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욕 곳곳에 닿는 복음의 물결
[뉴욕] 뉴욕 곳곳에 닿는 복음의 물결
  • 황유현 기자
  • 승인 2017.03.06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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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기성교회 방문 집회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CLF)를 단 하루 앞둔 주말, 전세계에서 모인 선교사들과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은 6팀으로 나뉘어 4일과 5일 이틀 동안 11개 교회를 방문했다.

 

첫 번째 교회, La Sinagoga 교회

3월 4일, 맨하탄에 위치한 La Sinagoga 교회에서 음악원 학생들의 공연과 CLF 홍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CLANY라는 이름의 이 목회자 모임은 뉴욕 히스패닉 목회자 모임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매달 한 번씩 250명이 넘는 목사들이 참석한다. 작년 초부터 이곳의 대표인 Santos Roman 비숍 목사가 매달 모임 때마다 우리를 초청하면서 이 교단에 속해 있는 많은 목사님들과 연결되었고, 그들의 교회에서도 음악 공연 및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학생들의 음악 공연이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찬양하고 호응해 주었다.

공연 후에는 박방원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박방원 목사는 다윗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을 점령하기 전까지 역대 어느 왕도 예루살렘에 있는 성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마음과 같았던 다윗이 수구를 발견해 여부스 사람들을 무찌르고 예루살렘에 성전을 세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미국을 복음으로 뒤덮는다는 약속을 주셨고 그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교회, Apostoles y profetas Emmanuel 교회

3월 4일 저녁, 박방원 목사와 김호동 형제, 그라시아스 음악원 학생들은 Apostoles y profetas Emmanuel 교회에 초청을 받았다. Jose Velasques 목사는 롱아일랜드의 목회자 모임을 통해 연결 되었으며 또한 다른 여러 목사를 통해 CLF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번 만남이 이루어졌다.

마하나임 음악원 학생들의 여성 듀엣 공연
첼리스트 김동은의 첼로 솔로

 ​그라시아스음악원 학생들의 공연이 시작되자 모든 성도들은 카메라를 꺼내어 동영상을 찍으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특히 소프라노 듀엣의 공연이 시작되자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그 노래를 따라 부르며 행복해하였다. 공연이 마친 후, 최요한 전도사의 간증이 이어졌다. 사람들은 전갈에 물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최요한 전도사의 간증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모두 놀라워하였으며, 이사야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라는 말씀에 다 박수를 치고 아멘을 외치면서 감사해하였다. 

최요한 전도사의 간증

그리고 박방원 목사가 가나 대통령의 구원간증을 통해 복음을 전했다. “판사가 무죄라고 판결을 내리면 죄가 없습니다. 대제사장인 하나님께서 '죄가 없다' 라고 하면 죄가 있습니까? 없습니다!” 박방원 목사의 정확한 메시지에 모든 성도들은 기뻐하며 아멘을 외쳤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모자를 정도로 예배당을 가득 채운 성도들은 오늘 음악 공연과 최요한 전도사의 간증, 박방원 목사의 메시지에 행복해하며 감사한 시간을 가졌다. Jose Velasques 목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마음을 활짝 열었다. Velasques 목사는 이날 있을 철야 기도회에서 롱아일랜드 목회자 모임 대표를 만나 여러 목사와 함께 CLF에 참석하기를 소망하고 상의하기를 원했다.

 

세 번째 교회, Bethel Assembly of God 교회

Bethel Assembly of God 교회 전경

3월 5일,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뉴욕 자메이카 오존 파크에 위치한 Bethel Assembly of God 교회로 향하는 성도들의 발걸음은 빨랐다.

예배는 8시와 11시,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예배에 마하나임음악원 학생들의 공연과 솔트레이크 시티 남재훈 전도사의 간증이 더해져 은혜로웠다.

바이올리니스트 장혜림의 '갈보리 산 위에' 
 

성찬식으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교회의 담임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에 대해 소개하며 남재훈 전도사를 강단으로 초청했다. 남 선교사는 선교회와 합창단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고 바이올리니스트 장혜림의 '갈보리 산 위에'를 시작으로 플룻, 클라리넷 듀엣, 혼성 이중창의 공연이 이어졌다. 성도들은 조용히 집중해 음악을 경청하고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남 전도사는 탄자니아 최현정 단원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 마음에 예수님이 들어가고 달라지는 이야기를 통해 본인의 구원받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순간 예수님을 만나 그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수님이 이루어 주신 속죄와 구속에 대해 설명하자 사람들은 공감하며 기뻐했다.

 

네 번째 교회, Celestial Church of Christ 교회

Celestial Church of Christ 교회

 뉴욕 자메이카에 위치한 작고 아담한 규모, 성도들이 가득 찬 Celestial Church of Christ 교회에 솔트레이크 시티 남재훈 전도사와 마하나임음악원 학생들이 방문했다.

