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멤피스] 하나님이 준비하신 섬세한 손길을 따라
[US 칸타타, 멤피스] 하나님이 준비하신 섬세한 손길을 따라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9.21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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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기독교 지도자 모임_지역 목사 간증

멤피스_기독교 지도자 모임 
하나님이 준비하신 섬세한 손길을 따라

2010년 무전 전도여행을 떠났던 류지훈 선교사는 멤피스에 밤 9시에 도착했다. 그때 너무 캄캄해서 어디로든 들어가야 하는데 길거리에 마약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위험한 남부지역이었다. 동쪽으로 가야 할지, 서쪽으로 가야 할지 막막했다. 한쪽에서 보니 괜찮아보이는 사람들 한 무리가 나오길래 '안전한 곳으로 데려달라'고 부탁했지만 다들 신경쓰지 않고 돌아갔다. 사거리가 나올 때마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몰랐다. 그런데 뒤에서 어떤 분이 불러서 돌아보니 "이 교회 목사인데 무슨일이십니까?" "저는 무전전도여행을 온 선교사인데 곤경에 빠졌습니다." 설명을 하자 웨이드 브라이언 Wade Bryan목사(마뉴 멘털 미셔너리 벱티스트 교회Monu Mental Missionary Baptist Church)가 자신의 차에 타라고 말했다. 류 선교사 부부를 식당으로 데려가 음식을 사주었고, 현금 200달러까지 쥐어 주었다. "선교사들이 복음을 위해 일하는데 길에서 자지 말고 꼭 호텔에서 자요." 그리고 헤어졌는데 그리고 연락을 취했지만 잘 연결이 안됐다. 다시 교회를 찾아가자 무전 전도여행을 했던 간증을 교회에서도 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 
류지훈 선교사가 멤피스에 파송받아서 집회를 준비할 때 단기 선교사들과 머물 곳, 음식을 지원받을 교회를 찾아 다닐 때 차로 두배 분량의 식품을 지원했던 캐리컬 목사, 그와는 가끔씩 통화를 하고 있다. 랜디 브랙맨 목사는 5월에 박영국 목사 집회 때 구원을 받았고, "야곱과 에서"의 말씀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오늘 기독교 지도자 모임에도 오고 싶어하셨지만 캘리포니아에 계신 사정으로 참석할 수가 없었다.

멘피스 기독교 지도자 모임 사회를 보고 있는 류지훈 선교사.
<크리스마스 칸타타> 이전에 인근 지역에 기독교 지도자 모임을 할 수 있었던 교회 장소.(부엌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 브라운 목사.)
브라운 미셔너리 벱티스트 교회 테러스 그린 Terres Green부목사.(브라운 목사는 급한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웠지만 부 목사를 소개해주었다.)

브라운 미셔너리 벱티스트 교회에서 기독교 지도자 모임도 허락했고, 교회 부엌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주일 예배 때 5000명 교인들에게 비디오 자료도 보여주고 15분간 칸타타를 직접 소개 해주시면서 칸타타에 참석하라고 적극 권장해주셨다.

테리 핸더슨 목사는 마가복음의 '야이로의 딸'에 대해 사람들의 눈과 예수님의 눈이 다른 것에 대해 쉽게 증거했다.

9월 20일, 브라운 미셔너리 벱티스트 교회에서 <기독교 지도자 모임> 메인 강사인 테리 핸더슨 목사는 마가복음 5장: "야이로의 딸"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동일하게 우리가 목사이지만, 때로는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마음에 없는 거짓말도 하지만 하나님은 거짓말을 절대 못하십니다. 우리 눈에 야이로의 딸은 죽었지만, 예수님은 살았다고 하셨으면 그 말씀은 진리입니다. 야이로의 딸이 살았습니까? 죽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는 야이로의 딸이 살아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허물이 있을지라도, 말씀에는 온전하고 거룩하고 의롭다고 하십니다. 여러분 의로우십니까? 온전하십니까?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로버트 재머슨 목사 부부.

로버트 재머슨 Robert Lifein Jamerson 목사: 뉴라이 인 크라이스트 미셔너리 교회
“테리 목사님이 복음을 설명하시는 게 너무 재미있고 쉬웠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당신을 의롭게 했습니다. 하고 이야기하는 것과 의롭게 살도록 노력하십시오 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12월 29일날 달라스에서 볼일이 있는데, 계획을 앞당겨서 며칠 일찍 가서 달라스 모임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분명한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웨이드 브라이언 목사. 2010년에 류지훈 선교사가 무전전도 여행 때 만났던 목사이다.

웨이드 브라이언 목사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회를 만나게 된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교회 간에 장벽이나 불신을 무너뜨리고 서로 말씀을 교류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2010년 아주 위험한 지역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선교사 부부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이 두 부부는 무전 전도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일입니다. 혼자도 아니고, 아내와 함께 한 달씩이나 전도여행을 하는 것은 저에게 굉장히 큰 충격이었습니다." 
6년이 지나고 웨이드 브라이언 목사를 찾아온 류지훈 선교사를 다시 만난 그는 또 한번 놀라워했다. 2010년 8월 말, 박옥수 목사는 10명의 미국 지역 사역자들의 전도여행 신청을 받았고, '아무도 모르는 지역에 가서 전도여행을 하고, 하나님이 돕지 않으면 성경을 찢어버리라'라고 한 말에 웨이드 목사는 "이 이야기에 정말 충격과 도전이 되는 말씀"이라고 놀라워하며 '교회 임원들과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계획을 가지시고 류지훈 선교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계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멤피스 <크리마스 칸타타> 도운_도미니카 공화국 김춘권 목사 간증

 

김춘권 목사는 미국의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예전부터 미국의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오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올해가 되어서야 은혜를 입어서 일정의 일부를 참석할 수 있게 됐다. 김 목사는 멤피스에서 목사들을 초청하는 일을 맡았다.
"멤피스에 와서 목회자를 초청하는 일을 하면서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목사님들을 만나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박옥수 목사님이 뉴욕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라"는 성경 말씀을 메시지로 주셨는데,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톻해 우리에게 이끌고 인도하기를 원하는 일반교회 목사들이 많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올해 스페인어권 목회자 약 30분을 초청하면서 칸타타를 처음 알게 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원래 멤피스는 미국 남부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 스페인어권 인구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에 스페인어권 이주민들이 늘어나면서, 특히 우리나라 선교회에서 선교사가 파송 되어있지 않은 "니카라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 바도르" 등의 나라에서 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길을 그런 나라까지 지경을 넓히고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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