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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마인드특강
작은 차이로 큰 승리를 거둔 존 우든 감독
김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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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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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운동을 잘하고 인기가 많아도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내일의 리더가 될 키즈마인드 독자들에게 밝고 건강한 마음, 넓고 겸비한 마음을 가진 리더의 마음자세를 알려주려고 해요. 12회에 걸쳐 연재되는 리더십특강에 귀 기울여주세요.

스포츠 정신 속의 리더십
요즘 다양한 스포츠들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땀을 흘리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그에 따른 승패를 보는 것이 즐겁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기록을 남기고 명승부를 펼치기 위해 선수들은 열심히 뛰고, 감독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방울을 흘립니다. 이번 호에서는 특별한 스포츠 정신으로 선수들을 이끈 한 감독의 리더십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운동 종목 중에 농구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농구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인물이 누군지 물어보면 마이클 조던을 많이 꼽을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하면 어떨까요? 미국 사람들의 대부분은 존 우든 감독을 말할 것입니다.

   
 

세기의 감독 존 우든
존 우든 감독은 1960∼1970년대에 평범하던 UCLA 대학 농구팀을 미국 대학 최강팀으로 이끈 전설적인 감독입니다. 그가 UCLA 팀의 감독으로 있는 동안, 전미대학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역사상 최다 우승인 10회 우승을 했습니다. 특히 1967년부터 1973년까지는 무려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단일 경기 최고의 기록인 ‘88경기 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미국 최대 스포츠 방송인 ESPN이 2000년에 실시한 ‘20세기 가장 위대한 스포츠 지도자’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로 뽑혔습니다. 또한 선수와 감독으로서 ‘농구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존 우든 감독은 농구뿐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도 존경을 받아 백악관으로부터 미국 최고의 훈장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도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스포츠 분야에서 위대한 감독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우든의 특별한 지도법
존 우든 감독은 어떻게 최고의 스포츠 지도자가 되었을까요? 단순히 그가 거둔 성적과 기록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는 승리라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한때 우든 감독은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이었는데, 성공의 기준을 학점이나 승리에 두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그는 비록 점수를 많이 받지 못했더라도 최선을 다했고, 비록 경기에서 졌을지라도 마음을 다해 뛰었다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점수판을 보지 말고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을 해라. 너희가 가진 걸 모두 쏟아 부어라.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
이러한 가르침은 선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마음을 모아 경기에 임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승리를 얻었던 것입니다.  
또 경기에서 이겼더라도 과정이 좋지 않았다면 이겼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경기 중에 상대 선수에게 욕을 하거나 반칙을 쓴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존 우든 감독은 선수들을 훈련할 때, 패스나 풋워크 등의 농구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작은 훈련을 더 강조했습니다. 지각하지 않기, 동료 비난하지 않기, 양말 제대로 신기, 신발 끈 제대로 묶기 등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마음의 태도를 바로잡는 것을 중요하게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작은 성취들이 모여 큰 성취를 이루고 결국 팀의 실력을 키워주고 승리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팀이 한 일이죠
1947년, 우든이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의 코치를 맡고 있을 때만 해도 미국 농구계는 흑인 선수들을 심하게 차별했습니다. 백인 대학생들을 위한 대학농구 토너먼트에서 흑인 선수는 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든은 흑인 선수인 클레어런스 워커를 종종 기용했습니다. 또 당시 뛰어난 기량을 가졌지만 흑인이라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던 카림 압둘 자바는 UCLA대학에 들어가 UCLA의 30전 전승을 이끌어낸 주역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이 우승할 수 있었느냐고 묻습니다. 내 대답은 단순합니다. ‘내가 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팀이 한 일이죠’라고 말입니다.”
우든 감독은 늘 “진정한 감독은 팀원들에게 ‘우리’가 ‘나’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후보 선수일지라도 가치 있는 존재인 것을 가르치며 그들 스스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아버지가 주신 일곱 가지 마음의 선물
이런 존 우든 감독의 특별한 마인드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우든 감독은 1910년에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존이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2달러짜리 우편엽서에 7가지 문구를 적어 선물했습니다.
“자신에게 진실하라.” “다른 사람을 도와라.” “하루하루를 중요하게 여겨라.” “좋은 책을 정독해라. 특히 성경을 그렇게 하라.” “우정을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게 가꾸어라.” “만일을 대비하는 계획을 항상 세워라.” “매일 보살펴주심을 기도하고 축복을 감사하라.” 
이런 아버지의 신실한 교육이 우든에게 특별한 마인드를 만들어 주었고, 훌륭한 감독이 되는 데에 밑거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든도 “나는 개인적인 삶은 물론 감독으로서도 아버지를 본받기 위해 노력해 왔다. 리더로서 내가 이룬 업적의 대부분은 아버지의 가르침 덕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어이없는 죽음에 이른 압살롬
성경 사무엘하 18장에는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전쟁에 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털이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저가 공중에 달리고 그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압살롬은 긴 머리털을 묶지도 않고 풀어헤치고 전쟁에 나갔습니다. 그 바람에 나뭇가지에 머리털이 걸린 것입니다. 그랬더라도 칼을 가지고 있으면 얼른 머리카락을 끊어 살 수 있었을 텐데, 압살롬은 칼도 챙기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전쟁에 나가는 사람이 자신을 관리하지도 않고 무기도 챙기지 않은 것입니다.    
   압살롬은 어쩌다가 이렇게 어이없는 죽음을 당했을까요? 그는 잘하는 것이 많고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능력을 믿는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 사람은 ‘뭐, 이 정도야 문제 없어’ ‘나는 준비하지 않아도 잘할 수 있어’ 하고 일을 대충합니다. 그리고 작은 것을 소홀히 하다가 어이없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은 축구 기술이 좋지만
저는 축구를 좋아해서 교회 형제들과 축구를 종종 합니다. 학생들과 축구를 해보면, 학생들은 운동신경도 좋고 기술도 좋고 스피드도 매우 빨라서 경기를 곧잘 합니다. 반대로 어른들은 스피드도 느리고 기술도 부족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어른들을 이기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어른들은 기술이나 스피드는 부족하지만 공을 끝까지 따라가서 점수를 따냅니다. 반면 학생들은 공이 원치 않는 쪽으로 흘러가거나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면 금방 포기합니다. 그러니 어른들을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음의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작은 것을 소홀하게 여기고 마음을 쏟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술이 좋아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
축구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이 이와 같습니다. 작은 것을 소홀하게 여기면 큰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또 일을 쉽게 하려고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은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마음을 기울입니다.
성경 속에도 주님의 마음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한계에서 벗어나 놀라운 일을 행했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주님을 의지해 주님의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행했습니다. 여러분 모두 어려서부터 이러한 마음을 배워서 주변 사람들을 행복으로 이끄는 훌륭한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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