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마음에 행복의 씨앗을 심는 마인드 강연
[캄보디아] 마음에 행복의 씨앗을 심는 마인드 강연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6.11.14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UMAN RESOURCE Uniaversity(HRU)에서 11월 4일부터 신입생을 위한 3주 마인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마인드 전문강사 노용조 강사를 초대하여 강연을 이어 나갔다. 그 다음날인 11일에는 주말반 대학생들을 위한 강연을 이어 나갔다. 프놈펜 시가 한눈에 보이는 대학 건물 9층의 컨퍼런스 홀인 ANKORWAT Hall에서 가진 이번 교육은 액 모노쏜(Ek Monosen) 총장의 요청으로 진행되고 있다.

▲ 지난주 4일, 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액 모노쏜 (Ek Monosen) 총장
 

흰색, 하늘색 와이셔츠와 남색, 검정색 바지, 그리고 긴치마의 교복을 입은 캄보디아의 대학생들. 한국의 대학생들에게서 찾기 어려운 순수함이 묻어 나온다. 오전 강연 시간은 7시 30분. 이른 시간이지만 190여 명의 학생들은 하나 둘 홀 안으로 들어와 그룹별로 자리에 앉았다. 8일과 10일 이틀 동안은 그룹 토론 시간을 가지고 전날 들었던 강의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셋째 날에는 전체 발표를 하는 등 마냥 앉아서 강연을 듣는 것이 아니라 서로 들었던 것을 공유하고 또한 발표를 하는 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사회자의 사회를 시작으로 리오몬따냐의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홀을 울렸다. 인도에서 막 공연을 하고 캄보디아에 온 리오 몬따냐는 자연스럽게 ‘쭘립쑤어(ជំរាបសួរ : 안녕하세요)’라는 캄보디아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연을 했다.

 
 

리오 몬따냐의 공연이 끝나고 마인드 강사 노용조 전문 강사의 강연이 있었다. 사실 1950년대 한국 전쟁 당시 한국은 캄보디아의 원조를 받던 나라였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을 나누어 주는 나라가 되었다. 마인드 강사를 양성해 전 세계에 나눠 준다. 노용조 전문 강사는 행복해질 수 있는 비밀, 부정적인 마인드와 긍정적인 마인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 겸손한 마음에 대해서 강연을 했다.

 

“우리를 만나는 여러분들은 꼭 행복해져야 합니다! 여러분의 총장님은 ‘우리 학생들 행복하게 해주자. 한국의 행복을 수입하자. 졸업을 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하자!’라는 마음을 가진 훌륭하신 분입니다. 강연을 통해 여러분을 바꾸는 힘을 만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4년 뒤의 여러분들의 모습을 그려보고 그 마음도 살펴보세요. 아름다운 마음으로 가득 차 있을 여러분들을 그려보세요. 지금은 자기만 생각하지만 4년 뒤에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을 마음을 생각해보세요. 대학원에 들어가서 졸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그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여러분 장래에 행복한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삶을 위해 출발하세요. IYF 안의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마음에 행복한 씨앗을 심습니다. 희망을 심고, 겸손을 심고, 사랑을 심고, 기쁨을 심고. 그러다 보면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행복하게 살게 될 캄보디아 사람이라고 믿습니다.” 라고 전하며 IYF에서 배운 마인드로 마음에 심어진 씨앗이 자라나서 행복한 열매가 맺히길 소망했다.

강연 중 그는 “여러분 마음을 바꿔본 적이 있어요? 우리가 이야기를 했던 3일 동안, 행복해졌습니까? 작지만 아주 작지만 나와서 이야기 하실 분은 나와주세요.” 라고 하면서 강연 시간에 학생이 나와 자신의 마음을 말하도록 했다.

"우리는 모두 1학년 신입생입니다. 누구는 지방에서 오고 여기서 왔습니다. 저에게 ‘마음을 여는 것’은 참 큰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마음을 조금만 열어도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공부하는 것입니다. 주변의 사람을 서로 알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의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는 최고의 마인드 입니다. 부정적인 마인드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마인드는 어두운 마음이고 우리를 지옥을 빠뜨리게 하죠. 우리가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졌다면 다른 사람에게 아무리 잘하더라도 그건 아닌 거죠. 제 자신도 아직 바뀐 것은 아니에요. 여전히 부정적인 마인드를 가졌습니다. 2주 동안 마인드 강연을 배웠는데 제 마음의 길을 많이 교육 받았습니다. 어떤 학교는 마인드 교육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내가 마음을 열든 안 열든 이기적인 마인드인지 아닌지에 대해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마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많은 걸 배운 건 아니지만 여러분이 서로를 존중하길 바라고 자신이 변했는지 안 변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짜리야 / HRU 1학년 신입생)

 

4일부터 시작해 어느덧 1주일이 지난 마인드 교육. 동남아 최대 강인 매콩강에서 가지는 Water Festival 본엄뚝 연휴가 끝나는 17일부터 다시 강연을 할 것이다. 우리는 씨앗을 심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 감동받았던 그날을 우리는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처럼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 잊지 않고 훗날 해외에 유학을 가서 다시 IYF를 만나고 진정한 구원을 받기를 소망한다. 4년이라는 대학생활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한국에는 ‘첫 단추를 잘 매라’ 라는 속담이 있다. 술, 담배가 대학 생활의 첫 시작이 아니라 건전한 마인드 교육과 함께하는 HRU학생들. 첫주 동안 마음에 심었던 행복의 씨앗이 자라서 나무가 되고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다.

사진 / 백현주

글 / 이찬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