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이미 학생들의 얼굴이 바뀌었습니다."
[우간다] "이미 학생들의 얼굴이 바뀌었습니다."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7.03.21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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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우간다 마인드교육 유니벌시티투어 소식 #2

"이미 학생들의 얼굴이 바뀐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간다 카톨릭 기술학교(Uganda Catholic Management and Training Institute) 교장선생님의 말이다.

IYF 우간다 지부에서는 지난 3월 1일 마케레레 대학교 첫 마인드교육 자원봉사자 워크숍에 이어 3월 8일에는 우간다 카톨릭 기술학교(Uganda Catholic Management and Training Institute)에서 마인드 교육 및 마인드 레크레이션을 했다.

 
▲ 우간다 라이쳐스 댄스팀의 퍼포먼스
▲ 제니퍼의 솔로 공연이 있었다.

우간다 카톨릭 기술학교의 교장 선생님의 환영사로 마인드교육이 시작되었다. 먼저 라이쳐스 댄스팀의 공연과 솔로 공연에 학생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IYF 우간다 프린스 코디네이터의 IYF와 마인드 교육 및 봉사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이어졌다.

▲시작하기 앞서 교장선생님의 환영사가 있었다.

앞의 순서가 모두 끝난 후 IYF 우간다 김형진 지부장은 워크숍에 참석한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질문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형진 지부장

"고등학교 때 왜 열심히 공부합니까?" / "좋은 대학 가기 위해서.."
"왜 좋은 대학 가기 원합니까?" / "좋은 대학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하려고.."
"왜 열심히 공부합니까?" / "좋은 직장에 가려고.. 돈 많이 벌기 위해서.."
"왜 돈을 많이 벌려고 하십니까?" / "집도 사고, 차도 사고, 결혼도 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우리 인생에 원하는 것은 행복이다. 하지만 좋은 대학에 들어갔다고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고 해서,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고, 집도 사고 차도 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결혼을 했다 할지라도 인생에 불행한 사람은 많다. 

▲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교장 선생님

"여러분 원하는 것을 다 가졌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강한 마음과 올바른 마음이 없다면 작은 어려움과 문제 앞에서 쉽게 불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마음의 세계를 배우지 못해서 내가 왜 두려워하는지, 내가 왜 슬퍼하는지, 내가 왜 불평하는지 원인을 모른 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의 세계를 하나 하나 배워보십시오. 인생이 행복해질 것입니다."

▲ 마인드 강연에 집중하는 학생들

김형진 지부장은 성경 속에 나오는 아버지를 떠난 둘째 아들 이야기도 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 집을 떠나기 전의 마음이 있었고, 망하고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을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집에 형편은 똑같은 상황이었지만, 둘째 아들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떠나기 둘째 아들은 아버지 집에 있는 것이 불평이었고 불행했지만, 망하고 돌아왔을 때는 아버지 집에 있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위치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행복은 형편이 바뀌어야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바뀔 행복을 느낄 있습니다."

▲ 마연드 강연을 들으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참석자들 모두 너무나 진지하게 강연에 집중하고, 또 예화 하나에도 아이들같이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강연이 시작할 즈음엔 조금 산만했는데 강연이 진행될수록 그들이 처음으로 듣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하며 경청하는 모습들을 보였다.

 

강연이 끝난 후 학생회장이 나와서 강연을 듣고 난 후의 소감을 말했다. 이런 강연을 매일 들으면 좋겠다고 하며 IYF를 초대해준 교장 선생님에게, 또 우리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강연을 듣고 우리에게 금방 마음을 여는 학생회장과 학생들의 모습들을 통해 이 마인드 교육이 정말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마인드 강연이 끝난 후 학생회장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나서는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이란 마인드교육의 한 부분으로써 마인드 강연만으로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게임을 통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마인드교육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게임을 말한다.

▲ Listen carefully 레크리에이션

▲ Passing Ball 레크리에이션
▲ Talk Together 레크리에이션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참여자들을 4팀으로 나눠서 4개의 게임을 순환식으로 진행했다. Passing ball, Listen carefully, Talk together, Tie leg 라는 게임에 각각 겸손, 경청, 이해, 협동 이라는 마인드에 관련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게임을 하고 나서 끝에 간단하게 게임에 담겨있는 의미를 전달하는 식으로 했다.

▲ Passing Ball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학생들
▲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중 즐거워하는 학생들
▲ Listen carefully 레크리에이션을 하는 학생들
▲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중 즐거워하는 학생들
▲ Passing Ball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후 팀별 단체사진
▲ Listen Carefully 레크리에이션이 끝난 후 팀별 단체사진

1. Dr. Nassuna Mary Stuart / 우간다카톨릭경영기술학교 교장
 "제 이름은 Nassuna Mary Stuart 이고 저는 이 학교의 교장으로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 방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달에 한 번씩만이라도 저희 학교에 방문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이미 학생들의 얼굴이 바뀌었습니다. 학생들의 마음이 변한 것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얼굴이 웃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긍정적인 발전입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미래가 행복해질 것이고, 훌륭하고 윤리적인 일꾼들이 될 줄 믿습니다."


2. 니콜라스 / 학생
 "나에게 변화가 시작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첫 번째 변화이고, 저는 바뀌길 원하고, 바뀔 것입니다. 만일 내가 나라를 바꾸길 원한다면, 반드시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하고, 나의 변화가 후에 나라를 바꿀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5년간 마인드교육 프로그램과 함께한다면,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100퍼센트 확신합니다. 이 마인드교육은 청소년들을 맑게 합니다. 청소년들은 나라의 미래이고, 마찬가지로 내일의 지도자입니다. 이 마인드교육이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 현재보다 더 나은 우간다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Sheilla Princes Obia / 총학생회장
 "저는 Ambassodor Sheilla Princes Obia 이고 이 학교의 63년 만의 첫 번째 여성 학생회장입니다. 저희를 생각해주시고, 저희 학교를 위해 마음을 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든 학교가 이 특권을 받을 수 없는데 제 인생에 마인드교육을 소개받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교육을 볼 수 있는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라고 인식하는데, 이번 교육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가짐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의 몸과 모든 것은 마음이 가는 곳으로 달려가기에, 무엇인가를 할 때 우리의 마음가짐이 내 인생을 조정합니다. 저희 학교는 이 마인드교육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현행의 우간다 교육에서 앞으로 진행될 이 마인드교육 시스템은, 청소년부터 시작해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마인드를 가진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것들을 자각하고, 긍정적인 것들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할 것입니다. 닉 부이치치가 “신은 진정으로 해로운 것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모든 어려움은 사실 더 나은 것을 위함입니다.” 라고 말했듯이 말입니다.

▲ 마인드 강연이 끝난 후 단체사진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들도 정말 많고, 우리가 하는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일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인터뷰를 통해서도 또 학생들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면서도 그들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우리가 하는 이 일들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고, 우간다를 바꾸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볼 수 있었다.

 계속 이어지는 우간다 마인드 교육 유니벌시티 투어를 통해 많은 대학생들과 교수들이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마음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워하고 그들의 마음을 바꾸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이 마인드 교육이 이곳 우간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고, 나라를 바꾸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에게 이 마인드 교육을 허락하시고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글 / 이현주 단원 (16기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 / 창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1학년)
사진 / 김주성 단원 (16기 우간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 / 제주대학교 경제학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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