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올랜도]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겠다!
[US 칸타타, 올랜도]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겠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9.19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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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교회_최인호 목사 간증

올랜도교회_최인호 목사 간증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겠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이전에 하나님께서 새롭고 더 넓은 집을 허락하셨다.

올해 뉴욕 월드캠프 때에 강사 박옥수 목사는 전도자들에게 "우리가 아무리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말씀 편으로 돌아오려 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냐 안 기뻐하시냐?"라는 질문을 했다. 최인호 목사는 그 말씀에 큰 도전을 받았다.
'믿음으로 살지 못했어도 지금 말씀 편으로 돌아가려 하면 하나님은 기뻐하시는지 기뻐하지 않으시는지에 대답은 당연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셨습니다"라고 간증하는 그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박 목사님이 캠프에서 그 말씀을 하실 때에 어둡던 내 마음에서 ‘그건 분명하다, 내가 아무리 실수를 하고 잘못을 했다 할지라도 지금 말씀 편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면 나를 도우시겠구나. 나 같은 사람도 도우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은 이어 디모데후서 1장 7절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살펴보면 지금 내가 품고 있는 생각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나는 지난 날 복음 안에서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잘 되기를 바라고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염려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최인호 목사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할 때마다 하나님이 도우시고 그 안에 속해져 있지만, 여전히 생각들 때문에 어렵고 초조해졌다. 그런데 월드캠프 말씀이 그에게 마음의 등불이 되어 어둠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일이 많아진 최인호 목사.

‘이번 칸타타는 두려운 생각을 빼자. 두려운 생각은 어떤 이유라 할지라도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 하고 마음을 정했습니다. 돌아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지 않은 것을 주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월드캠프 전에 예배당을 구하는 게 미뤄지면서 집에서 나와야 했는데 임시로 석 달만 사용할 수 있는 집과 아파트를 찾아보았지만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집을 팔려고 내놓은 집이 있어서 알아보니, 우리에게 필요한 석 달 동안 빌려줄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전에 사용하던 거처보다 두 배가 더 큰 집이이서 가격도 비쌌습니다. 우리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목사인 것을 알고 사람들이 와서 미팅을 해도 좋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라고 허락해주었습니다. 나는 미리 이런 것을 생각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는데 좁지 않는 좋은 곳으로 우리를 옮겨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와서 함께 거하며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10만 장의 초청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돕는 손길을 더하셨다.

올랜도에서 3주라는 촉박한 시간 속에서 전도를 해야만 했습니다. 올랜도는 큰 도시여서 발런티어들이 하루 종일 초청장을 돌려도 500장이 넘지 못합니다. 그런데 칸타타를 도우러 함께 내려온 6명의 인원으로 10만 장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교회 형제 자매들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끝나고 오셔서 교회에서 봉투를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전도팀은 나가서 초청장을 돌리려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덥고 뜨거워서 다들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리고 날씨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고, 소나기가 내려서 하루에 몇 시간을 제외하고서는 제대로 일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속도로 도저히 칸타타 초청 편지를 다 뿌리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종을 통해 허락하신 말씀을 통해 내게 떠오르는 생각, 모든 것을 무시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것을 마음에 품었다. 하지만 목사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도우신다고 하셨는데 이런 형편은 문제되지 않는다!'
계속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나니 부족한 모든 것이 문제 되지 않았고, 하나님이 봉투를 작업하는 일이나 전도할 수 있는 학생들을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원봉사자 40명을 더하셔서 무더운 날인데도 불평 없이 교회 일을 함께 하도록 하셨다.

기존에 한국어 클래스를 하는 학생들도 와서 함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스스로 동생들과 사촌들도 데리고 와서 편지를 뿌리는 일에 함께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40여 명의 봉사자들이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37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루 10시간을 전했습니다. 그런데도 정말 하나님이 저들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질을 준비하는 동안 프로그램북과 도네이션을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주셨습니다. 이 일을 하는 자매도 회의적이었는데 하나님이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물질을 허락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러 나오는 자원봉사자 중에 한 명은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에 연락해서 도네이션을 하고 자기 엄마가 아는 분의 식당에도 연락해서 도네이션을 하게 했습니다. 한번에 큰 물질은 아니더라도 작은 물질도 기부금으로 모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극장 측에 나머지 $5,000(500만 원)을 내야 하는데 물질이 준비가 되지 못해서 내지 못했습니다. 그때는 이미 프로그램북이 인쇄에 들어갔기 때문에 늘 하던 방법으로도 기부금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번에 다른 마음을 주셨습니다. 대관료를 설령 못내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칸타타인데 내가 잘하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이 주신다는 마음만 갖고 기다리자.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자매님이 시에서 총잭임자인 시 위원이 기억해냈습니다. 에전에 천불을 후원해준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예산이 없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거기 이야기 했더니 이번에는 예산이 없다고 연락이 왔는데 얼마를 요청할까 물어보셨습니다. '오천불 하라'고 했습니다.
비서가 금액을 듣더니 '지금 예산이 없는데 그건 안 될 것 같다'고 답이 왔지만 물어보겠다고 했습니다. 기다려도 답이 없고 늦춰졌지만 결국 '오천불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는 '처음에 그 물질을 어느 예산에서 빼와야 하나'를 고민했는데, 비서가 '이 사람들 오늘까지 이것 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시에서 '$2,500, 개인이 $2,500을 보태서 우리에게 $5,000을 주기로 결정을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무엘 최고 운영 위원이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날>로 제정해서 보내준 파일.

최인호 목사는 월드캠프를 마치고 성경을 읽는데 열왕기하 3장 16절 “저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라는 말씀을 받았다. 
지금 물이 없어 기진맥진한 상태에 개천을 파는 것이 너무 하기 싫은 일이고, 개천을 팠을 때 물이 솟아오르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최 목사는 '그냥 많이 파라고 하신 말씀을 의지해 누가 팔 수 있는가? 하나님이 이곳에 물을 가득하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 
"지금은 물이 보이지 않아도 파놓은 개천마다 하나님이 물이 가득 흐르게 하시겠다는 마음이 드니 얼마든지 개천을 팔 수 있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도 그런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교회, 목회자, 시의원들, 등등 칸타타로 인해 찾아갈 수 있고 만날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모든 곳에 개천을 팠습니다. 우리가 칸타타로 인해 파놓은 많은 개천들, 일년에 한 번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곳들 다 물로 채우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그 마음으로 500개의 교회를 찾아다녔고 올랜도 시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하나님이 일해주시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감사한데, 지금 제가 보지 못하는 것들은 얼마나 많을까, 그런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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