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뮤지컬, 알바니아] 하나님의 일에 도구로 쓰일뿐!
[유럽 뮤지컬, 알바니아] 하나님의 일에 도구로 쓰일뿐!
  • 김영원
  • 승인 2016.11.28 0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리스마스 뮤지컬 유럽투어 메인기사

하나님이 일하시는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로 11월 27일 3번째 크리스마스 뮤지컬 유럽 투어가 찾아갔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공연을 마치고 차로 23시간을 달려 도착한 알바니아 티라나. 공연장소는 1만 명 수용 규모의 야외 스타디움이다. 에게 해 연안의 알바니아는 겨울이지만 낮 기온 15-16도의 온화한 날씨 덕에 야외 공연이 가능했다. 하지만 누가 뮤지컬을 겨울 날씨에 야외 무대에서 한단 말인가? 다른 전문 극장들은 전부 공연일정이 잡혀 조그만 홀 외엔 찾을 수 없었다. 별수 없이 실외 공연을 감안하고서라도 장소를 구했고, 불과 공연 날짜를 10일 남겨두고서 이 스타디움과 최종 계약을 맺었다. 이 큰 스타디움에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과 비라도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이 도시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기에 주님에게 모든 걸 맡기고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준비할 수 있었다. 지난 투어 때 일하신 하나님은 분명 알바니아에서도 일하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 야외 스타디움(Stadiumi Selman Stermasi)

알바니아에 도착한 단기선교사들은 티라나 시내에서 홍보를 했고, 자원봉사자 모임을 가졌다. 무려 21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였고, 모두 한마음으로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위한 발걸음을 함께 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한 방송국에 우리를 소개하는 인터뷰를 갖게 되었고 또 홍보 중 시장을 만나 단원들 전원과 사진촬영을 하게 되었다.

▲ 홍보중 만난 티라나 시장

공연당일 4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였고, 이번 알바니아 공연은 특별히 2막으로 나누어졌다. 본 공연인 크리스마스 뮤지컬 전에 라이쳐스, 현지 전통 댄스, 태권무, 부채춤, 메시지로 막이 꾸며졌고, 본 공연에는 성악과 알바니아 시민들을 위한 뮤지컬이 펼쳐졌다.

▲ 라이쳐스
▲ 알바니아 전통 공연
▲ 태권무
▲ 부채춤
▲ 1부 노래
 
▲ 성악

1부 공연이 끝나고 영국 런던 오영도 목사는 최요한 형제가 아프리카에서 전갈에 쏘였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연결되면서 독을 이긴 이야기를 전하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복음을 전했다.

▲ 메시지를 전하는 오영도 목사

비가 예보되었던 오늘, 공연 전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다. 하지만 공연 시작 직전 거짓말같이 비가 그쳤고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맑게 개었다. 또한 겨울에 야외 공연장이라 춥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없게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날씨를 주었다. 남미만큼 반응이 뜨거운 알바니아 시민들은 공연 내내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한 장면이 지나갈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 처음 접하는 공연에 많은 시민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티라나 부시장도 오늘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했다. 공연을 보는 내내 최고라는 말을 거듭했다. 공연을 마치고, 이런 큰 규모에 감동적인 무대인지 몰랐다며 앞으로 시에서 IYF행사를 위해 장소와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시장은 오영도 목사와 시간을 가지며 IYF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IYF 행사를 위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 축사를 전하는 티라나 부시장
▲ 부시장과 시간을 가졌다

알바니아 시작 몇 주 전까지도 공연 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현지 자원봉사자들도 모집하지 못하며 절망에 빠지고 형편에 빠질 때가 많았다. 배도 고프고 춥고 가진 것 하나 없이 준비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지만, ‘우리는 증인된 자로 왔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있으면 된다’ 는 말씀이 내 마음을 항상 두드렸고, 마음에 말씀을 가지고 일하니까 하나님께서 정확히 도우시는 것을 경험했다. 이 일들은 하나님의 일이고 나는 도구로 쓰일 뿐이기 때문에 나같이 부족한 사람을 써주시는 하나님에게 감사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이요성 형제)

저는 오늘 제 인생에 최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공연과 메시지는 너무 감동적이었고, 아름다웠습니다. 오늘 공연을 한 단기선교사들은 모든 것에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 준비하는 것이 보였고 알바니아까지 와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 공연은 저에게 평생 소중히 남을 기억을 주었고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IYF와 더 많고 큰 행사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자원봉사자 Angielina)

▲ 함께한 자원봉사자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사람들은 끝나지 않은 감동에 기립박수를 보냈고, 굿뉴스코에 지원할 학생들을 즉석에서 지원 받았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단기선교사의 해외봉사 경험담을 들으며 많은 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에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알바니아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통해 아무것도 없던 알바니아에 하나님의 손길이 닿았고, 광야에 새 길을 만드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제 막 복음이 들어가 앞으로 더 크게 일하실 하나님의 일에 소망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