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소수민족 땅까지 들어간 복음
[베트남] 하노이 소수민족 땅까지 들어간 복음
  • 김소영
  • 승인 2017.02.05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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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말씀이 이루어낸 산 속 405명의 구원소식
 

2017년1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베트남 54개 소수민족 중 12개 소수민족마을에서 전도집회를 가졌다.

 

베트남 하노이교회 사역자들 그리고 형제 자매들은 일년 중 가장 큰 명절 설을 즈음하여 12개 팀으로 나눠 소수민족을 방문하였다.

산 속에서 옥수수나 야채를 주식으로 문명과 단절되다시피 살아 온 소수민족들에게 모임을 갖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산길을 타고 들어가는 일이나 핍박 때문에 이번 행사를 치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모임을 갖는 동안 여러 번 자리를 옮기는 일들이 일어났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형제자매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의지하여 얻어지는 힘은 더욱 더 커져 갔다.

 

각기 민족별로 언어가 달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매달 열리는 소수민족들을 위한 수양회를 통해 민족별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더해지면서 통역에 대한 부분에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

 

어려서부터 마약을 가까이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있다. 허몽 민족은 예로부터 마약을 재배하는 민족이었다. 몇 년 전부터 베트남 정부가 마약 재배를 금지하였지만 여전히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다. 그 중에 중독이 심한 사람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 마약을 끊기 전에는 병원에서 나오기가 힘든데 생각지도 않게 설연휴를 맞아 몇몇 분들이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에 돌아왔다.

 

그 동네 인도자가 소수민족 수양회를 통해 구원받아 그분들을 이번 집회에 초청해 모두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오른쪽에 계신 자매님

믕랏이라는 곳에서 이번에 구원받은 한 자매님은 결혼을 5번이나 하고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하였다. 납치를 당해 중국에 장기판매 일당들에게 잡히게 되면서 죽음 앞에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다행히 그 곳을 탈출할 수 있었고 이번 집회에 참석해 구원을 받았다.

 

이번 집회에 405명이 구원을 확신하였고, 그 중에 인도자들도 20명 가량이 구원을 받는 큰 역사를 경험하였다.

 

이번 행사가 2017년 신년사 말씀을 의지하여 향한 형제 자매들에게는 하나님의 큰 역사를 경험하고 복음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느낄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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