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몸도 마음도 뜨거운 크리스마스!
[토고] 몸도 마음도 뜨거운 크리스마스!
  • 오지우
  • 승인 2016.12.06 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프리카 토고에 찾아온 행복 크리스마스 칸타타

지난 2일 토고 IYF는 아프리카 토고의 지역도시 Notse를 시작으로 3일 Atakpame, 4일 Tablicbo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가 시작되었다.

▲ Atakpame 야외 무대

토고의 기쁜소식합창단과 라이쳐스 스타즈가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는 토고 8개 도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토고 IYF는 수도 Lome의 국립극장을 제외하고는 야외의 장소를 빌려 스테이지부터 무대의 기본부터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설치하며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IYF를 알리기 위해 Lome 공연을 제외한 7개의 지역도시에서는 무료관람을 열었다.

지난 3일간 5천 명 이상의 많은 관객들이 모였고 큰 환호성으로 성황리에 끝마쳤다.
약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으로 준비된 부족한 공연임에도 관람객들은 매우 기뻐했다.
아프리카 특성상 의상이나 무대 소품, 무대 준비가 매우 열악했지만 100명이 넘는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가 마음을 쏟았기에 가능한 무대였다.

이동차량도 부족했고 숙소도 부족해서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은 버스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다.
잠도 부족하고 체력이 점점 떨어져 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기쁜 마음으로 더 힘을 내서 공연을 준비하고 같이 한 마음을 쏟았다.
그 결과 관람객들은 모두 기뻐하고 IYF를 응원했으며, 입을 모아 찬사했다.

식전공연_라이쳐스 댄스, 아카펠라, 문화 댄스

▲ Togo 라이쳐스 스타즈
▲ Togo 아카펠라
▲ 문화댄스 'Tatad'


1막_아기 예수의 탄생(베들레헴)

▲ 아기예수의 탄생을 찬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1막 베들레헴에서는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 그려졌다.
‘세상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귀하고 높으신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낮고 천한 구유에서 탄생하는 순간을 그렸다. 구원자가 이 땅에 태어남으로 마음 가득 기쁨과 소망을 품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찬양하며 1막이 끝난다.

“태어나서 이런 건 처음봐요. 아프리카에서 이런 멋진 공연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벅차요. 예수님의 탄생에 다들 노래하는 부분에서 정말 감동 받았어요. 가족이 같이 오지 못해서 아쉬워요.” –Abraham(Notse.27세)

메시지_이준현 목사

▲ 메시지를 전하는 이준현 목사

1막과 2막 사이에 이준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아프리카 토고의 선교사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얘기를 전하며 사람들이 1막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전한 뒤에 이 목사는 아프리카 음식에 대한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아프리카에는 푸푸라는 음식이 있다. 푸푸는 씹지 않고 그대로 삼켜 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이 목사는 음식은 당연히 씹어서 삼켜야한다는 생각에 푸푸를 씹어서 먹었다. 그랬더니 아프리카 사람이 '푸푸를 먹는 비밀이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씹어서 먹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냥 삼키십시오.' 했다는 일화를 얘기하며 로마서 3장 24절 말씀을 전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4>

'이처럼 신앙도 내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가 태어나는 것이고 진정한 행복이 태어나는 것입니다.'고 말했다. 

2막_크리스마스의 기적(안나의 가족)

▲ 산타의 선물을 받은 안나

2막은 어딜가나 말썽을 피워 사람들이 골칫덩이라고 부르는 안나의 이야기이다.
자기가 말썽을 부리면서도 꾸중하는 아빠를 향해 “아빠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심술궂은 안나.
부모님에게 제멋대로 구는 자신들의 모습과 비슷한 안나를 보며 관객들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진지한 부분뿐만 아니라 코믹한 요소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이목과 웃음을 책임졌다.
감동과 웃음이 공존하는 행복한 느낌으로 2막이 끝난다.

“안나 가족의 이야기를 볼 때는 감동받아서 눈물까지 흘렸어요.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다 같이 징글벨 노래에 맞춰 춤을 출 때는 모두가 하나인 것처럼 추는데 입을 다물 수 없었어요. 너무 대단하고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hristine(Notse.28세)

3막_기쁜소식 합창단

▲ 기쁜소식합창단과 소프라노 오주영

3막은 기쁜소식 합창단과 마하나임 음악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오주영 학생이 함께 꾸민 무대이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인 'Douce nuit'를 시작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여호와를 찬양하는 ‘Je suis dans la joie’ 그리고 우리를 압박하고 힘들게 하는 고통스럽게 하는 형편들이 있지만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의 힘으로 형편들을 이겨내는 토고 현지어 노래인 ‘Woa mimi mi‘로 마친다.

‘갑자기 백인이 현지말로 노래를 시작해서 너무 놀라고 재밌었어요. 저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는 처음 들어봤어요. 너무 감동받았고 저희를 위해 현지어 노래를 해주어서 더 감동받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Rodrigo(Atakpame.32세)

성황리에 첫 번째 주 공연을 마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는 9일 수도인 로메의 국립극장 ‘Palais des Congres’ 에서 그리고 10일 Avepozo, 11일 Aneho, 16일 Agou, 그리고 17일 Kpalime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의 추위는 없는 아프리카지만 아프리카만의 뜨거운 열기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아프리카에 알리고 있는 토고 IYF를 계속 응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