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실버대학 제3기 입학식 및 실버잔치
[양천] 실버대학 제3기 입학식 및 실버잔치
  • 노영경 기자
  • 승인 2017.03.23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21일 화요일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기쁜소식 양천교회에서 “양천 실버대학 제3기 입학식 및 실버잔치”를 가졌다. 기존 학생들 외에 최근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만난 어르신들, 또 며칠 인근 노인정을 방문해 행사홍보를 통해 오신 분들 등 180여 분이 함께한 가운데 식전 행사로 레크리에이션 댄스가 시작되어 행사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 민화반의 하모니카 공연
▲ 라인댄스반의 신나는 공연

양천 실버대학 건강 힐링반 신현옥 교사의 박장대소 웃음 발사를 시작으로 실버대학 입학식 개회 선언이 이어지고, 첫 번째로 부천 실버대학 허소영 김행아 국악팀의 민요 공연, 이어 양천 실버대학 아카데미 반별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오카리나, 노래, 라인댄스반의 마음의 에스라인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한눈에 양천 실버대학 프로그램의 질적인 우수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무대 위뿐 아니라 객석에서도 흥에 겨워 같이 어깨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함께 잔치를 즐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허소영, 김행아 국악팀의 민요 공연
▲ 황성자 회원의 축하무대

황성자 회원의 솔로에 이어 아주 특별한 무대, 주일학교 학생들의 인도 전통댄스 '더럭더럭'이 이어졌다. 평일이라 수업을 빼먹을 수 없는 등 여러 형편이 있었지만, 복음의 일에 쓰임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이 우리 어린아이들 마음에도 들어가 교회의 인도를 받고 무대에 선 모습이 오늘따라 더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다.

▲ 양천 리틀 라이쳐스의 컬쳐 인도댄스 '더럭더럭'
▲ 이헌목 학장, 김용태 의원과 함께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공감영상 및 실버대학 활동영상을 관람했고, ‘7일간의 기적’의 영상을 통해 마음을 20년 전으로 돌리고, 모든 생활을 몸이 안 따라가지만 무조건 20년 전과 같이 행동하고 살도록 실험을 했는데 놀랍게도 7일이 지나자 몸도 20년 전과 방불하게 바뀌는 것을 보았다. 양천 실버대학의 마인드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를 입증해주는 영상과 더불어 작년 한 해 실버대학의 이모저모를 보는 동안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보았다.

▲ 김용태 국회의원의 격려사

3기 입학식에는 기존과는 달리 외부인사들의 관심과 격려가 줄을 이었다. 항상 양천 실버대학을 성원하고 지지해주는 바른정당 양천구을 김용태 국회의원, 최혜숙 양천구의회 의원, 강웅원 양천구의회 전 의장이 함께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 시를 한 수 읊어주시면서 자식을 위해,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사셨던 어머니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또한 '건강하셔서 양천 실버대학에 나오셔서 건전한 마인드를 배우고 사시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에 축사를 하고 시상을 한 김용태 국회의원은 주부동아리 맘톡에도 여러번 참석하였고, 2016 귀국발표회에서는 축사를 하고 박옥수 목사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죄사함 거듭남의 비밀도 읽으면서 선교회에 마음을 열었다. 김용태 의원의 축사가 마친 후 여성중창단 해피러스의 축하 공연에 이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헌목 양천 실버대학 학장의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 이헌목 학장의 마인드 강연

"아프리카 어느 마을에서 어린 아이들이 표범을 데리고 노는 것을 보고 추장은 당장 죽이려 했지만, 아이들은 표범이 새끼 때부터 죽만 먹이고 길렀기에 절대 안전하다고 추장님을 설득해서 표범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과 표범이 함께 놀다가 그만 한 아이가 낭떠러지로 미끄러지게 되고, 표범이 쏜살같이 달려가 아이의 상처를 핥아주던 중, 피 맛을 본 표범은 그 안에 감추어진 야성이 나와 아이들을 다 죽이게 되었습니다.”

표범 안에 야성의 기질이 감춰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에는 누구나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을 알려 주었고, 삭막한 요즘 세태이지만 실버대학 마인드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봉사하면서 얻는 마음을 먼저 배우기를 원하였다. 이어 마음의 시각을 바꿔 자폐아 아들을 정상아로 바꾼 아버지의 마인드의 변화, 코이의 법칙을 통해 우리 어르신들도 양천 실버대학과 함께하는 가운데 어느새 큰 강물을 여유로이 헤엄치는 대어로 바뀌어 갈 수 있음을 전했다.

 
▲ 최숙자, 신현옥 우수교사 국회의원 시상식

마지막으로 시상식 및 기념 촬영이 있었다. 연중무휴 매주 화요일마다 만학도의 열정과 끈기로 함께 한 이순애 외 7분이 김용태 의원상을, 허순자 외 2분이 양천 실버대학 학장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혼신의 힘을 다해 섬기는 실버 교사들을 대표해서 최숙자. 신현옥 교사가 김용태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예배당 뒤편에 마련된 데스크에서 열한 분이 새로 3기 입학원서를 작성하였고, 2층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하는 어르신들 얼굴에 함박웃음꽃이 피었다. 앞으로 양천 실버대학을 통해 펼쳐질 큰 복음의 역사를 기대하며 오늘의 행사를 종료했다.

▲ 양천실버대학 2기 국회의원상 수상자들과 함께
▲ 양천실버대학 1, 2기 학생들과 함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