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마인드 캠프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마인드 캠프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6.12.1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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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에서는 마인드 캠프가 열렸다. 홍보부터 시작해 접수와 장소 등 행사의 전반적인 모든 것들을 학교 측에서 준비해 주었다. 이번 캠프는 지난달 입학한 신입생 중 접수한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

우리가 발을 디디는 곳이면 다 얻게 해주신다는 말씀처럼 마인드 캠프와 IYF 동아리를 통해 농업대학을 다 얻었다. 농업대학에서는 10월에 2, 3학년을 대상으로 3일 동안 마인드 캠프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 뒤 국내 최초로 IYF동아리를 개설해 IYF활동을 해오고 있다. 

마인드 강연을 비롯하여 그룹 토론, 전체 발표, 그리고 마인드 레크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마음에 행복을 심어준 뜻 깊은 행사였다.

 
 

공연 시간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과 문화공연, 악기 연주가 있었다. 

 

김종호 마인드 전문강사는 매시간 ‘마음의 관리’, ‘마음의 상처와 병’ 등 다양한 주제로 강연했다. 첫 강연시간에는 학생들의 마음에 경청, 교류, 수용, 연결, 그리고 조절의 씨앗이라는 다섯 가지 씨앗을 심었다. 그는 “여러분은 지금 IYF를 만나서 이틀 동안 캠프를 하고 있습니다. 음식이 좋은 균과 연결되면 부패가 아닌 발효가 되어 좋은 음식이 됩니다. 부패가 되지 않고 발효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이처럼 IYF와 연결되면 마음과 생각이 깊어져 여러분들은 이 세상을 이끌어갈 훌륭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캄보디아를 이끌 지도자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인드 시간 뒤에는 그룹 토론과 전체발표 시간을 가졌고 특히 이틀 동안 진행된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통해 앉아서 강연만 듣는 것이 아니라 여러 미션을 통해 즐겁게 마인드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마인드 레크레이션은 우리 청소년에게 큰 가치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서로 협동할 수 있도록 하며 게임 하나 하나를 통해 마음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Phal Kanha)

 

특히 마지막 마인드 강연 시간, 김종호 IYF 송정 지부장은 한 학생에게 부모님께 직접 전화를 걸어 ‘사랑합니다’라고 표현하도록 했다. 스피커폰으로 온 홀에 ‘아버지, 사랑합니다!’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말이 울려 퍼졌다.
“저는 IYF의 마인드 캠프를 참석해서 제가 많은 부분에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버지께 전화해서 '아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제가 전화를 한 자체가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내일이면 집에 가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큰 사랑을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저의 마음에 있는 소망과 사랑을 그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IYF를 통해서 마인드가 변했습니다.” (Kin Sotheave / 19) 

이에 김종호 IYF 송정 지부장은 “이건 아주 간단하고 중요한 이야기인데,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전화를 하세요. 그 이후에 어떤 마음의 변화가 오는지 여러분들에게 숙제를 내주는 것입니다. 넘는 마인드를 가질 때 마음이 강해집니다. 이 세상은 마음이 강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이틀간의 마인드 캠프가 막을 내렸다.

 

교육이 끝나고 난 뒤 학생들은 변화하기 시작할 것이다. 작은 것부터 변화하기를 시도하면 앞으로 놀라운 사람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부담스러운 문제 어려운 문제가 올 때 늘 피한다. 하지만 한 번 넘고 두 번 넘다 보면 마음이 담대해지는 것처럼 앞으로 학생들이 모든 문제를 만날 때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다는 믿음으로 부담을 뛰어넘길 바란다.

 

우리가 발을 내딛었을 때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해주시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은 전부터 캄보디아에 마인드 교육을 통해서 일을 하고 싶어하셨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하나님 앞에 생각할 때 소망되며 감사하고 기쁘다.

사진 / 위쌀

글 / 이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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