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말씀과 간증이 가득했던 2주차 CLF
[애틀랜타] 말씀과 간증이 가득했던 2주차 CLF
  • 유수경
  • 승인 2017.03.2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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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 기독교 지도자 대회(Christian Leaders Fellowship World Conference, 이하 CLF)가 뉴욕에서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목회자들과 형제 자매들을 포함해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1주차 CLF 후 각 지역별로 흩어진 목회자들 중 80여 명의 목회자들이 2주차 민박 및 성경세미나 참석을 위해 애틀랜타로 모였다. CLF 참석을 위해 전세계에서 온 목회자들을 맞이하게 된 기쁜소식 애틀랜타 교회 형제 자매들은 음식과 홈스테이를 준비하며 2주차 CLF를 기다렸다. 기쁜소식 안산 교회 임민철 목사를 강사로 애틀랜타에서 진행된 2주차 CLF 및 성경세미나는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었다.

첫날 저녁, 사회를 맡은 기쁜소식 애틀랜타 교회 유도현 집사는 간증을 통해 뉴욕 CLF에 놀랍게 일하신 하나님과 참된 복음과 믿음을 가르치는 우리 선교회를 만난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형제 자매들에게 전했다.

▲ 뉴욕 CLF에서의 감동을 전하고 있는 기쁜소식 애틀랜타 교회 유도현 집사
▲ 애틀랜타 교회 주니어합창단
▲ 말씀을 전하고 있는 임민철 목사

첫째 날 저녁, 임민철 목사는 고린도전서 1장 1절-9절을 통해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했는지 정확하게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를 통해 우리 개개인의 신앙의 문제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에 함께하며 공부할 시간이 없었지만 하나님이 놀랍게 도우시면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던 뉴욕의 한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내가 하면 어렵지만 하나님이 하시면 정말 쉬운 것이라고 전했다.

▲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고린도교회에는 많은 분쟁과 음행이 있었다. 그 소식을 들은 사도 바울은 그들에게 뭔가를 하라고 말하거나 왜 다투고 싸우냐고 묻지 않았다. “고전 1:8-9,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더불어 교제케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사도 바울은 문제가 있는 고린도교회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을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세우실 것을 믿었다.

이날 임민철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신앙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을 읽고 ‘내가 이렇게 해야 되겠다’ 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렇게 나에게 일하시겠구나’ 라고 읽어야 맞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날 들려진 말씀은 집회에 참석한 형제 자매들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할 수 있도록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마음과 지혜 없고 무능하고 분별없고 미련한 우리에게 지혜가 되시고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둘째 날 아침)

주일을 맞이해 형제 자매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교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에는 1주차 CLF를 뉴욕에서 마치고 출발한 80여 명 목회자들이 두 대의 버스를 타고 애틀랜타 교회에 도착했다. 17시간의 긴 여정으로 인해 몸은 피곤했지만 애틀랜타에서 시작될 새로운 2주차 CLF를 향한 기대로 마음은 즐거웠다.

▲ 말씀을 듣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들어오는 형제 자매들의 모습
▲ 애틀랜타 교회 합창단의 공연
▲ 집회에 참석한 CLF 참석자들과 애틀랜타 교회 형제 자매들

이날 아침 임민철 목사는 “여러분은 ‘하나님과 가깝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라고 질문을 던졌다. 로마서 8장 1절 - 11절을 읽은 임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성장할 때 그 마음속에 ‘하나님은 하신다’는 마음이 커간다고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무엇을 이루라고 하신 적이 없고 하나님 당신이 그 말씀대로 일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 성경이라고 설명했다.

“내가 원하는 원함만 커가고 자기가 무엇을 하려고 하면 신앙이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약속으로 성경을 읽으면 말씀이 우리들 마음에 소망이 되고 꿈이 되고 보배가 됩니다. 사람들은 믿음 없는 자신의 모습이 보이면 불안해하고 걱정합니다. 구원을 믿음으로 받았던 것처럼 신앙의 삶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정확하게 성경을 읽으면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 옵니다.” (둘째 날 아침 메시지 중에서)

▲ 더 큰 복음의 일을 위해 하나님께서 애틀랜타 교회에 선물로 주신 버스
▲ 즐거운 마음으로 배식받는 CLF 참석자들
▲ 행복한 마음으로 배식하는 사모들과 자매들 "맛있게 드세요!"
▲ 즐거운 식사시간
▲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후

