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 남태평양을 향한 40년 전의 기도, 복음으로 일어나는 키리바시
[키리바시] 남태평양을 향한 40년 전의 기도, 복음으로 일어나는 키리바시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1.1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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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IYF의 MOU, BATIO 체육관 마인드 강연
 

‘하나님,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에는 누가 삽니까? 무엇을 먹습니까? 무엇을 입습니까? 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40여 년 전 박옥수 목사의 기도는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남태평양에는 누가 사는지, 어떻게 사는지, 또 누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지...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남태평양의 작은 섬들에 복음을 전할 마음을 박옥수 목사에게 주셨고, 그 약속을 하나님께서 이루신 지금은 모든 것이 분명하다.

 

지난 16일, 피지에서 키리바시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은 후, 오늘(18일) 아침, 박옥수 목사 일행이 처음으로 땅 끝 섬나라 키리바시에 도착했다. 피지의 난디(Nadi)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을 날아 도착한 키리바시.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 같이 아름다운 섬이지만, 그 겉모습과는 반대로 국가 수몰의 위기와 어려운 경제, 부족한 기반 시설 등으로 키리바시는 희망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키리바시의 수도 타라와(Tarawa)에 위치한 본리키 국제공항(Bonriki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박옥수 목사 일행은 정부를 대표한 청소년부장관의 영접을 받았고, 정부가 제공한 차량으로 기쁜소식타라와교회에 도착했다.타라와교회 청년들의 전통댄스 환영이 있은 후,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과 윤태현 선교사 부부의 찬송 등이 이어지며 기쁨과 감사가 온 교회에 넘쳤다.

 
 

박옥수 목사는 40년 전,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만났던 기도를 떠올리며 ‘남태평양의 작은 섬’ 키리바시에 온 것을 감격해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할 때, 우리나라가 부강해졌던 것처럼, 아무리 나라가 수몰이 되어 간다고 해도 이 나라에서 복음이 힘 있게 전해질 때, 하나님께서 분명 키리바시를 부강하게 하시고 살리실 믿음과 소망을 전했다.

 
 

교회에서의 작은 모임이 있은 후, 경찰청에서는 키리바시 경찰청과 IYF 간의 MOU가 체결되었다. 이오에나 토카위지아케(Ioena Tokawiziaake) 경찰청장은 환영사에서 IYF의 마인드 강연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것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고, 박옥수 목사는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에서 성경에 나타난 마음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모인 경찰 간부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김윤옥 자매가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와서 암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는데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는 우리가 죄를 지었다고 했지만, 24절에 보면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의롭다면 의로운 것입니다.”

 

이미 청소년부와 긴밀하게 마인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키리바시 IYF 지부는 이번 MOU를 통해 더욱 힘 있게 마인드 강연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저녁에는 키리바시 청소년부장관 주최 환영만찬이 열렸다. 만찬을 준비한 데이빗 콜린스(David Collins)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IYF의 마인드 강연이 키리바시의 중요한 자산인 청소년들을 바꾸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했다.
박옥수 목사는 나쁜 마음을 이길 수 있는 새로운 마음을 이식해야 한다며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전갈의 독을 이긴 최요한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배소체육관(Batio Sports Complex)에서 칸타타 2막 공연과 함께,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특별 공연, 그리고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열렸다.

 

이 작은 섬 어디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약 2000명 가량의 키리바시 사람들이 체육관을 찾았다.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은 좀 부족해 보이는 무대와 연기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 2막, 안나의 이야기에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했고, 이어지는 그라시아스의 수준 높은 무대에는 박수와 환호로 보답했다.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세계에서 가장 외떨어진 남태평양의 섬나라에서 펼치는 세계 최고의 공연. 이전에도 본 적 없고 어쩌면 당분간은 앞으로도 보기 힘든 그라시아스의 공연을 본 이 날을 키리바시 사람들은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마인드 강연. 박옥수 목사는 척수염을 이긴 최수현의 간증을 전하며, 전기가 전선을 통해 흐르듯이 사람들이 마음과 마음으로 흐르면 행복해지고, 하나님과 마음을 연결하면 행복해진다고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사람들을 위한 첫 메시지를 전했다.

 
 
 

한 나절의 짧은 일정 속에 박옥수 목사는 MOU체결식, 만찬장, 공연장...가는 곳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늦은 밤 마지막으로 찾은 아타라케 나타아라(Atarake Nataara) 내무부장관의 자택에서도 병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기도하기 전, 내무부장관 부인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키리바시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있지만 그 외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는 소망이 없는 땅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이 형편이 그들이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조건이 되고, 복음이 온 키리바시 땅을 뒤덮을 전주곡임을 생각할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무엇보다 키리바시는 40년 전부터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었던 땅임을 생각해 보면 복음으로 일어날 키리바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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