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목회자들의 마른 마음속에 내린 복음의 단비
[남아공] 목회자들의 마른 마음속에 내린 복음의 단비
  • 정철진
  • 승인 2017.03.08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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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 하나님의 말씀이 심길 밑거름, 찾아가는 마하나임 성경학교

지난 2월 27일(월)부터 3월 1일(수)까지 3일 간, 탬비사에서 25명의 현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Mahanaim Bible College” (이하 마하나임 성경학교)가 열렸다. 처음 시도된 “찾아가는 마하나임 성경학교”에 참석자들은 기뻐했고 진지하게 임했다.

 

 최근 아프리카의 많은 국가들이 허가 없이 무면허로 사역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문제 삼고 있다. 마하나임 성경학교는 그러한 목회자들에게 1년 동안의 성경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증을 제공받는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마하나임 성경학교는 평소 교회를 이끌면서 성경지식의 결핍과 참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부분에 어려워하던 현지 목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과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강사 홍석권 목사는 창세기 1~4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축복하신 이유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전했다. 일곱째 날은 하나님이 정하신 안식의 날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수고하고 열심히 율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안식할 수 있는 세계에 대해 말했다. 평소 율법이라는 것에 갇혀 행위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사는 것을 가르치다가 전혀 다른 말씀을 듣고 조금은 낯설어하던 목회자들. 하지만 이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안식을 주려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며 점점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몇 년 전 마하나임 성경학교를 통해 구원받아 목회자로 세움받은 케니 목사와 무리디 목사는 삶 속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 어떤 은혜들을 베푸셨는지 간증했다. 구원 간증과 함께 성막 강의를 통해 구원의 비밀을 전할 때에 많은 목회자들이 놀라워했고, 마하나임 성경학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큰 선물이라고 서로 입을 모았다.

 강연 후 평소 있었던 궁금증이나 강연을 들으며 묻고 싶었던 것을 질문하며 다시 한 번 자세하게 복음을 풀어 주었다. 3일간의 일정은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과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2년 전 마하나임 성경학교를 통해 구원에 확신을 가진 존 목사는 전에 자신과 똑같이 어려워하던 주변 목회자들에게 마하나임 성경학교를 소개했고, 교육이 시작하기 전 목회를 하기 이전에 구원을 먼저 받아야 한다며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구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다. 뿐만 아니라 공식일정에 참가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을 위해 주말 마하나임 성경학교가 개설되어서 하나님께 감사해했다. 현재 20여 명의 목회자들이 주말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마른 땅이라도 비가 내리면 씨앗을 심기 좋은 땅이 된다. 이번 “찾아가는 마하나임 성경 학교”는 목회자들의 마음속에 복음의 단비를 내려 주어 하나님의 말씀을 심기 좋은 밑거름을 만들었다. 참석한 목회자들을 통해 아름답게 꽃 피워질 복음에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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