(둘째 날 저녁)

2주차 CLF 둘째 날 저녁은 기쁜소식 애틀랜타 교회 임병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2017년을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애틀랜타 교회에 버스를 구입하는 비용부터 버스를 운전할 형제들까지 퍼즐을 맞춰가듯 준비해주신 과정을 들려주었다. 목회자들을 방문해 CLF에 초청하는 모든 일에 은혜를 입을 수밖에 없도록 하나님께서 신실하게 일하셨다고 말하면서 CLF를 향한 소망을 이야기했다.

▲ 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애틀랜타 교회 임병주 목사

애틀랜타 교회 학생들이 준비한 댄스공연 후에는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간증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목회자들의 간증 속에는 죄 때문에 고통하고 애통해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진하게 담겨 있었고 듣는 모든 이로 하여금 그 마음에 하나님은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신 분임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으며 구원은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100%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 애틀랜타 교회 학생들의 남미 댄스 “La Ola”
▲ 서지오 발데라스 목사의 간증-멕시코

“나는 20년 전에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8살 때부터 모든 조건을 갖춘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믿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니까 길거리에서도 전도하고 주일학교 교사로도 봉사하고 구역장으로 그리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죄 때문에 고통과 슬픔이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그리스도인이고 주일을 빠지지 않고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선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로마서 3:12절,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말씀이 마음에 이루어졌습니다. 사람들은 내 설교를 들으면서 웃어주었지만 죄 때문에 고통하는 내 마음은 사람들이 몰랐습니다. 나는 힘들고 슬픈 시간을 보내다가 2015년에 멕시코시티에 속한 기쁜소식 선교회의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그 자매님은 나에게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책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왜 이런 책을 나에게 주나?”, “교회 목회자로서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는지에 대한 책을 주지, 이런 기본적인 책을 주나?” 하는 생각에 읽지 않고 그냥 놔두었습니다. 매주마다 그 자매님은 전화로 확인했습니다. “목사님, 책을 읽으셨나요?” 나는 핑계를 내고 나중에는 전화도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누군가 찾아왔는데 그 자매님이었습니다. “목사님, 책을 읽으셨나요?” 계속해서 책 읽기를 권하는 자매님을 대하면서 더 이상 책 읽기를 미룰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받았던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책을 읽는 중에 내 악을 발견했고 무엇이 죄이고 회개이고 믿음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 내가 구원받지 않은 사람인 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죄인인 것과 내가 시무하고 있는 교회는 죄인들의 교회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 책에서 읽었던 예수님이 세상 모든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것이 믿어졌고 내 마음의 모든 죄를 예수님이 씻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신재훈 선교사님을 초청해서 복음을 듣고 온 교회 사람들이 구원받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미국에 여러 번 다른 기독교 단체들의 행사들을 참석했지만 이렇게 정확한 복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모임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서지오 발데라스 목사의 간증 중)

(셋째 날 저녁)

말씀을 듣기 전 학생들이 준비한 아프리카 컬쳐댄스를 보면서 참석자들은 환호하면 박수를 보냈고, 특히 케냐에서 온 참석자들은 카메라에 추억을 담기 시작했다. 이날 저녁에도 CLF에 참석했던 한 목회자의 간증을 들을 수 있었다.

▲ 애틀랜타 교회 학생들의 아프리카 댄스공연
▲ CLF를 참석하기 위해 케냐에서 온 목회자들
▲ 에두아르도 아렐라노 목사-멕시코

“나는 8년 동안 우울증으로 약을 먹고 있다가 예전에 다녔던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교회를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에게 벌을 주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 다니면서 결국 목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목사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떠나고 싶었지만 하나님이 벌을 주실까봐 떠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직분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목회를 시작했고 주위에 있는 목사들을 초빙해서 성도들로 말씀을 듣게 했습니다. 나는 목사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지만 주위에 목사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목회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004년, 교회 안에 이단 사상을 가지고 들어온 무리들로 인해 교회가 나뉘고 어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문제가 일어나는 이유가 내가 뭔가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죄책감에 빠졌습니다.