조금은 어수선하고 이색적이었던 첫 인상과는 달리 바이올린 연주가 시작되자 예배당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모두 연주에 집중했다. 여기 저기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성도들도 있었다. 바이올리니스트 장혜림의 'Amazing grace'그리고 혼성 듀엣의 공연이 마치자 성도들은 행복한 모습이었다. 이어 남재훈 선교사가 말씀을 전했고 사람들은 금세 마음을 여는 모습이었다. 후에 성도들은 전에 영상으로 합창단의 아프리카 스테이지를 본 적이 있다며 다시 공연을 볼 수 있기를 고대했다. 교회의 담임 목사는 이미 세계기독교지도자대회(CLF)에 등록한 상태였다.

뉴욕 곳곳에 닿는 복음의 작은 물결이 큰 역사의 바다를 이루고 이번 CLF가 아름다워질 것이 소망스럽다.

 

다섯 번째 교회, Pentecostal Ministerio Genesis 교회

3월 15일 일요일 아침 우리는 브롱스에 위치한 Pentecostal Ministerio Genesis 교회를 찾아갔다. Maritza Nelson 목사는 매주 목요일 브롱스에서 열리는 목회자 모임에 참석해 CLF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에 관심을 가지고 일요일 예배에 우리 선교회를 초청했다.

 
 

약 20명 정도의 성도들은 마하나임음악원 학생들의 음악을 들으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마음을 열었고, 박방원 목사는 최요한 전도사의 간증과 영원한 속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담임 목사 Maritza Nelson은 자신의 교회가 작은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처럼 큰 선교회가 와서 너무 아름다운 음악공연과 놀라운 말씀을 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해했고, 자신들에게 큰 영광이자 큰 축복이라고 하며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늘 방문을 통해 이 교회의 부사역자는 CLF 참석에 마음을 정했고, 담임 목사도 남편의 몸이 굉장히 안 좋지만 상의하고 꼭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섯 번째 교회, Impacto Evangelistico 교회

 

Impacto Evangelistico 교회에는 40명 정도 되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여 있었다. 담임 Munuel Agilar 목사가 우리 선교회를 소개했고, 3월 6일부터 진행되는 CLF에 대한 소개와 함께 마하나임음악원 학생들의 음악공연이 이어졌다. 성도들은 차분히 집중하며 음악공연을 경청하는 모습이었고, 음악으로 열린 마음에 이어지는 말씀이 흘러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기호준 목사는 누가복음 10장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이 흘러야하듯 하나님과 마음이 흐를 때 참 자유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성도들은 말씀을 들으면서 기뻐하고 계속해서 아멘과 할렐루야로 화답하였다. 말씀이 끝나고 Manuel 목사는 마음을 열고 앞으로 계속해서 같이 일할 것을 부탁했다.

 

일곱 번째 교회, Tabernade of God Glory 교회

늦은 오후, 음악원 B팀 학생들은 브루클린에 위치한 Tabernade of God Glory 교회에 도착했다. 굿뉴스코 함소영 단원의 간증과 음악원 학생들의 연주에 약 20명의 성도들은 크게 반응하고 기뻐했고, 찬송을 같이 따라부르기도 하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말씀을 전하는 홍상수 목사

홍상수 목사는 다윗의 마음을 모르는 므비보셋의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다윗은 요나단과의 약속으로 인해 므비보셋을 연민하고 아들과 같이 여겼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마음도 이와 같다고 말했다. 또, 약속이 있는 다윗에게 므비보셋이 절뚝발이인 것이 문제가 되지 않듯이 우리의 모습이나 행위가 하나님 앞에 아무 문제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Rev. J. Dian 목사는 오늘 모임에 부득이하게 모든 성도들이 오지 못했다며, 모든 부분에 준비를 잘 해놓을테니 앞으로 꼭 다시 와달라고 요청했다.

 

여덟 번째 교회, Evangelica Independente Gerizim 교회

Evangelica Independente Gerizim 교회

C팀이 방문한 첫 번째 교회는 Evangelica Independente Gerizim였다. 학생들이 도착했을 때 감리교에서 독립해 교회를 세운 Victor Remigio 목사는 이미 기쁜소식 멤피스 교회 류지훈 목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오한나 사모의 사회를 시작으로 시작된 그라시아스음악원 학생들의 음악공연은 20명 남짓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마지막 곡이었던 소프라노 듀엣 'Vengo a ti Señor(주께 가오니)'가 끝났을 때에는 모두가 일어나 행복에 젖었다.

마지막 곡이었던 소프라노 듀엣 'Vengo a ti Señor(주께 가오니)'

류지훈 목사는 야곱과 에서 이야기를 하며, “여러분의 리브가는 누구입니까? 여러분의 리브가는 예수님입니다!” 라고 담대하게 말했다. 성도들은 '아멘! 할렐루야!' 하고 소리치며 기뻐했다.

