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산호세] 하나님은 고통이 아닌, 기쁨을 주신다
[US 칸타타, 산호세] 하나님은 고통이 아닌, 기쁨을 주신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10.04 0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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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 교회 박정호 목사, 성도 간증

산호세 교회_박정호 목사, 성도 간증
하나님은 고통이 아닌, 기쁨을 주신다 


산호세 교회에서는 2014년을 시작으로 3년째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유치했다. 첫해는 모두 이런 일을 감당한 것이 놀라웠지만 2015년에는 심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는 박정호 목사. 하지만 올해는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강하게 느끼면서, 내년에는 더욱 큰 장소에 도전하고자 소망했다.

 

첫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우리 교회 모두가 이런 일을 감당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많은 물질을 단시간에 모으는 것도 그렇고 사람을 초청하는 일도 그저 놀랍기만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에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반면 2015년 작년에는 모든 것이 어려웠습니다. 함께 준비하는 팀도 다툼이 잦고, 서로 분열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왜 그런지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 사람은 매일 싸우기만 하고 방해만 하고 없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받아주자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내가 이뤄야 하는 것이 되면서 괴롭기만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결국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지 않아. 저런 형제 가만히 두시는 것을 보면 내가 망하기를 기뻐하시는 거야’ 하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닫았습니다. 사람들을 초대하면 ‘왜 칸타타를 하냐?’고 물어왔는데 그때마다 우리의 모토를 이야기했습니다.
“We bring the Joy to you.”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주기 위해 칸타타를 한다고 하지만 제 마음에는 하나님이 고통만 더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God Brings the pain to us.”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당일, 목사님께서 마태복음 9장 말씀을 보여주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긍휼’을 가르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생각, 계획, 방법 다 내려놓고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기 원하신다는 마음을 교제를 통해 들으면서 그동안 나를 믿는 마음을 하나님이 간섭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박영국 목사님이 교제를 하면서 나를 믿는 생각을 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물질은 작정하면 되고 펀드레이징도 하면 되고, 자원봉사자는 학교에 가서 모집도 하고, 디어네이버도 이정도 하면 되고, 그러면 3천 명을 모아 칸타타를 할 수 있을 거야.'
이런 막연한 생각 속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많은 것들을 의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칸타타 투어 도중에 박 목사님이 해주신 교제로 이 모든 생각을 버리고 우리 계산과 생각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25장 22절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라는 말씀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곳은 우리의 행위가 다 끝나고 나의 것이 다 속죄소 뚜껑으로 덮여서 보이지 않는 그곳, 그곳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긍휼로만 저를 만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긍휼 때문에 칸타타를 했고, 물질을 얻었고, 사람들을 모집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상관없이 교회의 마음과 별개로 살아왔던 날들이 스쳐갔습니다. 목사님과의 그런 교제를 통해 마음을 돌이키게 됐습니다. 올해 칸타타가 작년과 다른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긍휼 앞에 우리를 세우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칸타타를 통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것 외에 칸타타를 하는 이유가 없었습니다. 제니 씨와 스티브 씨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자매님이 편지 작업하자고 데려오셔서 편지 작업을 하다가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분들이 칸타타를 도우러 왔는데, 하나님은 저분들이 구원받기를 바라시겠다. 고등학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연결되어 편지도 돌리고 교회 청소도 하는데, 저 학생들 구원받기를 바라시겠다.’ 그런 마음이 일어나 일을 멈추고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오스카 형제는 칸타타 기간 동안 가족에게 복음을 전했고 어머니, 여동생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니, 스티브, 리고, 마이크, 둘세, 엘리아살 이런 분들이 구원을 받으면서 우리 마음이 복되고 감사했습니다.

 

또한 1년 넘게 마음을 닫고 있던 형제 자매들과 교회를 떠난 분들을 초청하며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열고 교제하면서 참 마음에 감사했습니다. 목회자 모임 속에도 하나님이 일하시며 백 명의 목회자, 교회 리더들이 오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매일 새벽, 저녁으로 기도회를 하면서 내 옳음과 생각을 믿고 사는 동안 어렵기만 했는데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두려움을 제하시고 하나님을 찾는 동안 일하시는 것을 볼 때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는 형제 자매들이 더 넓은 곳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해보자고 하는데 소망이 넘칩니다.

대릴 워커 Darryl Walker 성도 간증
2001년도 산호세 집회 때 구원을 받은 대릴 워커 장로는 <미국인들 돌아오다 Americans Return>이란 책을 냈다. “복음을 전하기 좋은 예화들과 복음의 말씀들로 되어 있고, 탕자 이야기가 주된 주제였다.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썼는데, 군대 친구들, 학교 친구들을 모아서 페이스북에 엮어보니 2500명이나 되었다. 그가 책으로 전도도 하고,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한 그 이야기를 들었다.

 산호세 교회의 대릴 워커 장로.

제가 이 책을 냈을 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앞으로 이런 책을 두 권 정도 더 내려고 합니다.”올해 <크리스마스 칸타타>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특히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저는 우편배달을 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집회나 수양회로 휴가를 신청할 때마다 거절당했습니다. 그동안 시간 외 업무를 많이 했는데 규정상 일정 시간 이상 시간 근무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올해는 2주 전부터 10월 15일까지 강제로 휴가를 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는 우편배달을 하고 있지만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편지를 돌리는 일이 좀 다른 차원이고, 제 나이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목사님과 단기선교사들이 이렇게 홍보를 해왔구나 생각했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 모임에 초청하려고 다른 교회를 주일마다 찾아다녀야 했는데, 어떤 교회에서는 칸타타를 소개할 때 목사님의 사모가 ‘이 칸타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하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목회자 교회를 방문해서 칸타타를 소개하고 초대할 때 하나님이 준비해놓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목회자를 초청했지만 특히 올해 많은 목회자들이 마음을 열고 기다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 주일예배 때 디어네이버를 한 것이나 수고한 것에 마음이 머물러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내가 한 일’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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