나에게는 300개 이상의 기독교 서적들이 있는데 디엘무디나 찰스스펄즌이나 리빙스톤같은 분들의 간증이 나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거짓된 삶을 살고 있는 나 자신을 고백했습니다. 교회를 떠나고 싶었지만 내가 가진 병 때문에 떠날 수도 없었습니다. 비록 설교하면서 구원받았다고 믿었지만 내 마음 안에 있는 죄가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을 2005년에 알게 되었습니다. 몇 개월 동안 밤마다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어느 날 거리에서 박옥수 목사의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성경세미나 현수막을 보게 되었고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말씀을 조금 듣다가 박준현 목사에게 집주소를 남기고 돌아왔고 어느 날 박준현 목사가 집에 찾아와 죄사함 책을 건네주고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 책을 읽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죄로 인한 고통 때문에 나중에 책을 읽게 되었고 그 책을 읽으면서 죄사함을 받고 의인이 된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기뻤습니다. 아내에게 ‘나는 기뻐, 나는 의인이야, 나는 죄가 없어!’ 라고 말했지만 아내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배워온 교리들과 새로운 말씀들이 부딪히면서 갈등하기 시작했습니다.

2006년 8월에 구원을 받은 후 인터넷에서 박 목사님의 설교를 듣기 시작하면서 영적인 양식을 공급받았습니다. 이사야 49장의 약속의 말씀을 받고 2010년에 마하나임바이블트레이닝센터에 등록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 지역교회와 연결되면서 캠프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주일날 교단에서 목사들이 올라와 내 직분을 박탈하려고 무리들을 충동시켜 어렵게 했습니다. 그 해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영상채팅에서 듣는 박 목사님의 말씀이 나에게 힘이 되고 내 마음을 인도해 주었습니다. 2014, 2015년에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때 내가 시무하는 교회 성도들은 아직 거듭나지 않았지만 약속의 말씀을 통해 교회가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11월에 우리 교회는 기쁜소식선교회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뉴욕에서 열리는 CLF를 참석하면서 박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했습니다. 교회의 문제나 개인의 문제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해결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교회 형제자매들에게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일하는 것이 복되고 감사하다고 간증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참된 종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습니다. 내가 침례 신학교에서 배운 것은 다 이론이었습니다. 지금은 선교회가 행하는 행사마다 따라다닙니다. 실직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종을 통해 맛보고 있는 게 기쁘고 감사합니다.” (에두아르도 아렐라노 목사의 간증 중)

간증을 하는 에두아르도 아렐라노 목사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많은 어려움과 핍박 가운데서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손을 잡고 복음을 위해 사는 모습이 듣는 모든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계속해서 이어진 임민철 강사의 로마서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하나님을 향한 정확한 회개와 믿음을 배울 수 있었다.

▲ 말씀을 전하는 임민철 목사
▲ 말씀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참석자들

이날 임민철 목사는 로마서 4장을 통해 아브라함이 어떤 하나님을 믿었는지 어떻게 믿음의 조상이 되었는지 자세히 설명했다.

“허물이 많고 연약했던 그가 한 것은 단지 하나님을 믿은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믿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믿었던 하나님이 같다면 여러분도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르다면 신앙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었던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십니까?” (셋째 날 저녁 메시지 중)

강사 목사는 조카의 죽음 앞에 자신을 보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하고 나아갔을 때 결국 조카가 살아난 간증을 들려주면서 우리는 우리가 보기에 가능한 것만 믿으려고 하기 때문에 믿음이 우리에게서 너무나 멀다고 이야기했다.

▲ 말씀을 경청하는 집회 참석자들
▲ 믿음의 삶의 간증이 주는 기쁨
▲ 말씀으로부터 얻는 행복

애틀랜타 교회에서 가진 2주차 CLF는 차가운 날씨 속에 진행되었지만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목회자들의 감격스러운 간증들, 그리고 애틀랜타 교회 형제 자매들의 섬김 속에 막을 내렸다. CLF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애틀랜타 교회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 들려진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은 개개인의 복잡했던 신앙의 문제들을 풀어주고 정리되지 않았던 말씀을 마음속에 하나씩 정리해나갈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후에 각자의 나라로 돌아가게 될 목회자들과 애틀랜타 형제 자매들 마음에 말씀이 계속해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도록 하실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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