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제2의 수도 깝아이티에서도 복음의 불빛이 환하게 비치다
[아이티]제2의 수도 깝아이티에서도 복음의 불빛이 환하게 비치다
  • 이정빈
  • 승인 2017.03.06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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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카나발 기간인 3일간 북쪽 뚜디노 지역의 Universuté publique du nord au cap-haïtian (깝 아이씨엔 법학 국립대학)에서 마인드 강연이 열렸다.  

 

작년 11월과 올해 1월 리모낫 대학에서 있었던 마인드 강연에 깝 아이씨엔 법학대학의 학생회장이 참석하여 강연을 듣고 IYF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그렇게 그 학생회장을 통해 깝 아이씨엔 법학대학에서도 IYF에 강연을 요청했고, 카나발 기간에 강연을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접수를 받고 준비를 했다. 카나발은 아이티에서 일년 중 가장 큰 축제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도 불구하고 250여 명이 참석하여 강연을 들었다.

이종훈 선교사의 강연 모습

마인드 강연의 필요성, 마음의 6단계, 욕구와 절제, 성공과 행복, 복음, 마음의 길, 경청, 사고력, 고립과 교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3일간 총 18시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진지하게 앉아서 강연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놀라웠다. 각 강연마다 열심히 필기를 하고 질문도 나누며 열정적으로 강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6기 이정빈 단원의 비올라 연주

굿뉴스코 단원들의 아카펠라와 비올라 연주는 학생들의 마음을 강연 앞에 활짝 열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강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6시간 동안 이어진 긴 강연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집중력은 놀라웠다.
그렇게 둘째 날, 셋째 날이 지날수록 더 많은 학생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강의실을 빼곡히 채웠고, 교실 밖까지 의자를 두고 들으며 강연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날에는 처음 접수된 180여 명의 학생에서 무려 70명 정도의 학생들이 더 참여하여 250여 명의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들었다.

강연 마지막 날 받은 수료증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

메리에 시몬 27세

“IYF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로 저는 세 번째 강연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위해 달려왔습니다. 가려운 등을 긁어주듯 나도 모르고 있던 나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부정적이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마인드의 변화가 행복을 가져다 주고 내 주변사람에게도 행복을 준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믿는 마음이 실패를 가져오고 고통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데 이 강연이 늘 부정적인 내 생각을 버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주었습니다. IYF의 멤버가 되어 저도 마인드강연을 배우고 슬픔 가운데 있는 다른 이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죠엘 리스크 죠셉 34세

“내 생애 처음으로 마음의 세계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욕구를 절제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지, 성공만이 행복을 준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을 이루었다 해도 마음의 구조가 바뀌어야 행복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현 아이티 정부가 많이 어지럽고 문제 가운데 있는데 우리들이 반드시 듣고 배워야 할 강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 마인드가 변하면 가족이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나라를 바꾼다는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우리에게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감사합니다. 마지막 날에 예수님의 심장을 이식받아 우리가 의롭게 된 사실을 들었을 때 너무 놀라웠고 감사했습니다.”

삐에르 폴 28세

“지난 1월 리모낫 대학에서 강연하는 것을 듣고 정말 마인드의 변화가 아이티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마음이 들어 저희 대학에서도 학생들을 모집하고 여러분을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다른 세대를 만들어갈 리더라고 했는데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의 자세와 깊은 사고력이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했습니다. 즉흥적이고 문제에 봉착하면 피하려고만 하고 나라를 원망하는 마인드에서 우리가 이제 다른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아이티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강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강연이 끝나고 한참 뒤에도 많은 학생들이 남아서 사진을 함께 찍으며 즐거워했다.

15기 굿뉴스코 유지상

“아직은 프랑스어를 배우는 단계여서 많은 의사소통은 되지 않지만 학생들의 태도와 생기 있는 웃음 속에서 아이티의 소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좁은 강의실에 다닥다닥 모여 찌는 듯한 더위를 참으며 마인드 강연을 듣는 학생들의 눈을 봤을 때 무언가 색다른 기분이 들었고 짧게 준비한 공연에도 많은 호응을 보내 주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

그리고 강연이 끝난 저녁에는 뚜디노 교회의 암브라즈 전도사와 일반교회 목사와의 만남으로 이틀 동안 그곳에서 성경세미나를 열게 되었다.

일반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쉽지 않은데 2017년 신년사 말씀 안에 우리를 이방의 빛을 삼으신다는 약속을 따라 어디든지 시도하면 길을 열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처럼 우리는 80여 명의 사람들 앞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일반교회 집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았다고 손을 들고 있다.

그렇게 복음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기쁜 마음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손을 들었다.

3일간 북쪽 뚜디노 지역에도 하나님의 약속대로 우리를 이방의 빛으로 사용하시는 주님 앞에 감사하고 앞으로 아이티에 더 많은 사람과 수많은 지역에 복음이 심겨질 것을 생각할 때 너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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