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뮤지컬, 독일] 하나님이 준비하신 크리스마스 뮤지컬
[유럽 뮤지컬, 독일] 하나님이 준비하신 크리스마스 뮤지컬
  • 김영원
  • 승인 2016.11.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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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도나우 강이 흐르는 유서 깊은 도시 레겐스부르크에서 크리스마스 뮤지컬 유럽 투어의 2번째 장이 열렸다. 원래 계획되었던 뮌헨 공연장의 갑작스런 취소로 공연 10일을 남겨두고 다른 공연장을 찾아야 했다. 갑작스런 변경으로 도나우 강이 흐르는 유서 깊은 도시 레겐스부르크가 2번째 유럽 투어의 도시가 됐다. 레겐스부르크의 시내 중심 콜핑하우스로 공연장소가 극적으로 결정됐지만 레겐스부르크 시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은 불과 1주일. 괴팅겐 공연을 마친 단기선교사들은 바로 레겐스부르크로 이동해 시내에서 댄스를 하고 전단지를 나눠주며 홍보를 시작했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크리스마스 뮤지컬 유럽 투어의 2번째 공연의 막이 열렸다.

▲ 레겐스 시내에서 홍보하는 단기선교사들
▲ 레겐스 시내에서 홍보하는 단기선교사들

500석으로 이루어진 콜핑하우스는 작은 소극장 분위기가 나는 공연장이다. 1주일이 채 안 되는 홍보기간이었지만 250명 정도의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아왔다. 라이쳐스, 노래, 첼로, 성악으로 식전행사의 막을 꾸몄고 노래와 연주를 들으며 사람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 레겐스부르크 콜핑하우스(Kolpinghaus)
▲ 식전행사로 <가족사진>을 불렀다

레겐스부르크 시민들은 배우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뮤지컬을 관람했다. 안나가 꿈을 꾸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 아빠가 안나를 소중하게 안아주는 장면에서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고 옆에 앉은 가족의 손을 꼭 잡았다.

 
 
 
 
 
 
 
 
 

뮤지컬 공연이 끝나고 프랑크푸르트 오영신 목사는 참석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과 죽음의 참된 의미에 대하여 메시지를 전했다.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예수님은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어려움이 있든지 괴로워하지 마세요. 내 죄를 위하여 예수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고자 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 복음을 전하는 오영신 목사
 

소극장의 분위기라 관객들의 반응도 활발했고, 메시지를 들으면서 훨씬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짧은 홍보기간에 비하면 함께한 250여 명의 레겐스부르크 시민들에게도 너무 감사했고 그들이 이 자리에서 복음을 들을 수 있어 더더욱 감격스러웠다. 이처럼 하나님이 이 도시를 사랑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칸타타가 가장 아름다울 것이다. 레겐스부르크에서 열린 2번째 크리스마스 뮤지컬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고, 레겐스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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