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소망으로 따듯한 영어캠프
[칠레] 소망으로 따듯한 영어캠프
  • 고한민
  • 승인 2017.02.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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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IYF 영어캠프 소식

2017년 2월 3일부터 6일까지 칠레 영어캠프가 란까구와(Rancagua)에 있는 리쎄오 데 니냐스(Liceo de Ninas) 학교에서 열렸다. 장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란까구와 시장은 학교와 식당을 허락해주고 시청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IYF영어캠프 홍보영상을 올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 캠프 장소학교 정문 앞

장소가 캠프 시작 10일 전에 정해져서 홍보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청에서 운영하는 티비 방송국에서 홍보영상을 방영해 주었고, 이틀 동안은 칠레 기독교 방송 Tne라는 곳에 방문하여 방송에서 영어캠프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는 것들을 보며 자원봉사자들과 칠레교회 성도들 모두의 마음에 소망과 감사함이 가득했다.

▲ 첫날 모인 학생들과 봉사자들

여러 도시에서 캠프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부터 학생들이 학교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기쁜 마음에 캠프 분위기는 나날이 따듯해지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페루,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이웃국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캠프에는 총 30여 명 정도의 교사들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약 12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고 있다. 

▲ 페루에서 온 자원봉사자 테레사
▲ 이미 한마음이 되어 있는 각국 자원봉사자들의 즐거운 미소

첫째 날은 영화를 보는 시간으로 시작되었다. 히든피겨(Hidden Figures)라는 영화를 통해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건지 알 수 있었고 '편견을 가진 우리들의 생각으로 보면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라는 IYF마인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영화가 끝난 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편견에 대해 발표하였다. 편견이라는 내 생각을 통해 발견할 수 없었던 것들을 생각해보고, 편견을 가지고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부터 송앤댄스 시간을 통해 노래와 댄스를 배웠다. 영어 읽기에 서툴지만 가이드북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따라가려는 학생들의 열띤 모습이 돋보였다. 

 
 

오후시간은 마인드클래스('마음을 파는 백화점' 책이야기), 음식만들기(필리치즈스테이크), 아로마테라피, ACTING(연기) 등 4가지 아카데미들을 돌아다니며 직첩 체험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이 영어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강사 테리 목사는 학생들에게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저녁 강연을 시작하였다.
"여러분, 미국인에게는 영어가 쉽고 칠레 사람들에게는 스페인어가 쉽듯이 언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어렵다고 생각하는 생각이 영어를 배우지 못하게 합니다."라며 우리가 생각을 믿고 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유난히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강연시간

이후 학생들은 마음에 어렵다고 생각하는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캠프와 함께하려는 태도로 바뀌었다. 많은 학생들이 마인드를 교육을 통해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영어캠프를 통해 나아가 복음의 역사까지 일해 주실 것이라는 소망의 새싹이 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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