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앵커리지] 오늘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US 칸타타, 앵커리지] 오늘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10.0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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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크리스마스 칸타타 메인 기사

앵커리지 크리스마스 칸타타 메인 기사
오늘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베일에 덮인 것 같았던 도시, 앵커리지. 에스키모인들, 흑곰, 연어 등을 떠올리게 하는 앵커리지는 산호세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12시간을 거쳐 도착할 수 있었다. 막상 공항에서 내려 앵커리지에 도착하자 혹독한 기후에 잘 견딘다는 침엽수들이 색색이 아름답게 물들어 눈에 띄었다. 그뿐만 아니라 선선한 날씨와 청정 지역답게 맑은 공기 속에서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지는 앵커리지는 미국의 다른 도시보다 시민들의 마음이 순박함을 느낄 수 있었다. 10월 4일, 18번째 도시 앵커리지 예술 공연 센터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는 2천 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보았고, 하나님의 긍휼 가득한 복음을 들었다.

 
 
합창단 출신이었던 짐 행클맨 씨는 3막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크리스마스 음악을 아주 좋아한다는 짐 행클맨 씨는 헨델의 <메시아>를 접하며 큰 감동을 느꼈다. 눈가가 젖어 인터뷰 내내 눈시울을 붉히던 그는 '과거에 합창단원이었는데 옛 추억이 떠오른다'며 기뻐했다.
"아파트 입구에 티켓이 있었는데 처음 알게 되어 왔습니다. 제가 합창단원으로 노래를 불렀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공연은 정말 훌륭했고, 은혜로웠습니다. 오늘밤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메시지로 들려주신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재조명한 것으로, 말씀을 들으면서 오늘 저는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밤 저는 예수님의 눈에도,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온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아멘!"

 
 
 

오늘 공연을 본 후 돌아가는 발걸음이 행복에 겨운 그는 "내 생애 헨델의 <메시아>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 두 곡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과 그 모든 것을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그것들이 정말 감사했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고, 이것들을 우리 가족이나 만나는 사람들에게도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봤으면 좋겠어요.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프랜드 매큐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참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특히 1막의 예수님이 태어나시는 장면과 맨 마지막의 <God Bless America>가 감동적이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데 통역을 어쩌면 그렇게 잘할까 감동이 됐습니다. 목사님이 하고 싶은 말씀이 명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내 생각과 달리 우리가 말씀에서 의로워졌다고 거룩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서 의롭고 거룩하게 된 것입니다."-낸시 슈멕

 
 
 
 
 

"공연에서 그려내는 이야기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메시지는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이끄셨습니다. 사람들이 쉽게 상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아니라 영적인 힘이 강하게 분출되는 아주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은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잊혀져 버린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이 중심이 되도록 가르치는 요즘 보기 드문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목사님이 전하신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아주 독특하고 제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인데, 성경적이면서 제 마음을 파고드는 능력의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에게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자랐는데 2막을 보면서 아주 어렸을 때 듣고 보았던 이야기들이 떠올라서 감동이 되었고, 새삼 그리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메리 그레이스

 
 

2천 명의 앵커리지 시민들은 예술공연센터에서 죄사함의 기쁜 소식과 스펙터클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공연 내내 "뷰티풀!" 탄성을 자아내던 앵커리지 시민들은 그라시아스 단원들이 들려주는 천상의 이야기에 함께 참여했다. 그래서인지 모든 공연이 막이 내리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고, 눈시울이 젖어 회상에 잠긴 관객들이 많았다. 60-70년의 인생 동안 어디서 이런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 마치 천국의 천사를 본듯 밝은 얼굴로 "앵커리지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황홀해 하는 관객들을 보았다. 10월 5일, 앵커리지에서 두 번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150명의 목회자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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