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교육지도자 포럼 및 수양회 소식
[러시아] 교육지도자 포럼 및 수양회 소식
  • 김종원 박선영 기자
  • 승인 2016.10.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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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립사회대학(РГСУ)에서 열린 교육지도자 포럼

▲ 러시아 국립사회대학교(РГСУ)

 2016년 10월 11일 러시아 국립사회대학교(РГСУ)에서 교육 지도자 포럼이 열렸다. 이헌목 목사를 초청하여 개최한 포럼은 러시아에서의 첫발이었다.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형제 자매들은 처음이기에 부담스럽고 앞길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마가복음 4장 35절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라는 말씀에 이끌려 포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준비하는 동안 하나님이 돕는 자들을 한 명 한 명 보내주셨고, 세심한 손길로 돕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스크바의 9개 지역에 있는 150여 개의 대학교를 형제 자매들이 직접 지하철, 버스 등을 타고 다니며 초청 편지를 전달하고 초대했다.

▲ 모스크바 국립사회대학에서 총장들과
▲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 교수와 함께

 총장, 교수 등 42명이 접수했고, 포럼 당일은 20명의 총장, 부총장 및 교수들이 참석했다. 음악원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공연으로 포럼은 시작되었다. 이헌목 목사는 마인드강연이 어떤 것인지와 그 필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참석자들 모두 강사가 강연하는 마인드 교육에 흠뻑 빠져들었다. 또한 모스크바 교회 이영훈 형제가 다녔던 모스크바 국립사범대학의 담당 교수도 포럼에 참석했다. 그 교수는 강연 후에 개인 상담을 요청해 자신의 가정문제에 대해 상담하면서 복음도 듣게 되었다. 포럼이 끝나고 모스크바 시립심리사범대학의 심리학과 학장이 강사에게 자신의 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에게도 마인드 강연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 모스크바 심리사범대학에서 열린 마인드 강연

 10월 13일 목요일, 모스크바 시립심리사범대학에서 학장, 부학장, 교수들, 국제교류 담당 교수진들과 학생들 120여 명이 모인 홀에서 이헌목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이루어졌다. 이 대학은 5개의 캠퍼스와 13개의 학과로 이루어진 아주 큰 대학교다. 대학교 측에서는 카메라 2대를 설치해 마인드 강연을 찍었고, 마인드 강연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 모스크바 시립심리사범대학에서 단체사진

 음악원 학생들이 준비한 음악 연주를 시작으로 강연은 시작되었다. 강연이 마친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때 학생들과 교수들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이헌목 목사를 초청한 대학교의 학장은 마인드 교육은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흥분하면서 말했고, 강사에게 감사 선물도 증정했다. 이번 포럼과 마인드 강연을 통해 이 대학에서는 마인드 강연의 효과와 해외봉사활동의 성과를 높게 보아 자신의 대학과 MOU를 맺어 함께 활동하기를 원했다. 또한 한국의 마인드 교육과 러시아 심리사범대학이 서로 협력하며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기를 바랐고, 실제 활동하는 부분에도 지도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심리학과 학장은 '앞으로 우리가 수백 개의 러시아 대학 중에서 최초로 MOU를 맺는 첫 학교가 될 것이기에 영광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다.

▲ 모스크바 시립 심리사범대학에서 마인드 강연을 마치고

 러시아 종교법 강화로 대학에서의 마인드교육이 불가능해 보여 움츠러들어 있었는데, 이번 대학 마인드 강연은 러시아 선교의 새로운 획을 긋는 계기가 되었다. 고린도전서 16장 9절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 열리고..."란 말씀처럼 교육 지도자포럼을 통해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심을 보고, 선교사들과 단기선교사들은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느끼며 큰 역사를 맛볼 수 있었다.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수양회

  2016년 10월 12일부터 4박 5일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수양회가 열렸다. 이번 수양회에는 160여 명이 참석했다.

▲ 이헌목 강사 목사의 말씀시간

  12일 저녁, 이헌목 목사가 전하는 말씀으로 수양회를 시작했다. 스와질란드에서 청소년 장관과 국왕을 만나 복음을 전하며 보았던 하나님의 역사를 전했다. 이헌목 목사는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저번에는 도우셨지만 이번에는 도우시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도행전 8장 27절 “일어나 가서 보니” 라는 말씀으로 한 발짝 나아갔다. 발을 내딛으니 하나님께서 이미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다 준비해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발을 내딛으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데 우리가 발을 내딛지 않고 안 된다는 생각 속에 머물러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어떤 어려움이 와도 모든 것이 다 합당하게 선을 이루는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첫날을 마무리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뻐근한 몸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풀었다. 그 다음 30분간 성경을 읽는 조용한 시간을 가진 후 새벽 말씀을 들었다.

▲ 아침 체조시간

 오전에는 A, B 시간으로 나누어 두 차례 말씀을 연달아 들었다. 오전 말씀에서 이헌목 목사는 "토끼가 날카로운 이빨로 사자를 아무리 물어도 이길수 없다. 토끼가 사자를 절대 못 이기는 것처럼 우리도 사단을 절대 못 이긴다. 그러나 이길 수 있는 단 한 분, 예수님이 계신다"라며 예수님만을 바라봐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다.

▲ 그룹모임시간

 오후 시간에는 2일간 마인드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마인드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소통, 분노, 연합 이 3가지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통해 참석자들이 마음을 소통하며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 후, 그룹으로 나누어 러시아 선교사들과 교제를 나누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만이 모여서 교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교제를 하고 간증을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 양천교회 실버교사팀의 합창

 금요일 저녁부터는 기쁜소식통영교회의 문준길 목사가 이사야 55장 6-11절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자기가 예전에 말더듬이였었던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는 말을 잘하려고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생각이 하나님 앞에서 말더듬이가 되게 하였습니다” 라며, 말 더듬는 것을 통해 자신만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세우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였다고 했다. 그 후 히브리서 10장 14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는 말씀을 받아들이며 말더듬이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이 간증을 통해 문준길 목사는 우리 마음에 육신의 생각을 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세워야 한다는 부분을 이야기했다.

▲ 문준길 강사 목사

 마지막 날, 이헌덕 목사의 느헤미야 6장 16절 “이는 이 역사를 우리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앎이니라” 지금 현재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많은 일들 가운데, 우리에게는 여러가지 부족한 것이 많아도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졌다.

▲ 말씀시간 전 첼로 듀엣 공연
▲ 첼리스트 이료민 어머니 나탈리야

 이번 수양회는 세계 곳곳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역사를 자세히 듣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첼리스트 이료민의 첼로 연주는 우리들의 마음을 말씀 앞에 열게 해주었고, 그의 어머니도 참석해 복음을 듣고 "우리 죄가 예수님의 피로 다 씻어져서 우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다" 라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는 구원의 역사도 있었다. 우리는 생각 속에 갇혀 머물러 살아왔다. 하지만 말씀을 들으며 우리가 한 걸음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이 준비해두신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의 눈으로 볼 땐,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믿음으로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이 준비한 엄청난 역사를 볼 수 있다.

▲ 수양회 단체사진

 2016년 러시아 수양회를 통해 러시아의 모든 선교사들과 성도들에게 생각의 큰 틀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있게 될 복음의 일들 앞에 주님이 큰 소망으로 가득 채워주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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