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마음도 치료하고 몸도 치료한다.”
[우간다] “마음도 치료하고 몸도 치료한다.”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6.11.20 0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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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쿠루세이드와 함께하는 우간다 의료캠프 소식
 

2016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네셔널 피스 바이블 크루세이드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 무료 의료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크루세이드를 통해 마음을 치료하고 무료 의료봉사 서비스를 통해 몸을 치료한다는 취지에서 함께 진행되게 된 무료 의료봉사 서비스는 갑작스럽게 결정되어 이틀이라는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약 450명 정도의 환자가 와서 치료를 받았고, 복음반과 집회를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이번 의료봉사캠프는 우리 중에 누군가가 준비하고 계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입니다. 당초 시내 호텔에서 하기로 했던 집회 장소가 취소되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집회 장소를 얻었을 때, 이곳에 분명히 하나님이 준비하신 프로그램도 있고, 예비하신 참석자들도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회 5일 전 의료봉사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누군가의 입에서 나왔을 때,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토, 일 주말을 제외하고는 이틀 남은 시간에 의료봉사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혹시 의료봉사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프로그램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이틀 동안 발걸음을 내딛었을 때 기적 같은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으며, 불가능했던 일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우간다 김형진 선교사)

 
 

이틀이란 준비기간이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역사하시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하루에 500불인 집회 장소 바로 옆의 홀을 의료캠프를 할 수 있도록 무료로 3일 빌려주었고, 4년 전 의료캠프에 함께 했던 현지 의사를 통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우간다 현지 의사 4명도 와서 함께 했다. 그 중 한 명은 무료 의료캠프 전단지를 보고 직접 행사장에 찾아와서 함께 의료캠프를 도왔다. 시청에서도 의료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담당 의사가 구두로 허락을 해주었다. 특히 케냐 굿뉴스의료봉사회 7명의 회원들이 케냐지부장 김선기 집사와 함께 마음을 모아 급히 우간다에 왔으며, 전체적인 의료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다.

 
 

오전 9시에서 12시까지 그리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료봉사가 진행되고 바이블 크루세이드가 시작되는 시간에는 모든 의사와 환자들이 집회 장소로 모여 말씀을 들었다. 참석한 우간다 의사 4명도 집회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구원에 확신을 했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의료캠프에서의 복음반과 집회 말씀을 통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간증 / 김선기 집사 (굿뉴스 의료봉사회 케냐 지부장)

“우간다에 아는 의사 한 분이 있는데 의료봉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차례 연락을 받게 되고 연락을 받을수록 내 마음도 우간다를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간다에 가려면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의료 캠프를 위해 약이며, 간호사, 약사, 의사, Lab Technician 등 많은 봉사자가 필요했고, 우간다 왕복 교통비, 약을 구입해야하는 물질 등 많은 것들이 필요했지만, 실제 우간다에 의료캠프를 위해 준비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특히 키텡겔라 캠프를 마치고 일주일 후 다시 일주일 일을 하지 않고, 바로 우간다 캠프를 간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주문이 많아야 할 시기에 일이 없으면서 ‘일도 없는 게 우간다 가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란 마음으로 꼭 필요한 의사 1명, 간호사 1명, 약사 1명, Lab Technician, 대기하고 있는 환자에게 복음을 전해줄 현지 사역자 1명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움을 당하자란 마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하루에 150명씩 3일간 450명의 환자를 보았습니다. 너무 많은 환자가 와도 감당할 약이 부족했었는데, 하나님께서 합당하게 환자들을 보내주셨고, 모든 환자들은 질서정연하게 대기하면서 복음반에서 말씀도 듣고, 진료도 받고, 세미나에 참석해 말씀도 경청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이번 의료캠프에 함께 봉사활동을 한 우간다 현지 의사들과 한 사람씩 복음 교제를 했고, 모두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케냐에 있을 의료봉사에도 참석하기를 희망했습니다.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복음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추니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의료봉사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치료되었으며, 앞으로 우간다에 있을 많은 의료봉사를 위한 토대 마련의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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