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룬디] 내가 너를 부룬디의 빛을 삼아!
[부룬디] 내가 너를 부룬디의 빛을 삼아!
  • 모대곤
  • 승인 2017.01.1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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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룬디 수양회

동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부룬디. 지난 2015년 5월부터 약 1년간 부룬디에 정치적인 불안 가운데 당신의 종의 약속대로 하나님이 교회를 지켜 주시고, 대망의 2017년이 밝아 1월 3일부터 6일까지 부룬디에서 수양회를 갖게 되었다.

▲ 부룬디 수양회 행사장 전경

새해 신년사 말씀처럼 “부룬디의 빛을 삼아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는 약속을 가지고 올 한 해 소망으로 수양회를 시작했다. 물질적으로나 모든 면에 부족했지만, 하나님께서 한 주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 주셨고, 어려움 가운데 잔치처럼 즐겁게 마칠 수 있었다. 400명 가까이 되는 형제 자매들과 새로 온 사람들 그리고 목회자들이 함께 먹고 함께 자며 말씀에 깊이 빠져들었다.

▲ 저녁 말씀 시간

주강사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시무하는 전희용 목사를 초청하였고, 주위 나라 르완다 고봉진 목사, 우간다 김형진 목사, 콩고 고마 에이미 전도사도 부룬디 수양회를 함께하였다.

저녁과 오전B 매시간으로 전희용 목사가 ‘다윗의 삶’이라는 주제로 형제 자매들에게 참된 믿음의 삶과 도전하고 함께 참여하는 신앙에 대해서 자세히 풀어 말씀을 전하였다.

▲ 말씀에 집중하는 청중들
▲ 말씀에 집중하는 청중들

오전 A, B 시간 전에 아카데미로 형제 자매들이 함께 참여하였고, 새로운 사람들을 위해 복음반을 운영하고, 오후로는 마인드 강연 훈련 중에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을 들으면서 마인드 강사의 꿈을 키워갔다.

▲ 마인드 강연 훈련
▲ 복음반 시간
▲ 개인 교제 시간

"다윗에게 나단이란 하나님의 종을 주셔서 삶을 이끄신 것처럼 이번에 제 마음에 하나님의 종을 주셨습니다. 저는 구원을 받았지만 마음에 종이 없이 살았습니다. 다윗이 왕들이 출전할 때 나가지 않아 범죄한 것처럼 내가 교회와 함께 하지 않을 때 쓸데없는 짓을 하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고 어두움 가운데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단의 책망이 다윗을 살렸듯이 저도 그런 책망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비아트리스 니지가마, 부줌부라 교회 자매)

▲ 컬쳐 댄스
▲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
▲ 라이쳐스 스타즈 공연
▲ 부인회 합창단

"이번에 수양회를 올 때 죄인으로 왔습니다. 다윗의 삶을 전해들으면서 다윗을 이끄신 하나님을 저도 만났습니다. 이제 오늘 돌아갈 때는 의인으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십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이 계셔서 그를 사자와 곰 그리고 골리앗에게 이기게 하셨듯이 제 삶 속에 문제와 죄의 유혹도 이기게 하시고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제 삶속에서도 사자와 곰에서 건져내실 하나님을 만날 소망이 생겼습니다. 요나단처럼 우유부단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아타나스, 새로운 참석자)

▲ 목회자 모임

“매년 캠프마다 통역을 맡아 왔습니다. 실제 통역을 해도 말씀이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번 수양회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말씀에 착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다윗 왕이 범죄한 후 어떻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지에 대해 들으면서, 교회 안에서 나단 선지자와 같이 저를 책망해주고 이끌어주는 종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교회에서 실수와 잘못을 많이 하지만 저에게 약이 되는 말씀이 있고 교회와 인도자가 있다는 것이 소망스럽습니다." (은케지마나 테랑스, 부줌부라 교회 전도자)

▲ 빔, 태국 출신 르완다 굿뉴스코 단원

르완다, 우간다에서 단기 선교사들이 캠프를 참석하면서 아카데미를 함께 도와주었다.

"태국에 있으면서 제 인생을 바꾸어보려고 노력했지만 매번 실패로 돌아갔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프리카에 오긴 했지만 이곳에서 말씀으로 평안을 얻고 제 인생의 목적지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태국어를 처음 가르쳐보는데, 학생들이 잘 따라오는 것을 보며 깜짝 놀랐어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빔, 태국 출신 르완다 굿뉴스코 단원)

▲ 질문 받는 형제
▲ 전도자 안수

마지막 날, 사역자 안수식과 성찬식이 있었다. 전희용 선교사의 마지막 ‘다윗의 삶’ 말씀 시리즈를 듣고, 기쁜소식 부줌부라 교회 발레리 전도사 안수식이 있었다. 선교사들이 모여 안수 기도를 드린 후 모든 형제 자매들이 함께 기뻐해주고 박수로 화답하였다.

▲ 마지막 날 오전 성찬식

오후마다 가지는 목회자 포럼에는 몇몇 비숍 및 시내 중심에 있는 교회 목회자도 참석하였다. 선교사들에게 들려지는 참된 복음의 말씀으로 많은 목회자들이 구원의 확신과 변화를 입었다.

▲ 그룹 교제 시간

"저는 기쁜소식선교회의 성도는 아닙니다. 부룬디에서 5개의 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시리즈로 전해지는 줄 알고 여기 남아서 계속 말씀을 듣고 싶었습니다. 주위에서 여기와 함께 하면 안된다고 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이 시간이 제게 너무 소중했습니다. 육의 그림자인 사울과 영의 그림자인 다윗 사이에서 갈등하는 요나단처럼 마음을 정하지 못하면 불행하게 나도 망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정했습니다. 나단이 다윗을 책망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영적으로 성도를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웠고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하는지를 발견했습니다. '구원을 받고도 영적 인도자의 인도가 없다면 이렇게 불행한 거구나'를 깊이 느꼈습니다!" (돈 보스코, 일반교회 목회자)

▲ 발표회를 마친 후

수양회를 은혜롭게 마치고 마지막 날 오후, 선교사들이 모여 박옥수 목사의 신앙서적을 읽고 발표하며 공부하는 워크샵을 시작하기로 하고, 첫 번째로 '다윗의 삶'을 함께 나누면서 신앙에 큰 축복을 입었다. 오래전 목사님이 쓰셨던 설교집을 각자 읽고 발표를 하는 동안, 선교사들 마음에 믿음의 삶을 서로 간증하며, 마음을 말씀 앞에 새롭게 할 수 있었다.

▲ 다 함께

복음과 말씀 외에는 소망이 없는 아프리카의 가장 가난한, 작은 나라 부룬디. 2017년 새해 첫 수양회를 통해 힘있게 일하셨던 하나님께서 올 한 해 어떻게 일하실 지 기대해본다.

형제 자매님들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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