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굿뉴스코 페스티벌, 피날레 in 히로시마
[일본] 굿뉴스코 페스티벌, 피날레 in 히로시마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7.03.0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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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가진 히로시마 국제회의장

2017 굿뉴스코 페스티벌 투어의 13번째 도시이자 일본의 두 번재 도시, 히로시마에서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이곳에서 공연이 열리기까지의 과정을 신진호 IYF 히로시마 지부장을 통해 들어보았다.
"이곳에서 처음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개최하는데, 이 행사를 위해 준비된 듯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고 온 지부원들이 감사해했습니다. 타까 가키 히로시마현 부지사님, 후지타 히로유키 시의원님, 타케우치 이사오 부시장님, 토미나가 켄죠 현의원님, 이시바시 린타로 현의원님 등을 만날 수 있었고, 이분들을 통해 히로시마현, 히로시마현 교육위원회, 히로시마시, 히로시마시 교육위원회 등으로부터 명의 후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히로시마TV를 통해서는 지난 24일 45초간 보도를 통해 행사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지부원들이 후원활동을 나가면 거의 모든 가게들이 포스터를 받아주고 마음으로 후원해 주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힘을 얻어 기쁨으로 다녔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음료수를, 라면공장에서는 생라면을, 한 가게에서는 홍보 중에 한 손님이 카레 600인분을 후원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러 기관의 명의 후원을 통해 초, 중, 고등학교에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통해 일본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을 믿습니다."
 
후쿠오카에서 숙박을 한 단원들은 수십 대의 소형버스에 나눠 타고 히로시마에 도착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원폭돔(우측 하얀 건물. 원폭 당시 남은 건물)

히로시마는 규수 북쪽지방인 후쿠오카에서 북동쪽으로 차로 4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이곳에 엄청난 위력의 원자폭탄이 떨어졌고, 도시는 폐허가 되었다. 전쟁 전범국의 여부를 떠나 그 사건은 인류에게 있어 무서운 재앙이 아닐 수 없다. 
공연장에 도착한 단원들은 '히로시마평화기념자료관'을 방문해 원폭피해의 참상과 전쟁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평화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연 전 오후에는 히로시마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히로시마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마인드강연을 듣고 있다.

이시바시 린타로 현의원은 일본 대표로 IYF를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강연을 듣기 전, 그라시아스음악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생각지 못한 학생들의 수준높은 공연에 놀라워하며 박수와 환호로 감격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전해진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며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공연시간인 7시가 가까워오자 행사장소인 히로시마 국제회의장 피닉스홀 앞으로 수많은 일본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입장을 기다리는 일본인 관객들

"오래전부터 일본에서도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행사를 치르며 규모면에서 아쉬움이 많았고, 그래서 한국무대를 그대로 가져오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시민들에게 이 그대로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 케냐 10기 최우림 / 일본에서 오래 거주

"페이스북을 통해 자원봉사 모집 소식을 보면서 국제적인 자원봉사자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히로시마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굿뉴스코 페스티벌 행사에 와서 한국 단원들과 대화도 하고 싶었어요. 이번에 VIP 안내를 담당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참가하고 싶어요. 특히 한국의 서울과 부산에서 보다 큰 행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에서도 활동하고 싶습니다. 아직 굿뉴스코와 IYF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정말 대단하고 큰 단체인 것 같아요. 굿뉴스코 단원들이 정말 멋있습니다. 저도 단원이 되어 해외봉사를 떠나고 싶습니다." - 테즈하라 스미나/20세/사범대학 초등교육과

라이쳐스 스타즈의 무대로 공연장 안은 금방 열기가 가득 찼다. 
식전공연이 끝나고 개회선언과 함께 박문택 IYF회장의 환영사와 귀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다테모 토유키 전 민주당 참의원

"젊은이들이 해외에 나가서 해외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이 먼곳까지 와서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열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히로시마는 원자폭탄이 터진 곳인데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되면 히로시마에 와서 활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다테모 토유키 前 민주당 참의원

 
 
 
 
 
 
 

공연이 모두 끝나고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무대 위로 청해졌다.
박옥수 목사는 '돌 속에 갇힌 천사상'의 예화를 통해 석공에게 돌 속 천사의 모습이 눈이 아닌 마음에 먼저 그려졌음을 이야기하고, 이어서 '최요한'스토리로 마음에 하나님이 주신 소망과 힘이 죽음까지 극복하게 한 이야기로 마음의 세계를 전했다. "IYF는 사람의 마음에 소망을 줘서 어려움을 이기고, 비뚠 마음을 바로잡는 그런 일을 합니다. 오늘 우리가 히로시마에서 공연을 가져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 히로시마의 참 많은 귀빈들이 와서 우리를 도와주셨습니다. 히로시마의 젊은이들에게 마인드 강연으로 마음의 세계를 가르쳐서 몸은 병들지만 마음은 병들지 않고, 삶은 어렵지만 마음은 행복하도록 해서 삶이 밝아지기를 바랍니다."

 

인터뷰한 일본 학생들(가운데 세 명)과 함께

이날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도운 토미나카 겐조 히로시마 현의원과 우에키 히카루 콘크리트 도매 협동조합 이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 했다.

"역 앞에서 모금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전단지를 받고 오늘 공연보러 왔어요. 봉사를 생각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음악이 시작되고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하는 공연이 너무 대단하고 감동했습니다. 중국공연이 되게 인상적이었고 박력이 있었던 것은 아프리카 공연이었어요. 트루스토리를 보면서 제가 과거에 1-2년 정도 방에서 안 나오고 지냈던 게 생각났어요. 트루스토리 속 주인공이 그런 과거가 있었지만 계속 앞으로 나가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이 저한테는 너무 소망스럽고 존경스러웠어요." - 크라모토마나 / 17세

"학교 전단지를 보고 오게됐어요. 오늘 공연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댄스 공연이 박력 넘치고 직접 해외봉사를 한 학생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고 정말 좋았습니다. 라이쳐스 댄스가 제일 좋았어요. 그리고 트루스토리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연기하는 사람들이 연기도 너무 잘하고 마음에 와닿았어요. 저도 마음에 상처받는 일이 있었고 이런 것에 관심이 있는데요, 내용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한국에도 관심이 있고 지금 이분들이 하고 있는 봉사활동도 너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카모토키오카 / 18세

굿뉴스코 단원들이 1년간 해외봉사를 통해 배워온 마음들이 한 곳에 모여 커다란 에너지를 뿜어냈고, 그 에너지를 전해받은 이들마다 마음에 기쁨과 감동이 가득 찼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로 또 관객으로 함께한 일본의 젊은이들과 많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런 만남들이 모여 일본을 환하게 밝힐 것이다. 보다 희망찬 일본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약 2주간의 여정. 국내 11개 도시, 일본 2개 도시. 해외공연이 열린 나라는 일본뿐이었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굿뉴스코 단원들의 마음이 전해졌다는 것은 결코 작은 의미가 아닐 것이다. 이방의 빛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갈 단원들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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