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따뜻한 선물을 전하는 링컨하우스대구스쿨
[대구] 찾아가는 문화공연으로 따뜻한 선물을 전하는 링컨하우스대구스쿨
  • 권은민
  • 승인 2016.12.0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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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문화공연과 마인드힐링강연’
▲ 영주문화예술회관

링컨하우스대구스쿨(=이하 대구링컨)은 오는 6일 오후 7시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과 마인드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영주의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석했고, 교육관계자들과 많은 교장선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상북도 영주교육지원청 신성순 교육장은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 국제청소년연합(이하 IYF)에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축전으로 전달했다.

 

링컨하우스스쿨은 고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올바른 가치관으로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의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이다.

▲ 로비에 설치된 사진전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수능을 마친 대구링컨학생들이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는 1일 청송에서 시작해 문화예술 소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진행 중에 있다.

▲ 건전댄스그룹 라이쳐스스타즈

이날 공연에서는 근심걱정을 털어버리는 시원한 춤사위를 선보인 인도 문화공연 '타타드', 캐리비안의 보석의 축제 중남미 자메이카 문화공연 'Celebrate;셀러브레이트',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에 맞춰 선보인 '아리랑' 등 여러 나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 인도 문화공연, 타타드
▲ 자메이카 문화공연, 셀러브레이트
▲ 한국 문화공연, 아리랑

이날 준비된 공연들은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해외봉사를 다녀온 대학생들은 늘 풍요로웠던 생활 속에서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던 스스로를 돌아보고 많은 경험들과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는데, 1년간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김소웅 단원의 소중한 체험담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 1년 동안 해외봉사를 다녀온 김소웅 학생의 체험담

마지막순서로 IYF대구경북 김진성 지부장은 ‘고립에서 벗어나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마인드강연을 했다.

▲ 마인드강연 중인 IYF대구경북 김진성 지부장

“부담을 피할 때, 자기를 과도하게 믿을 때, 소통이 부족할 때 자칫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못하는 고립이 오게 됩니다. IYF 모토 중 도전이라는 모토가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해 강한 마음을 얻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강한 마음은 좋은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담스러운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것인데, 굿뉴스코 해외봉사는 해외 현지에 나가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도 보고 부담스러운 상황들에 어려워도 보고 하면서 대학생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을 배우면서 마음이 강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저희 자녀도 의사지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고. 정말 학생들이 대단한 것 같아요. 오늘 공연은 이제까지 봐왔던 공연들과는 달리 배워갈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지만 그 행복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오늘은 다시 삶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공연을 영주까지 와서 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공연이 너무 좋았습니다.” (김후남, 女, 사회복지 실장)

▲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객들

영주교육지청 한 장학사는 많은 학생들이 시험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일정을 조정하여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학생들과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준비하면서 공연스케줄이나 일정, 공연연습 등 진행되는 부분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교육관계자 분들이 찾아오셔서 ‘이런 학교가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 보냈을 텐데’ 하는 이야기를 듣고, 또 보시는 분들이 행복해하니까 저도 같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수능이 끝나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우리 학생들과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많이 됐었는데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뜻 깊고 감사합니다.” (박혜진, 女, 공연담당 교사)

 

대구링컨학생들은 많은 사람들 앞에 공연을 하고 기쁨을 전하기 위해 공연을 했지만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 큰 기쁨이 되어 돌아왔다.

이번 찾아가는 문화공연은 경산, 서대구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연말연시, 좋은 마인드강연과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따뜻함과 행복이 전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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