Victor Remigio 목사는 말씀을 듣고 간단하지만 깊은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CLF에 참석해서 많이 배우고 싶다며 돌아오는 금요일에 있을 부활절 칸타타에는 성도 모두를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아홉 번째 교회, Pentecostal De Washington Heights 교회

Pentecostal de Washington Heights 교회

첫 번째 교회 행사를 마친 B팀 학생들은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때 목회자모임 장소로 빌렸던 Pentecostal de Washington Heights교회로 향했다. 첫 번째 오전예배를 마치고 두 번째 예배를 이미 진행 중이던 교회는 학생들이 도착하자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을 반겨 주었다. 93세라는 나이에도 복음을 위해 살며 여전히 건강한 Carlos Reyes 목사는 빨리 기쁜소식선교회 단체의 공연과 말씀을 보고 싶다며 진행을 서둘렀다.

 

곧바로 진행된 음악원 학생들의 공연에 사람들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음악에 빠져들었다. 특히 피아니스트 박성영의 피아노 솔로 '나의 영원하신 기업' 연주에 사람들은 전주부터 마지막까지 가사를 따라 불렀고 소프라노 듀엣 'Digno es el Señor'를 들으면서는 너무 감동을 받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음악공연 후에 류지훈 목사는 자신의 아들 일의 책임은 아버지인 자신에게 있듯이, 우리 죄의 책임은 우리의 아버지인 하나님에게 있다며 복음을 전했다. 250명의 성도들은 한마음으로 '아멘!'을 외쳤고 복음을 들은 후의 성도들의 표정은 마치 천국을 만난 듯 기뻐 보였다.

그 중에 한 신학생은 이런 공연과 말씀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더 배우고 싶다는 말과 함께 그 자리에서 CLF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했다. 또한 Carlos Reyes 목사도 못 간다는 마음을 바꾸고 하루라도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류지훈 목사의 메시지
 

열 번째 교회, Metodista Libre La Gran Comisión 교회

 
 

 ​C팀의 마지막 교회는 Metodista Libre La Gran Comisión 교회였다. 지난주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Adelsy 목사가 소개해준 친구 Efraín 목사는 오늘 당일에 급하게 음악공연과 말씀을 청했다.

우리를 새로운 손님으로만 생각했던 성도들은 음악공연을 한다는 말에 기뻐했다. 플루티스트 나은총의 연주를 시작으로 5개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30여 명의 성도들은 하나같이 핸드폰을 꺼내들고 촬영하기도 하고 더 자세히 보고 들으려고 복도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어지는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방원 목사의 말씀에 놀라워하며 복음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이 교회의 찬양 지도자는 자신도 CLF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며 신청서를 내밀었다.

 

열한 번째 교회, Pentecostal Unicon Divina 교회

한편 D팀 학생들은 Brooklyn에 위치한 Pentecostal Unicon Divina라는 작은 교회를 방문했다. 이 교회는 약 35명이 모이는 작은 교회였는데 어린 아이들이 많고 교회가 작아서 조금은 산만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이 공연과 말씀에 매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 교회는 단기 선교사들이 지나가다가 들러 잠시 간증을 하다가 연결되었다. 이 교회의 담임 Elga Mendo 목사의 말에 따르면 이 교회는 청년들을 포기한 교회인데 젊은 단기들의 간증을 듣고 너무 신선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특히 곧 해외선교를 앞두고 있어 단기 선교사들의 모습이 너무 소망스러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공연이 이어지자 성도들은 동영상도 많이 찍고 노래도 같이 따라 부르기도 하며 기뻐했다. 특히 Elga Mendo 목사는 "Digno es el senor"라는 복음의 가사가 담긴 노래를 들으며 “아멘!”을 외칠 정도로 행복해했다.

공연 후, 홍상수 목사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홍상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경에는 613가지에 법이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을 지킬 수 없는 것을 이미 아시고 미리 성막을 준비하셨다고 말하며 우리의 죄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영원히 씻어진 이것이 바로 복음이라고 말했다.

말씀을 듣는 사람들은 “아멘!”을 외치며 기뻐했다.

 

 ​특히 Unicon Divina 교회 여 목사는 sns에 당장 사진을 올기기도 하는 등 매우 기뻐하며 바로 CLF에 접수하였다.

“복음의 핵심에 같이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단기들처럼 하루종일 수고하는 것도 아니고 목사님들처럼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이 음악을 통해서 저희를 써주시고 음악으로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저희 교회 목사님들과 함께 복음의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저희를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하나임 음악원, 소프라노 나미솔

 

처음 기성교회를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매주 이렇게 많은 교회가 우리에게 기꺼이 그들의 강대상을 내어주고 있다.

오늘 뿌려진 이 복음의 말씀이 이번 세계기독교지도자연합(CLF)을 통해 뿌리내리고 사람들의 삶에도 소망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변화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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