Hong
하나님은 모든 역사를 행하시는 이시다

샬롯 교회에는 6명의 성도가 있는데, 그중 쌤 홍 형제는 알래스카 항공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 그의 마음과 달리 샬롯 교회에 잘 나오지 못할 때도 있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시즌에 함께 일을 하지 못해 마음이 어려울 때도 있었다. 마침 삼일 휴가를 받은 그가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함께 맞을 수 있게 됐다. 인터뷰 내내 부끄러워하며 말을 잘 잇지 못하던 그가 ‘하나님이 정말 샬롯 교회에 일하시는 것을 보았다’고 간증할 때에는 얼굴이 밝아져 기쁨에 넘치게 간증했다.

▲ 샬롯 교회의 샘 홍 형제, 그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리는 이틀간 하나님의 은혜로 휴가를 얻어서 기쁨으로 함께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칸타타를 세 번째 하는 동안 저는 하나님께서 ‘모자람’에 대해 모두 채워주시는 은혜를 베푸시는 분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알래스카 항공 정비사여서 샬롯 교회에서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많이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제가 일했다는 마음을 제하시고, 그런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돌아보면 내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이 상당히 멀리 있었습니다. 저는 일만 생각하고, 대관료를 구하고 장소를 얻고 하는 일에 염려하고 고민만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샬롯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같이 준비하든 못하든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칸타타를 위해 일하셨습니다. 저는 칸타타가 열리는 삼일 동안 휴가를 받았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번 칸타타에서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고, 교회가 같이 준비해야 하고 초청장이 담긴 편지를 전하는 일, 대관료를 구하는 일, 기부를 받는 일, 여러 가지 일과 일하는 시간도 많이 필요한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교회 일에 함께하지 못해 고립되어 있더라도 마음이 어두워지거나 외면하고 일하고 싶지 않을지라도, 교회가 인도하는 대로 함께 간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교회에서 일하는 하나님의 역사와 사랑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 성도가 6명밖에 없고 교회가 작지만, 정말 하나님이 샬롯 시민들에게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나 역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