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캄보디아 시엡립 시의 섬닷어으 고등학교에서 약 60명의 교사에게 마인드교육을 했다.
이번 마인드교육은 지난 10월 21일 앙코르의 도시 시엡립에서 캄보디아 마인드교육 지도자 포럼에 참석한 섬닷어으 고등학교 교감이 먼저 시엠립 지부에 연락해서 “이때까지 이렇게 정확한 강연을 하는 곳을 못 봤다"며 IYF캄보디아 하철 지부장을 교사모임에 마인드 강사로 초청하면서 성사되었다.
마인드강연 전에 시작된 교사모임은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었다.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교사들이 피곤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IYF캄보디아 하철 지부장은 영화 “Alive”를 보여주며 마인드교육을 시작했다.
영화가 끝난 뒤 하철 지부장은 극한의 어려움을 견뎌낸 후 사회에서 성공한 영화의 주인공들을 소개하며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케냐의 마사이족 레마솔라이 예화를 들며 한 소년의 마인드 변화가 문맹 퇴치뿐 아니라 그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것처럼 선생님들이 이 마인드교육을 배워 지식을 가르치면서 마인드를 가르친다면 캄보디아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며 강연을 진행해갔다.
"전쟁으로 다 무너져 내린 한국이 50년 만에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급성장을 이룬 것은 새마을 운동 같은 의식개혁도 한몫을 하였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앞선 세대 사람들의 “나는 지금 가난하지만 내 자식, 내 후손에게는 이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 라는 마인드 때문이다. 그들을 서독의 위험한 광산 속에서 광부일을 하게 하며 병원에서 시체를 닦고 옷을 입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한 마인드의 결과물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뤄 놓았다. 또한 한국에서 성공한 여러 유명인들로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와 현대그룹회장 정주영 그리고 포항포스코의 박태준 등이 있는데, 그들의 마인드가 한 기업을 바꾸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게 했다. 그들의 마인드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마인드이다" 라며 하철 지부장은 여러 예화를 통해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캄보디아 마인드교육이 이제 막 한 발짝 한 발짝 발을 내딛고 있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그들의 지위와 상관없이 모두가 마음을 열며 마치 갈라진 대지가 비를 빨아들이듯 마인드교육을 받아들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에어컨도 없는 모임장소에서 2시간이나 교사모임을 했지만 1시간 반이나 되는 마인드교육을 경청하는 교사들을 보며 무자비한 학살로 지식인들이 희생당하면서 엄청난 인적자원을 잃은 캄보디아이지만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 교사들과 학생들이 일어나 그 빈 자리를 채우고 넘칠 것을 생각하니 캄보디아의 미래가 너무나 밝고 소망이 넘친다.
글/ 정지훈
사진/ 정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