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고양] 가족의 사랑을 발견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6.12.1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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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아람누리에서 10년째를 맞이한 크리스마스 칸타타

2016년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20번째 도시(총 25개 도시) 고양을 찾았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고양아람누리)은 4층 1900석 규모의 오페라 극장으로 음악공연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되었다. 게다가 앞으로는 커다란 호수공원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정발산공원이 감싸고 있는 최적의 문화휴식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숨 가쁜 일상에 건전한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사랑받는 명소이다. 여기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울려 퍼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을 담고 있으면서도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감동을 이해하고 공감하기 쉬운 스토리로 전달해 남녀노소 계층을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1막은 하나님과 멀어져 죄악된 세상 속에서 고통하는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구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그림으로써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2막은 말썽꾸러기 안나가 가족들을 무시한 채 제멋대로 굴다가 뜻하지 않은 일을 겪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수많은 관객들이 공연 후 소감을 말할 때 2막에서 받은 감동을 이야기했고,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막과 막 사이에도 알찬 순서가 기다리고 있었다.

1, 2막 사이에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꼬마 산타들이 나와 앙증맞은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들답게 귀여우면서도 어른들 못지않은 정확한 율동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절로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무대였다.

2, 3막 사이에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라 메시지를 전했다. 박 목사는 신체 장기가 나빠졌을 때 장기를 이식해 건강한 몸이 되듯, 우리 안에 나쁜 마음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꾸면 우리 삶이 밝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성탄절과 새해를 맞는 관객들에게 축복을 빌면서 메시지를 마쳤고, 관객들은 마음이 가득 담긴 메시지에 커다란 박수로 화답했다.

 

3막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중 3곡으로 이루어졌다. 앞서 1, 2막을 통해서도 합창단의 음악 수준을 충분히 보여주었지만, 잘 짜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창의 정수를 보여주는 3막은 관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맑고 깨끗한 합창단의 음색은 마치 한 사람이 내는 듯 안정되면서도 풍부한 음역과 화음을 자랑했다. 세계 최고라 하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무대였다.

이어지는 앵콜무대는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객석을 포함한 공연장 전체가 무대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공연이 마치는 순간까지 벅찬 감동을 안고 공연장을 나섰고, 면면에는 행복한 미소가 한가득 어려 있었다.

 
 

"평소에 엄마가 자꾸 화만 내서 미웠는데 오늘 2막 공연을 보고 엄마한테 감사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 김태형(12세)

 

"2막이 제일 재미있었어요. 공연을 보고 나니까 엄마 아빠한테 모든 게 다 고마웠어요." - 이혜인(12세)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기 때문이다. 1막을 통해 오랫동안 잊혀졌던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2막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3막에 이르러 그라시아스합창단이 관객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준비했는지 발견하게 된다. 2막과 3막 사이에 전해지는 메시지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체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결정체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사랑과 감사가 가득한 공연이다. ‘그라시아스(감사)’가 공연에 녹아든 것이다.

 
 
 

칸타타는 이제 나머지 5개 도시에서 5회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달이 넘는 긴 여정 동안 전국을 사랑의 불빛으로 따뜻하게 밝혀준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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