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칸타타, 워싱턴 DC] 칸타타는 복음의 멋진 도구!
[US 칸타타, 워싱턴 DC] 칸타타는 복음의 멋진 도구!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10.13 0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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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김상열 목사 간증

워싱턴 DC_김상열 목사 간증
칸타타는 복음의 멋진 도구!

워싱턴 교회가 개척된 지 20년이 지났고 김상열 목사가 워싱턴 DC로 이동해 온 지 3년이 지났다. 그리고 올해 1월, 260평의 단층 건물을 교회로 구입했다. 쉽지 않은 일인데, 교회를 방문해보니 형제 자매들이 감사해하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함께 준비하고 있었다. 김상열 목사가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다.

 
 

"1월에 교회를 구입하고 수리한 이후, 8월 중순경부터 교회에서 칸타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칸타타 장소를 찾고 있는데 약속이나 한 듯 장소가 없었습니다. 박영국 목사님과 전화 통화로 상의했습니다.
"불가능하니까, 가장 기대가 됩니다."
목사님의 그 한마디가 제 마음에 약속이 되었습니다. 사실 워싱턴에서 1시간 반 떨어져 있는 볼티모어의 좋은 장소에 값이 싼 곳이 있었지만 일을 쉽게 하기보다 하나님이 주셨다는 마음이 드는, 정확한 공연 장소를 찾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편한 길을 가기보다 하나님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물질이 드는 공연장 대관료를 두고 형제 자매들이 부담감을 갖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장소가 쉽게 구해지지 않자 하나님께 은혜를 입고자 하는 마음으로 바뀌어갔습니다.

 

지난해 7월, 저는 한국 월드캠프 때 선교사 모임을 하면서 신앙적으로 마음에 충격이 되었고 사역 23년 만에 제 마음이 크게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에서에게 하나님이 축복한 것은 야곱에게 속하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에서가 야곱에게 속하는 축복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야곱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하는 줄 알았고, 저를 세우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을수록 하나님이 제게 주신 축복은 목사님 마음 안에 그려진 하니님의 뜻에 속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칸타타도 목사님의 마음 안에서 시작한 것이기 때문에 목사님에게 속해지면 하나님이 반드시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상열 목사는 지난 월드캠프에서 사역자 교제를 통해 믿음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에서가 가지는 복은 야곱에게 속해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칸타타 준비에 전폭적으로 마음을 쏟을 수 있었다. 형편이 좋아도 하나님이 빠져버리면 어려운 것이며, 어려워도 하나님이 함께하면 형통한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행사를 할 곳을 찾으니, 죠지 메이슨 대학에 있는 '이글 뱅크 아레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도 꼭 이곳에서 칸타타를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하게 된 이글 뱅크 체육관 EagleBank Arena이 있는 곳은 백인들이 많고 교육열이 높은 곳입니다. 하나님이 이곳 장소를 기뻐하셔서 장소가 결정되면서 형제 자매들도 기뻐하며 물질은 더 이상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워싱턴 DC 안에 있는 극장에서 칸타타를 했지만 올해는 교회 근처에 있는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장소가 이글 뱅크 아레나로 결정될 때 교회 모든 성도들이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이 모두 살아났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살아나면 눈에 보이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기쁨으로 칸타타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칸타타 후원을 받으러 다니면서 메일로 1,500장의 티켓을 신청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반응하고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죠지 메이슨 대학에서 매일 자원자 학생들을 모집하고 모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봉투 작업을 하면서 교제를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여러 명이 구원 받았습니다. 그 중 몇 명의 학생들은 주일예배까지 참석했습니다. 편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부족했기에 자원자 학생들을 모집했고, 주말에는 보통 5명의 학생들이 같이 편지를 돌리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목회자를 초청하는 일은 하나님이 종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뜻이기에 누가 하더라도 길이 열리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제 목회자를 초청하러 갔을 때 하나님이 마음을 열어 주시고 길을 여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 초청을 다녀 온 집사들은 늘 간증이 풍성했습니다. 한번은 스페니쉬 전도사와 함께 스페니쉬 교회에 같이 방문했습니다. 저는 스페니쉬를 몰라 가만히 있었는데 그 목사님이 나에게 한국 사람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니까 자기 교회에 와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는 가만히 서 있었지만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몇 스페니쉬 교회는 자기 교회의 청년, 학생들을 말씀으로 지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당장 스페니쉬 사역자가 필요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초청한 목사님들이 칸타타를 하기 전에 우리 교회에서 모임을 갖기를 원해서 지난 토요일에도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가족들을 포함해서 30명이 넘게 왔고, 우리 마음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말씀을 마치고 한 목사님이 감동을 받고 오전 예배에 와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한 집사님이 가서 주일 말씀을 전했고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마치고 나서 어떻게 복음의 문을 여시고 일하실지가 기대됩니다.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복음을 행해 살지 못한 우리의 악을 자백하고 마음을 돌이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칸타타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칸타타에 참석한 사람들을 어떻게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복음을 알리는 데 칸타타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내년에는 칸타타를 참석한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같이 칸타타를 준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칸타타는 우리 마음을 복음으로 흥분시키고 구원의 기쁨과 풍성한 간증이 있는 복음의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믿음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고 복음을 위해 사는 데 담대함을 갖게 하는 칸타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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